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d_moviejin5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3020067MPsy6DTRjHK6x2k2D8.jpg" width="400" height="225"></div> <div> </div> <div> </div> <div><strong>하</strong>얀거탑의 첫회는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준다</div> <div>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웠다가 다시 작게 끝나는 느낌의 </div> <div>'기승전결' 도입부의 느낌보다</div> <div>갑자기 크게 시작되서 나가는 듯한 </div> <div>'전전전결'의 느낌을 위한 서막..</div> <div><br><strong>장</strong>준혁의 두번에 걸친 수술 중 위기상황 대처는 </div> <div>하얀거탑의 큰 줄기내용이라 할 수 있는 </div> <div>이주완과 장준혁의 '대립심화'를 보여준다</div> <div>중요한 것은 첫회를 시작하자마자 </div> <div>'도입'이 아닌 '심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div> <div>1회 이전의 인물관계, 에피소드 등은 </div> <div>이 '심화'를 통해 충분히 전달 가능하며</div> <div>이는 억지스런 대화나 설명에 의한 것이 아니기에 </div> <div>굉장히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오고</div> <div>그만큼 빠른 전개가 가능해 깊은 몰입도를 갖게 했다.</div> <div><br><strong>이</strong>주완 교수실이나 우용길 부원장실, 민충식 성형외과원장실 등</div> <div>하얀거탑에 나오는 권력자들의 개인방과 </div> <div>이들이 모이는 고급 술집 조명은</div> <div>여간 어두운게 아니다</div> <div>실제 병원 원장실, 교수실 등은 </div> <div>조망이 좋은 곳으로 자리를 잡기도 하는데</div> <div>저렇게 어둡다면 정말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div> <div>극도로 조명을 절제하며 조도를 아꼈다</div> <div>이는 권력싸움이 큰 줄기를 이루는 </div> <div>하얀거탑의 전체적인 느낌을 건내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div> <div>이 어두움으로 표현되는 권력으로 꽉 찬 공간에서 </div> <div>심각한 대사를 주고 받을 때는 </div> <div>천천히 가로로 움직이는 카메라 동선의 효과가 더해져 </div> <div>상황에 깊게 몰입된다</div> <div><br><strong>장</strong>준혁과 최도영의 대화 중 부원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에는</div> <div>최도영은 "부원장님"이라는 존칭을 쓴 반면,</div> <div>장준혁은 "부원장"이라는 비존칭을 쓴다</div> <div>최도영은 당연스레 통상적인 자신의 상관인 부원장에 대해 </div> <div>존칭을 사용한 것이지만</div> <div>장준혁에게 부원장은 최종 목적지 선상에 있는 </div> <div>하나의 직위로 생각해 온 것일 수 있다.</div> <div>어쩌면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라 자부하는 자존심 덕에</div> <div>그와 충분히 동등한 입장일 수 있다는 회심적 표현..</div> <div><br><strong>도</strong>전적인 면이 강조되며 자칫 '욕망에 사로잡힌 실력자'라는 </div> <div>건조한 인물로 비춰질 수 있는 장준혁이지만</div> <div>시골에 홀로 생활하는 장준혁 어머니의 짧막한 등장은</div> <div>인간적인 면을 나타내거나 행동에 대한 당위성에 포석을 깔기 충분하다</div> <div><br><strong>첫</strong>회에서 전체 스토리 전반에 걸친 갈등관계를 대부분 보여주지만</div> <div>복잡하다거나 난잡하다는 느낌은 거의 주지 않고 </div> <div>부드럽게 잘 나열된 듯 하다</div> <div>전체적인 줄기에 대해 처음부터 틀을 잡아주는 역할과 동시에</div> <div>사족과 같이 쓸때없이 옆으로 삐져나가거나 </div> <div>삐져들어오는 에피소드들의 차단역할을 했다고 본다</div> <div><br><strong>거</strong>기에 특히 감각적인 연출력과 편집력이 받춰준 1회라고 생각된다</div> <div>뭐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div> <div>하얀거탑의 1회는 연출력과 편집력의 승리다</div> <div><br><strong>하</strong>얀거탑의 첫회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폰에 간만에 다운받은 하얀거탑 OST를 듣다가 또다시 하얀거탑 정주행했을때의 감성이 마구 폭발되어-_-</div> <div>제 블로그의 당시 후기 작성글을 뒤적뒤적하다가 공유합니다.</div> <div> </div> <div>연 1회씩 연례행사로 꼭 보게 되는 하얀거탑.</div> <div> </div> <div>이 이상의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을까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