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먼저 제 긴글에 죄송합니다.</div> <div>저에겐 8년간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div> <div>대학과 후배이자 동아리 후배입니다.</div> <div>제가 23살에 사귀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div> <div>그런 여친과 현재 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div> <div>지금의 여친과의 연애가 점점 연인간의 관계가 아닌 </div> <div>아버지와 딸의 관계로 느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연애 초기에는 다른 연인들처럼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사랑했습니다.</div> <div>하지만 점점 싸우는 강도와 횟수가 잦아 지면서</div> <div>어느 순간부터 싸우는것이 싫은 저는 제 자신을 죽이기 시작 했던것 같습니다</div> <div>대화를 하면서 이견이 생기면 제생각을 접고 여친쪽에 맞춰주고</div> <div>밥을 먹어도 제가 먹고 싶은게 있어도 여친에 맞춰주고</div> <div>제시간 스케쥴에 상관없이 여친 시간에 맞춰 일정을 다 맞춰주고</div> <div>여친 자취방 따라다니며 온갖 짐을 매주 가져갔다 가져다 놨다....</div> <div>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여친이 싫어 한다는 이유로 8년간 입도 못대봤습니다....</div> <div>이런 생활을 8년간 하다보니 이제 제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저는 스킨쉽과 ㅅㅅ를 좋아하는데 여친의 거부로 3년간 해보지 못했습니다</div> <div>여친은 제게 애정표현이나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주지 않습니다..</div> <div>이러다 보니 이제 매주 만나는 것이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는 것인지</div> <div>아버지가 딸자식을 여행시켜 주러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div> <div>제가 취업을 한뒤로는 평일에 9시에 끝나고 토요일에 놀지 못한다는 이유로</div> <div>화를 내고 저는 그것을 달래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갑니다.</div> <div>이러던 와중에 우연한 계기로 한 여성분을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저랑 근무하는 직종도 같고 말도 잘통하고...</div> <div>고민 입니다</div> <div>8년간 사귄 여친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해볼것인지</div> <div>이제 두근거림 만으로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이고 불안한 일인지 알게된 나이이기에</div> <div>새로운 시작도 잘될지 두렵습니다</div> <div>지금의 여친과 결혼후 미래를 생각해보면 제 직장에 대한 이해부족과 가사 모두에 대한 부담이 저를 침울하게 만들고</div> <div>새로운 시작은 지금의 여친을 배신한다는 생각과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들고...</div> <div>단순히 제가 지금의 여친에 대한 사랑이 없어진것일까요? 지침 때문일까요?..</div> <div>저는 8년간의 인연과 새로운 인연사이에 고민중 입니다.</div> <div>물론 둘다 동시에 진행할 생각은 없습니다.</div> <div>둘중에 하나는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div> <div>저는 어느 선택을 해야 하는것일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