며칠전 비가오는 날이었어요 <div>쉬는날이라 어머니가 장사하시는 가게를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div>많이는 아니지만 비가 꾸진히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어떤 한 외국인 백인 여자분께서 입구에서 핸드폰을 들고 우산도없이 어정쩡하게 서 계시길래</div> <div>일단 어서오세요~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div> <div>하고 물었더니 어쩔 줄 몰라하시길래</div> <div>영어로< 영어는 거의 못하지만 > 메이 아이 헬퓨??! 했더니</div> <div>순간 반가워하면서 오! 땡큐땡큐 익스큐즈미 하면서</div> <div>비맞은 핸드폰을 보여줬어요 지도가 나와있었는데 그곳에 표시된곳을 가고싶었는데</div> <div>한국말로 돼있고 낯설어서 난감했었나봐요 얼마나 헤매었는지 비도 쫄딱맞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지도를 살펴보고는 멀지않은 곳이라 어설프게 설명하는 것 보다는 직접 바래다주는게 좋겠다 싶어서</div> <div>아이노우!!아이노우!! 아임 돈 스픽 잉글리쉬! 벗! 아임 트롸이!!</div> <div>했더니 땡큐땡큐 베리베리머취 해주시면서 웃어주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우산도 하나 건네어주고 바래다주고있었는데</div> <div>가는 길이 어색했는데 본인은 캐나다에서 왔다고 얘기하셨어요</div> <div>그래서 어설픈영어로 기본적인 대화만하고있다가 갑자기 어색해지고 그랬는데요..</div> <div><br></div> <div>어색한 분위기가 싫으셨는지....갑자기.................그 여자분께서..</div> <div><br></div> <div>'"아이 라이크 싸이..."</div> <div><br></div> <div>....응?? 뭐지?;;;</div> <div><br></div> <div>정말 팬분이실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한국인이면 누구나 그런말을 들으면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는 줄알고 </div> <div>길안내에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그렇게 얘기해주신 것인지...뭔가 혼란스러웠어요..</div> <div>저도 사실은 싸이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div> <div>아하~ 싸이? 낫배드~ 음.. 히 워즈 엔터테이닝 싱어 정도로 얘기했어요</div> <div><br></div> <div>정말 팬분이셨을까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div> <div>혹시나 한국인들은 이런얘기만 해주면 좋아한다는 인식이 외국인들에게 박혀있는 것일까봐 </div> <div>한켠으로는 씁쓸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냥 별일은 아닌데...나름대로 좀..거시기한 경험이었네요ㅋㅋ</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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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0/03 13:32:11 125.140.***.168 에즈라1밀러
615831[2] 2016/10/03 14:37:32 115.143.***.144 잉또잉또
593494[3] 2016/10/03 14:49:55 122.42.***.102 안알랴쥼~♥
561547[4] 2016/10/03 17:45:58 218.152.***.151 네티지아
715866[5] 2016/10/03 19:04:39 112.214.***.70 아가씨!
517867[6] 2016/10/03 21:40:00 118.38.***.139 터펜스
550207[7] 2016/10/03 22:05:46 125.188.***.47 J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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