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워딩은 늘 '어떻게 해석하느냐.' 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그 해석을 하는 주된 주체는 보통 언론이다. 

 해석이 크게 필요없는 워딩을 많이 하는 정치인들도 요즘 많이 보이고, 

해석이 필요한 워딩을 하는 정치인도 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 대부분 해석이 많이 필요한 워딩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 어투가 청량감을 많이 주었다.  

그러나 간혹 자신의 소탈한 감회를 이야기 할라치면 여당과 조중동은 '단어 하나'로 미친듯이 물어뜯었다. 

그렇게 물어뜯어서 결국 소위 '보수정권' 이 들어섰다. 

퇴임후 별세를 하기 직전엔 진보언론 까지 모조리 붙어서 흠집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조중동은 -품위가 없다- 라는 프레임에 집어넣거나,

 소위 진보언론들은 -그렇게 말하던 도덕성이 없다- 라는 프레임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소위'보수정권'이 들어섰다.  

이 모든 과정을 옆에서 똑똑히 본 사람이 있다.  

문재인대표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정말 노무현대통령을 저 언론들이 공격했던것 그대로 언론들은 그를 공격했다.  

광역행보를 하거나 말을 꺼내면   벌써 대통령인듯 행동한다고 공격한다.  

촛불시위에 안나오면 안나왔다고, 나오면 나온다고, 워딩이 약하면 약하다, 강하면 강하다....

문대표가 제일먼저 탄핵이라는 워딩이나 하야라는 워딩을하면 이시국에 권력욕이나 드러낸다고 욕을 할것이다. 

 안하면 안한다고 유약하다 대책없이 착하다 라는 말을 할것이다. 

아니 하고있다. 

 난 10년 전 이래로 정치인을 워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살아온 삶과 행보로 '워딩을 해석한다.' 

이건 비단 정치인뿐 아니라 사람을 사귈때의 기준이기도 하다. 

 세월호단식 천막에 있던 문대표를 기억하기에, 유시민이 정계를 떠날정도로 진절머리 나던 민주당이 이전보다 확실히 바뀐 모습에서, 인재 영입이후 그들의 활약에서,  문재인의 워딩을 해석한다.  

그래서 그의 말에 유약함 애매모호함이 발견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만 보인다.  

그게 지금상황에 가장 좋은전략이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것 까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  

나의 워딩의 해석법은 '삶'으로 시작해서 '실천여부'로 마무리 짓는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다른 정치인들도 판단한다.

이방법에서 아직까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