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도서관 열람실에 착석했습니다


전 거의 매일같이 도서관에 오고 도서관도 조그만해서 같은 열람실 쓰는 사람들 얼굴은 대충 압니다.(울 동네 도서관은 좋은게 친목질이 없어서 좋아요. 같은 공부한다고 우루루 몰려다니지 않음.)

 좌우지간 오늘 9시쯤...예전부터 가끔오던 아저씨같이 생긴 사람이 오늘도 와서 열람실에서 과자를 먹습니다. 예전에도 먹었는데 걍 냅뒀어요. 근데 오늘은 무려 프링글스를 먹고 있습니다.

한번 열면 멈출수 없다는 걸 알기에....정중히 얘기했습니다

나: 저기요...과자 드실거면 휴게실에서 드시면 안될까요?
상대방:너 여기 직원이야? 직원아니면 상관말고 꺼져
나:(벙찜...)
상대방: &×"+#_÷?×?(육두문자와 인격모독, 외모비판 시전)

멱살을 잡을까...선빵을 날릴까 하다가 

공뭔시험준비생이라는 비루한 신분이기에 형사상 문제가 있으면 인생 노답될거 같아서

바로 직원 불렀습니다. 

당연 퇴실

퇴실당하면서도 끝까지 나보면서 X같은 새끼라는 말을 나리고 가네요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한번참았습니다

한번더 문제시 도서관직원분이 신고하자고 하네요 

그런데 그 사람이 과자먹으면서 보던책이 뭔줄 아세요? 




 THE BIBLE 


아 이런게 개독이구나...오늘 처음 겪어봤네요
(기독교 비하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을 얘기하는것 뿐이에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런 류의 개독도 있네요

본론으로 가서 이 사람 다시 문제 일으키면 고소미 하나면 충분할까요? 명목은 뭐로하는게 좋을까요? 
위에 썼듯이 말로 하는 더러운 말은 거의 다 햇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