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못잊고 허덕이고 있는데
탈영기회가 찾아오면서 고민하게 됐네요

딱히좋아한다는 감정은없는데
사람을 잊기위해서 저한테 호감있다는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엄청 예의없는거겠죠?

딱히 걔가 고백을하거나 제가 고백을한건아닌데
걔 친구가 오늘 저한테 알려주더라구요

저번주부터 감기앓아서 술자리에서 빠졌었는데
그날 술취해서  오빠좀 빨리불러달라고 하길래
걔친구가 그오빠 왜좋냐고 물었더니
 .매너있어서 착해서 친절해서 좋다고.
사귈맘있냐고 물어보니까
.여자가 먼저고백해도되려나?.
라고 했다더군요

사실 서로그닥 많이알지도못하고
술자리에서 봤던적뿐이없고..
얘기는 많이하긴했는데
제가 전여친못잊어서 힘들어한단것도 알거에요
분명 술많이마시기전에 얘기했었으니까
이런사정 다알고있는데도
이렇게 호감표현하면 긍정적으로
만나보려고 생각or시도 해봐도 될까요?
합리화 실컷해봤자, 그래도 너무 나쁜짓일까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라는 그런말 때문에
만나볼까 싶은것도 맞는데..
사실 전여자친구를 미워하는 기억을
마지막으로  남기게될까봐
급히 다른사람을  만나볼까.. 하고  생각하는중이거든요

으 남여문제 쉽지가않네요
얜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제가 이런마음으로 얠만나도 되는지

고민도되고 미안하기도하고 그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