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family:verdana;">가고 싶으면 그냥 갔다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특별히 대단한 계획 세우지 않고 그냥 했어 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보통은 이렇게 하더라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하고싶은게 있잖아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제일먼저 사람들은 계획을 세워요. 계획을 졸라게 세워.</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리고 이걸 언제할지 고민을 해.</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 다음엔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냐고 막 설명을 해요. 사람들한테.</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리고 결국 그 일을 안해요.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안하고 나서 그 일을 '꿈'이라고 부르더라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하고싶은 일 있으면 그냥 하면 되는거에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별거 없습니다. 세상에.</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이말은 '그냥 하면 다 이루어진다.' 이거하고 전혀 다른 얘기야.</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런 일은 절대로 없지 세상에.</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근데.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하고 싶은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거에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냥 하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아.</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졸라 멋진 일 같았는데 실제로 그 일을 겪고나면 그 일을 안 좋아하는 경우도 되게 많아요.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왜냐하면 그 이전에는 그 일과 관련해서 대단히 제한된 정보밖에는 없었거덩.</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러니 실제로 해 보기 전에는 내가 그 일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맞는지 아닌지를 몰라.</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런데 그걸 계획으로 두고, 당장에 눈 앞에 있는 것만 따라하며 살면서, 그걸 꿈이라고 말해. 무슨 꿈이야.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냥 하면 돼.</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세상에 삼성 전자에 입사하기 위해서 태어난 운명 같은 건 없어요.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있을리가 있어?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없잖아.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근데 왜 그런 운명이 지어진 사람처럼 사냐고. 그럴 필요 없어.</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실제로 자기가 무슨 일을 잘 하는지는, 어차피 우리모두가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이것저것 대가리를 박고 부딛쳐 봐야 겨우 깨닫기 시작해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내가 이게 맞나보다. 이게 내 체질에는 안맞나보다.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렇게 좌충우돌 하면서, 이건 잘하고, 이건 못하고, 이건 잘하는데 내가 싫어하고, 이건 내가 좋아하는데 잘 못하고.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런걸 깨닫게 된다구요. 그전엔 몰라.</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러니까.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그냥 하면 된다. 계획 세우지 말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계획이야 말로 웃긴 일이에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냥 한다고 된다는 보장은 없어. 다시한번 말하지만.</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span></p> <p><span style="font-family:verdana;">한 일보다는, 안 한일 때문에 후회합니다.</span></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p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font-family:Dotum;font-size:12px;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strong style="padding:0px 7px 0px 0px;"></strong></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