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뭐 별일은 아니고 갑자기 요즘 후회되고 짜증나는 일이 계속 이어지는 데 그게 악순환 같은 거라서 ㅋㅋㅋ 마음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P> <P> </P> <P>전 원래 태권도 했다가 그만뒀는데</P> <P>운동하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P> <P>운동을 그만둔다고 식성이 없어지지는 않잖아요.</P> <P> </P> <P>그래서 먹기는 그대로 먹고 운동은 안하니까</P> <P>고등학교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고</P> <P>대학교와서 고삐 뿔린 망아지처럼 놀다보니까</P> <P>어느덧 176인데 100키로를 찍었어요.</P> <P> </P> <P>그리고 군대를 갔다왔는데 행정병으로 가서</P> <P>살은 빠지지 않았습니다.</P> <P>(행정병이 힘들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저도 사단 참모부에 있었는데 야근이 하도 많아서 졸리니까 이것 먹고 저것 먹고 하다보니까 운동할 시간은 없고 먹는 건 많아져서 살이 빠지지 않은 듯 합니다 ㅠㅠ)</P> <P> </P> <P>사실 살 찐거 그렇게 후회한 적 없었습니다.</P> <P>살 찌고 여자친구도 한 번 정도 사귀어 봤었고</P> <P>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편해서</P> <P>(살 찌면 아무래도 재밌는 이미지가 되니까요)</P> <P>그냥 그랬는데 요즘 갑자기 너무 후회되고 짜증나네요.</P> <P> </P> <P> </P> <P>다름 아닌 어떤 여성분 때문인데요.</P> <P>사실 썸녀도 아니고 저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P> <P>제가 올해 4학년인데 1학년 수업을 계절로 듣게 됐어요.</P> <P>근데 간단한 조별과제를 해서 교수님께서 조를 짜주시더라구요.</P> <P> </P> <P>그런데 굉장히 참하고 제가 보기엔 정말 예쁘신 분이 계셨어요.</P> <P>과나 이런 정보를 말하면 혹시라도 알 수도 있으니까 얘기 안할게요.</P> <P>그래서 번호라도 물어보고 싶고 말이라도 한 번 걸고 싶었는데</P> <P>그럴 기회가 도저히 없더라구요. (그 조모임은 단발적인 거였어요. 1회용)</P> <P> </P> <P>고민고민하다가 번호라도 물어볼까하는 중인데 저 자신에 대해서 너무 자신감이 없네요.</P> <P>그래서 살이라도 좀 빼보려고요.</P> <P>그 분이 학식에서 다른 남학우와 함께 식사하시는 걸 보기는 했는데</P> <P>남자친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P> <P> </P> <P>그 분 때문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제 삶을 위해서 살도 빼고</P> <P>(제가 지금 다른 부분에서 자신감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P> <P>이성에 대해서 자신감도 좀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P> <P> </P> <P>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겼는데 그 때도 망설이면 안될 것 같아서요.</P> <P>우리 모두 오유를 하다보니 안생기는 거지 안생기기 위해서 오유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P> <P> </P> <P>제가 정말 좋아하는 에버튼이 비겨서 너무너무 아쉽습니다.</P> <P>그래서 첼시 대 스토크시티까지 보고자자 하고 보다가 갑자기 그 분 생각나서 글써봅니다.</P> <P>그럼 다들 굿밤되세여^^</P>
웬지 누군가 살 빼려면 축구보지말고 일찍일찍 자라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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