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postfiles12.naver.net/20120506_139/halim1987_1336293797245Wz9jV_JPEG/DSC05796.JPG?type=w2"></p><p><br></p><p>여러분들은 동물에 관한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으신가요?</p><p><br></p><p>우리 어머니께선 강아지를 잘 쳐다보지도 못하시고 절때 키우고 싶지도 않다고 하십니다.</p><p>외갓집에 정말 큰 황구가 있었는데 이모가 황구랑 노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시곤 하셨습니다.</p><p>어렸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커서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계속 묻자 옛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십니다.</p><p><br></p><p>자신이 어렸을 적 동네 아저씨께 똥강아지 한마리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커왔고</p><p>학교 갔다 와서도 강아지랑 노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께서도 점점 커가고 황구도 나이가 들기 시작했죠.</p><p>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황구가 사라졌더랍니다. 마을을 온통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는데 알고 봤더니 할아버지께서 파셨었죠.</p><p>황구는 다른 지역으로 멀리 팔려갔습니다. 엄마께선 할아버지가 미워 밥도 마다하고 울기만 했습니다.</p><p><br></p><p>보름이 지나고 그 황구가 마당에서 짖고 있더랍니다. 몇십키로를 달려 길도 모를텐데 집으로 찾아왔더랍니다.</p><p>어머니는 물론이고 삼촌이며 이모까지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몇일이 지나고 할아버지는 파셨던 사람에게 다시 돌려줄 수밖에 없었고</p><p>어머니께선 그 날 이후 지금까지 강아지를 보면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던 황구가 생각나 가슴이 아프시다고 하십니다.</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