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이명박 나는 그를 지지한다. 

대선 이후 "누구 찍었나?" 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듣고 물어들 본다. 나 역시 그런 질문을 받았으며 질문을 했다. 

질문을 받을때마다 "8번"이라고 농담조로 말했지만, 사실 나는 아무도 찍지 못했다. 그저 2번만 찍지 않았을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명박을 지지하며 그를 믿는다. 

왜??? 내 의지나 생각이나 희망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대통령은 이명박이기 때문이다. 

욕을 하던 비난을 하던 비판을 하든 뭐든간에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무족건 이명박 대통령인것이다. 어쩔수 없지 않은가? 

"피하지 못하면 차라리 즐겨라" 라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피할수 없기에 그를 지지하는것이다. "희망"이라는 것을 가지고 말이다. 물론 그 희망이 0.000000000001% 라 할지라도 희망이 없는것보다는 희망이 존재하는것이 좋은것 아니겠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이다. 과거에 대한것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것이기에 "희망"을 가질수 없지만, 앞으로의 시간 즉, 미래는 우리가 알수 없는것 아닌가? 그렇기에 나는 지금으로서는 희박해 보이는 "희망"을 가지고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제의 특성상 모든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으로서의 시작은 "대통령 초보"일수 밖에 없다. 처음에 실수를 할수도 있는것이고, 잘못도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실패란 실패를통해 배우지 못하는것이다" 라는 말처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처럼 이번 총리나 장관 임명과정에서의 "실패"를 통해서 이명박 정부가 눈을 뜨기를 "희망"하고 있다. 

실수는 용납할수 있고, 잘못도 용납할수 있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며, 반복되는 잘못은 잘못으로 끝나지 않는다는것을 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이 모를리가 없다. 설마 나같은 소인배도 아는것을 모를리가 있겠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대부분의 중년층, 노년층들은 반감을 가지고 색안경을 낀상태에서 그를 평가했다. 역으로 우리도 너무 색안경을 끼고 이명박 대통령을 보려하는것이 아닐까?? 나 자신 스스로에게 물어 봤을때에도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할것 같다. "이명박" 이라는 사람 자체를 너무도 싫어했고, 싫고, 싫어할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싫지만, 그렇지만 그를 지지하며 그를 믿는다. 그것마저 없다면 너무 힘들고 암울하니까 말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 미래를 볼수는 없다. 과거를 알수 있지만 미래를 알수는 없다. 그렇기에 5년뒤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모르기에 좀더 나은 미래와 좀더 발전된 미래를 꿈꾸는거 아니겠는가? "희망"은 그 미래라는 전혀 알수 없는 어두운 길을 가기 위한 손전등같은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이명박 대통령과 대면 혹은 인터넷을 떠돌다 내 글을 본다면 꼭 한마디만 전하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님... 제가 대통령님께 바라는것 오직 한가지는 앞으로 5년간 정직한 정부와 대통령이 되어주시는겁니다. 그것만 해주신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것입니다. 저는 당신을 믿고 또 지지합니다."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