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P> <P>매일매일 베오베 게시판이나 훔쳐보는 오유 눈팅족이었는데 솔직히 베오베에 열린 콜로세움 보고 빡쳐서 가입했습니다.</P> <P>베오베에, 업소 여자뿐만 아니라 업소 다니는 남자도 만나지 말라는 글에 콜로세움이 열렸죠</P> <P> </P> <P><A class=tx-li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86451&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86451&member_kind" target=_blank>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86451&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86451&member_kind=</A></P> <P> </P> <P> </P> <P>솔직히 저 사회생활이라곤 모르고, 뭐 해본 거라곤 음식점 서빙 알바 1년 좀 넘게? 해본 스물 한 살 애송이 대학생입니다.</P> <P>그래서 죄송하지만 남자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업소 한두번 가보고 그런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P> <P>하지만 일부 분들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여자던 남자던 상관없이 이렇다 저렇다 잘못된 일반화로 다른 사람들을 싸잡아 판단내리는 것은 못참겠네요.</P> <P> </P> <P>제가 지금 좀 흥분상태라 두서가 없을 수도 있는데 이년이 지 분에 못이겨서 똥을 싸지르는구나 생각하시고 볼 분은 보시고 말 분은 마시고 반대를 누르려면 누르시고 콜로세움을 열려면 여시고.. 아무튼 제 생각이 잘못 됐는지 아닌지 판단은 여러분이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P> <P> </P> <P> </P> <P>첫째로 남녀성비가 안맞아서 어쩔 수 없이 성욕을 풀기 위해 그런 곳에 간다.. 라고 말씀하신 분들.</P> <P>일단 과연 그게 성비 문제일지부터 재대로 해 두고 싶습니다.</P> <P>뭐 지금 남녀 성비가 1:5정도 되나요? 5명중 4명이 여자가 없어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업소에 가게 되는건가요?</P> <P>성비에 비해 업소다니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나요?</P> <P>여자친구가 없으세요? 왜 없으신데요?</P> <P>일부 여자들이 남자 능력 따지고 돈 따지고 이러는거 압니다.</P> <P>그런데 당신들은요? 외모 따지고 나이 따지고 몸매 따지느라 여자친구 없으신 거 아닌가요?</P> <P>정말 성격 좋고 꼼꼼하고 싹싹해도 모태솔로인 친구들도 꽤 봤습니다.</P> <P>저도 연애에 조건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성격이 좋고, 행동 하나하나가 좋고, 습관이 좋고, 이런것도 따지고 보면 조건이니까요.</P> <P>그 사람 자체가 이유없이 좋기만 할 수는 없죠.. 외모도 그 조건 중 하나입니다. 돈도, 능력도 마찬가지에요.</P> <P>그래서 저는 외모 몸매 따지는 남자들 욕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여친 안생기는건 지 복이니까요. 그런데 자기는 그렇게 따지면서 여자들이 뭘 따진다 어쩐다 싸잡아서 욕하는 남자들은 웃깁니다. 물론 모든 남자분들이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아무튼 자신에게 애인이 없고 여자가 없고를 성비탓으로 돌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거죠. </P> <P> </P> <P>그리고 '어쩔 수 없이 성욕을 푼다'는 주장이 있었지요.</P> <P>애인이 없을 때 업소에 가는 것은 괜찮고, 있을 때 가는 건 쓰레기다. 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P> <P>그런 주장을 할 거면 '애인이 없을 시엔 어쩔 수 없이 업소에 가서 성욕을 푸는 여자'분도 인정하고 사귀고 결혼할 정도의 마인드를 가지세요.</P> <P>여자는 뭐 성욕이 없나요. 나이가 들수록 여자는 성욕구가 높아지고 남자는 성욕구가 조금씩이지만 차츰 낮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P> <P>고등학교 성교육 시간에 들었던 건데, 통계가 정확한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 시점이 28세 전후라고 들었던 것 같네요.</P> <P>그런데 전체 비율을 놓고 보면, 업소에 가는 여성보다 업소에 가는 남성이 훨씬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P> <P>정확한 통계가 없어 확신할 수 없다 치면, 일단 저부터가 성을 돈으로 사고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구요.</P> <P>그 성욕구가, 꼭 업소에 가서 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한 건지 전 알 길이 없네요.</P> <P> </P> <P>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는 분들..</P> <P>사실 저는 인정할 수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고 가정하겠습니다.</P> <P>만약에 경우에라도 이런게 인정되고 통용되는 사회 분위기가 안타깝구요.</P> <P>하지만 이 경우에는 남자분들이 자신의 배우자, 연인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는 행동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P>평상시의 신뢰감도 당연히 중요하구요, 그런 자리가 생긴다면 숨기지 않고 배우자나 연인에게 상황설명을 충분히 해야지요.</P> <P>저도 제 애인이 회사 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업소에 간다고 하면 아찔할 것 같습니다. 어떤 곳에 가서 어떤 행동을 했을지 혼자 상상하고, 좌절하겠죠.</P> <P>하지만 그래도 숨기는 것보단 낫다고 봅니다.</P> <P>어쩔 수 없이 갔다는 분들.. 평상시에 자신의 반쪽에게 당당할 만큼 신뢰를 주고 있는지, 아니면 미래의 반쪽에게 당당해질 수 있을 정도로 신뢰감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책임을 질 정도의 행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P> <P>회사 분위기에 떠밀려서 여성분들이 있는 업소에 가는 것까지는 그렇다 칩시다.</P> <P>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직접적인 성관계까지 하게 되나요? 전 그리 이해심 넓은 사람이 아니라서, 여기까진 인정을 하지 못하겠습니다.</P> <P>이런 상황을 가정해보고, 생각만 해봐도 화가 나서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구요.</P> <P> </P> <P>그리고 돈 많고 능력 좋은 남자가 가끔 업소에 가는 것은 눈감아주고, 돈 없고 능력 없는 남자가 업소에 가는 것은 쓰레기로 보는 여자들 때문이다.. 라고 주장한 분도 있으셨죠.</P> <P>한국 여자들을 싸잡아서 욕보이고 계시네요.</P> <P>저는 제 남자친구가 억만금을 벌어온다고 해도 업소에 다니고 외도를 하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P> <P>한국 여자들은 전부 된장녀 김치년 뭐 이런 사상 가지고 계신가요.</P> <P>그럼 예쁘고 어린 여자 좋아하는 한국 남자들은 뭐 된장놈 김치새끼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기분 좋으신가요.</P> <P>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된장, 김치가 이런 표현에 쓰이는 것 자체가 불쾌하네요.</P> <P>제가 여중 여고 나오고 지금 여자만 득실득실한 과에 재학중인데요, 더치페이 좋아하고 기념일이엔 먼저 남친 챙겨주고 그런 여자애들이 아닌 애들보다 훨씬 많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극단적인 여성분들을 통해서 여자들을 일반화하지 마세요.</P> <P>제가 위에서 연애에 조건은 필수다, 하면서 돈과 능력에 관해서 언급했었죠.</P> <P>소위 된장녀 김치년 소리 듣는 분들은 그 조건을 돈과 능력에 많이 따지는 일부의 분들이죠.</P> <P>저도 사실 그런 여자들 싫습니다.. 그래서 그런 여자들이랑 안어울려요. 남자분들도 그런 분들 싫으면 그런 여자들 만나지 말고 다른 건강한 생각을 가진 여성분들을 만나세요. 아, 위에서처럼 외모 몸매 따지다보니 소거법에 의해 범위가 줄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여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구요. 그런 분들은 제가 어쩔 방도가 없네요.</P> <P>아무튼 일반적인 여성분들은</P> <P>돈이고 능력이고 다 떠나서 그런 곳에 다니는 남성분들이 싫은겁니다.</P> <P>내남자가 사랑이 없는 성관계를 돈 주고 사고.. 이런 걸 용납할 수 없어요.</P> <P>이런 걸 용납해주지 않는 여자들을 인정하기 싫으시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세요</P> <P>자신은 성관계를 돈으로 사고 파는 여성분들을 인정하고 반쪽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P> <P> </P> <P>업소에 주기적으로 다니는 남자들이 문제니까 똑같은 취급 하지 말아라, 가끔은, 일년의 한두번정도는 괜찮다 하시는 분..</P> <P>위에서 말했듯이,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배우자가 돈으로 성을 사던지 파는 것은 상관 없는 분이라면 이런 주장을 하세요.</P> <P>저는 일년에 한두번이건 평생 한번이건 싫은 건 싫습니다.</P> <P>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업소에 들르시는 분들은 저와는 사상 자체가 안맞을 것 같아서 상대하기 싫구요.</P> <P>나는 가끔 다니는데 억울하다, 하시는 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P> <P>정말 사랑하는 내 배우자가 나 사실 예전에 업소에 가봤어, 성관계를 해봤어.. 이런 식으로 말하면 사실 저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슬프지만 과거를 어쩌나요.</P> <P>하지만 그 배우자가 현재에는 정말 나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가 가고, 나만을 아껴줄 것 같은 사람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P> <P>지금까지 가본 적이 있으면 앞으로 가지 마세요. 그게 답이에요.</P> <P> </P> <P> </P> <P> </P> <P>그러니까요.</P> <P>괜히 이렇게 인터넷에서 변명하지 말고, 한두번은 괜찮다, 이런 말이나 하지 말고, 옹호하지도 말고, 앞으로 고치고 마음 건강한 사람을 만나서 사랑이 있는 성관계를 가지세요. </P> <P>저는 내 남자가 과거에 어떤 여자를 만나서 정말 사랑을 했고, 그걸 이유로 성관계를 가졌으면 인간이다보니 섭섭하거나 씁쓸한 마음은 들어도 그것에 대해 추긍을 하진 않을 것입니다.</P> <P>그만큼 이 남자는 사랑하는법을 아는 사람인 것이고, 현재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테니까요. 내가 사랑하는 남자이기도 하구요.</P> <P> </P> <P> </P> <P>말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튼, 제가 흥분해서 막 이것저것 쓰다보니 어떻게 글을 썼나도 잘 모르겠는데,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P> <P>그래서 빼먹은 생각도 있을 수 있고, 제멋대로고.. 그래도 이렇게 글로 표현하고 나니 후련해서 좋네요.</P> <P> </P> <P>글이 길어졌을 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ㅎ</P> <P> </P> <P> </P> <P> </P>
오유 첫 게시글이 이런 글이 되서 좀 씁쓸하긴 하네요. 오늘의 '유머'인데...
그래도 사랑해요, 오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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