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하네요.
실제로 뺨 때리는 걸 처음 봤어요
출근길에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투닥투닥
소리가 나서 보니 초등학생 네명이 모여 있는데
갑자기 한명이 한 아이 멱살을 잡더니
가까운 승용차 문 위로 밀치는 거예오
그러더니 뺨을 진짜 세게 딱 때리는 소리가
제가 성인여자인데 제 걸음으로 다섯 여섯 걸음 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짝 소리가 났어요 아침 골목을 울릴정도로 아이고개가 돌아가더라구요
투다거릴때는 그냥 애들끼리 싸우는 가보다 해서 지나 가려고 했는데 점점 격해지더니 뺨때리는 거보고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걸어갔어요
드라마에서 나온는 폭력장면처럼 때리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너네 몇학년 몇반이니 물어보고 너희 때리는거 아마 여기 카메라에 다 찍혔을꺼야 친구 때리면 안돼 했는데 말도 어버버버 했어요. 무게감 있게 해야 되는데 너무 놀라서.
아동센터에서 봉사도 쫌 한적도 있고 아이들을 대해본적도 있어서 의연하게 대처 할 줄 알았는데 아 완전 바보처럼 ㅠ ㅠ 그 맞은 아이는 봐주지도 못하고 일딴 때린 아이만 눈 마주치면서 말했네요 이미 출근시간이 약간 늦어서 아이들이 고개를 넘어가는 거 까지 지켜봤는데 아이들이 고개를 돌려 제가 있는곳을 보는거예요 자꾸 다른길로 가려다 제 눈치를 보는거 같아서
보내기전에 학교어디냐 물어보고 내가 기억할께 했거든요 다른 멀ㄹ있는 초등학교를 말하기에 조금 뒤에 따라오던 지나가는 아이한테 혹시 쟤네 아니? 물어보니 역시 가까운 다른 초등학교를 말하더라구요. 거짓말한거겠죠.
어쨌든 제걱정은 그 아이가 내일도 맞을까봐 그게 두렵네요
아직 아이들이다 보니 타이르면서 말했거든요 오학년이라 했는데 키를보니 아마 삼사학년같기도 하고 아직 너무 어린아이들이 다굴? 이런거 막 한명을 놓고 몰아가는 행동을 배우다니..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때린 아이도 어디서 저런 행동을 배웠을까 안타깝기도 하구요.
저같은 상황에 처해보셨거나 혹은 학교폭력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저같은 어른들은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방금 네이버에 학교폭력을 목격했을때 라고 검색해보니 대부분 모른척하라는 지식인 답변을 보고 안타까워 고민게에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