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 올라왔다가 그다음날 고속버스타고 집에 오려고  <div><br /></div> <div>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있었거든요.</div> <div><br /></div> <div>버스타고 핸폰가지고 놀아야되는데 배터리 없으면 안되니까.. (심심할까봐)</div> <div>연락 올때는 없고 게임 해야되거든요..</div> <div><br /></div> <div>여튼  배터리 충전중이었는데</div> <div>갑자기 키 크신 외국인분이 영어로 급하게 말하는거에요</div> <div>키가 한 195? 엄청 크셨음 얼굴은 주먹만 하고</div> <div>....</div> <div><br /></div> <div>아이폰을 저한테 보여주면서 5 저는 5S</div> <div><br /></div> <div>솔직히 무슨말인지 못알아 먹었는데 파이브 미닛을 마지막에 말 하시길래</div> <div>눈치로 알아먹었네요 그래서 대답을  빌려주는건 고민이 전혀 안됬는데 영어로 대답하려니 정말안떠올라서..</div> <div> OK 하니까</div> <div>암 쏘리 하더라구요..</div> <div>그래서 괜찮아서 유얼웰컴 이랬더니</div> <div>감사하다고 떙큐 하시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저야 뭐 앱등이의 따뜻한 돕고 살자는 마음이었는데요...</div> <div>(전기세를 제가 내는것도 아니고.. 응?)</div> <div><br /></div> <div>반대편에서 핸드폰 꽂아주고 있었는데. 둘이 정말 어색한거에요...</div> <div><br /></div> <div>막 뭔가 ... 오묘하게 어색하고... 막 .. 뭔가 .. 말 걸고 싶은데 못 거는거...</div> <div>그래서 어디가냐고(터미널이니까 전 어디가실줄알았어요) </div> <div> 웨어알유고잉 하니까 프랜드.. 어쩌고.. 웨이팅 하시는거에요</div> <div><br /></div> <div>아 그래서 프랜드 웨이팅 들려서 아 친구를 기다리는구나 이렇고 있다가</div> <div><br /></div> <div>또 5분이 흘렀습니다 (대충 10분넘게 충전시켜드렸던거같아요)</div> <div>그렇시다가 이제 가야겠다고 땡큐 땡큐 연발하시고. 가시더라구요 아 친구만나나보다.</div> <div><br /></div> <div>근데 답변해줘야되는데 뭐라고 해야되지 그래서 예스 하고 보내줬는데</div> <div>또 5분있다가 다시 오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웃으면서 원 몰? 이러니깐</div> <div>땡큐 이렇시면서 다시 충전기 써주고 있었는데.</div> <div><br /></div> <div>친구분이 오시더라구요</div> <div>여자친구....</div> <div><br /></div> <div>ASKY</div> <div><br /></div> <div>하 꽃다발 들고있을때부터 알아봤어...</div> <div>난 어디서 받아온거겠지 했는데... 역시.. 여친주려는거여썽..</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