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수준을 못 맞춘 EBS 잘못이다. 

그뿐이다. 이안? 누군지 모른다. 솔직히 모르는데, 가수란다. 차라리 까댈려면 마왕을 불러라. 차라리 마왕은 까대도 기본적으로 토론은 알고 까댄다. 최소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다. 그것이 비난으로 돌아 올것을 알면서도 까댄다. 토론이란 그런거다. 비난을 받든 뭐하든 최소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줄 아는 사람을 불러야 한다는거다. 마왕이 잘났다 못났다 그런거하고 상관 없다. 단지. 신해철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다. 

그게 정상 아닌가 싶다. 

최소한 토론이라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수있는 사람을 데려다 놔야 한다는것이다. 욕을 하든 막말을 하든 자신의 말을 책임지지 못할 패널이라면 앉혀 놓지 말라는 말이다. 

전변호사가 여성을 비하하는 말언이나 민감한 발언을 한것은 토론을 봤으면 안다. 그러나 최소한 책임을 지지 않던가? 자신이 말했으니 비난이든 뭐든 받아 들인다. 왜? 토론의 패널이라함은 최소한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말해야 하기 떄문이다. 근데 이안은 뭔가? 비꼬는 말실수를 한 뒤에 한 행동이 더 실망 스럽다. 웃었다. 

내 뇌리에 스친것은 그 옛날 김신명숙이라는 위대한 패미여사께서 "총대신 책을 들고 싶었다" 라 말하는 청년을 향해 "그래서요?" 라는 말과 함께 썩소를 날렸던 그 일이 떠올랐다는거다. 나 역시 어러하건데 다른 사람들은 안그랬을까??? 이미 그 말한마디로 그날의 토론은 쫑나버렸다.

부탁이다. 토론엔 최소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수 있는 사람을 앉혀 놓고 하자. 

이안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에는 어리고 아직 세상물정 알기에는 힘든 나이 아닌가??? 

나는 이안을 비난하고자 하는것이 절대로 아니다. 단지, 이안은 있지 말아야할 자리에 있었을뿐이다. 

주제의 무거움이 있으면 패널 역시 그 무게 맞아야 한다고 본다. 그 무게에 비해서 이안은 가벼웠을뿐이고, 그 가벼운 이안을 앉혀 논것은 EBS다. 과연 이안에게 무엇을 바랬던가? 

토론은 장난이 아니다. EBS는 앞으로 패널 선택에 좀더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그리고.. 말실수는 누구나 할수있는것이다. 용서해 주는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너무 마녀 사냥에 몰입하다 보면, 우리도 본질을 잃어 버린 "악플러"밖에 안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