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선 저는 지금껏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왔고 지지할것이지만 최대한 사견은 접고 글을써봅니다.</div> <div> </div> <div>1. 이재명: </div> <div>좋았던점-어떤 질문에도 선명하고 분명한 입장표명을 하는것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정책들도 마음에 드는것들이 많았습니다.</div> <div>              몇몇 사적인 의혹들에 대해서 저도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뭐, 이건 이시장 스스로 해결해나갈 문제라고 보고 토론 중에도 누구하나 그것을               크게 지적하는 사람은 없어서 전반적으로 보기도 좋았고 좋은점도 많이 부각되었다 생각합니다. 토론에서 말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잘 이어나간           부분이 보기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아쉬웠던점- 법인세 감면에 있어서 문재인후보는 점진적인 감면 대책을 내 놓았고, 일자리 창출이나 여러 복지 정책등에 증세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재명후보가 주장하는 것 처럼 법인세 인상이 시급하고, 그것이 실현되어야 실질적인 서민대책이 실행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도 동의하는 바이지만, 문후보가 친재벌적인 정책만을 내놓는것 처럼 말을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고 보입니다. 문후보가 기업인만 만난것도 아니니까요, 이재명시장님이 서민들만 만나서 반재벌적인 후보가 아닌것 처럼요. </div> <div> 공공부분일자리를 대폭확충하겠다는 문후보가 재원확보를 해야하니 재벌들 법인세를 올려야한다. 라고 주장했다면, 확장성 없고 실효성이 낮은 주장이라고 공격할게 분명합니다. 이래저래 다 공격당한다면 문후보는 그냥 원칙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겁니다.문후보가 이재명 시장이 '기본소득보장을 위해 법인세를 올리겠다.' 라고 주장했다고 말하고 재벌들의 반발이 심할텐데 실효성이 떨어지는 주장 아니냐고 말한다면 그것도 웃기는거잖아요.</div> <div> </div> <div> </div> <div>2.문재인:</div> <div> </div> <div>좋았던점- 갖가지 공격적인 질문들을 대체로 잘 방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대후보에게 골고루 질문을 잘 배분한것도 좋은 포인트였다고 봅니다. 그덕분에 다른 후보들의 여러 장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발언 후 항상 타 후보들을 당차원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있다고 해주는 부분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분명' 청산세력들과 함께할 수 없다.' 는점을 분명히해주었다는 것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div> <div> </div> <div>아쉬웠던점- 늘 지적당해왔던것 처럼 말을 좀 느리게하거나, 원고를 자주 본다는것, 이건 어떠한경우라도 좋은모습으로 보이긴 힘듭니다. 그리고 타 후보를 검증하는 질문시간에는 확실한 공세를 보이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늘 공격을 당하는 입장으로 보이는것도 플러스요인만 되는것은 아니라 생각해봅니다.</div> <div> </div> <div>3. 안희정:</div> <div> </div> <div>좋았던점-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과 네거티브가 아닌 정당한 비판을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정당정치에 관한 철학등도 좋고, 좋은 인상과 편안한 말투도 보기 좋았습니다. </div> <div> </div> <div>아쉬웠던점- 토론장에서 젠틀한모습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것은 좋은데, 자신이 무엇을 할지 정확히 보여주는것이 없다면 그건 무의미한 토론일것입니다. 시종일관 '선의' '대연정'으로 공격당하면서도, 그렇게해야 정당정치를 하는 대한민국에서 정책을 민주적으로 수행해 나갈수 있다는 것만 답으로 내놓는다면, 앞으로 긴 고난이 예상됩니다. 안후보의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시기에서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4. 최성:</div> <div> </div> <div>좋았던점-대북정책과 여러 정책에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이 토론의 가장 큰 수혜자인듯 합니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듯 합니다.</div> <div> </div> <div>아쉬웠던점- 이번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정책과 비전을 알 수 있던 자리였기 때문에 따로 아쉬웠던 점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드러난 면이 적었던 만큼, 약점도 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