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분토론을 보고 나름 평가해봤습니다.
나경원의원: 일단 공인으로서 방송매너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매너만)
그러나.. 어이없는 주장을 아주 밝은 어조로 이야기 하는게 좀 그렇더군요(매너만 좋게 보인다는거죠).
대략.. 논점은 대기업이 뉴스를 장악하면 안된다는 주장에 왠 주몽제작비..쩝..사실 방송개방안해도 돈 될만하면 한국판CSI제작이건 프리즌브레이크제작이건 시키지 않아도 대기업에서 투자 다 해줄겁니다. 어떤넘들인데..
들고나온 그래프... 분명 방송산업 개방시점에 시청자 소득이 증가했다는 거 맞긴합니다.
그러나..방송사업을 개방한 이유로 사람들 소득이 증가했다는 말은 믿을 수가없네요. 그리고 소득이 증가한게 어떻게 일자리 창출한거와 같죠?
만일 방송사업개방으로 그부분에 투자한 사람들의 소득이증가한거라면?
황 근 교수:아 이사람 이름은 평생안까먹을듯..
방송을 개방해야한다는 논리를 경제학적으로 잘 설명해주신것 같고 나름 이해되는 측면이 많습니다.
특히 상대방 패널쪽 방송위원들이 3주간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실은 좀 욕먹어야한다는것 같네요(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그리고 현 방송법 구조가 정권의 입김에 많이 취약한 구조라는 것도 이해하는데.
그걸 시장에 개방하겠다니요..? 진입장벽을 확 낮춰서? 방송은 공공재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제껏 방송법의 보호에따라 공중파 방송3사가 부당이익을 누려왔다고 그렇게 말씀들하시는데.
개방을 해서 부당이익만 안생긴다고 해서 방송이 건강해질까요? 시장논리에 따라 부당한 방송을 하면 그런기업은 퇴출되는 구조라는데 과연 그럴까요? 코카콜라는 과연 몸에 좋아서 사람들이 그렇게사먹을까요??
민주당 의원..(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뭐..주장하는바는 100프로 공감합니다. 사람들 의견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천천히 논의하자..
그러나 그것뿐입니다(그러니까 한나라당이 노래하는 '민주당은 무식하고 대안 없다는 논리에 까이지요'..)....쩝...너무 답답합니다..
민주당 패널만 나왔다하면 편들어주고싶어도 참 거시기하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출연패널을 신중하게 내보내던가 아님 준비를 좀 시켜서 내보냈으면 합니다.쩝 나와서 역효과만 내는듯.
국민대 교수 이창현..(맞나모르겠네..)
여론조사 결과나 일반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견개진을 잘 해 주셨습니다.
다만 아쉬운건...'대부분의 국민들'이란 말을 너무 자주하므로써..(물론제 생각엔 맞는말이긴 합니다만..)
주장에 신빙성을 떨어뜨리는결과를 가져오진 않았나 싶네요..시국선언 등등..의 곁가지는 좀..(상대방은 그건 니네만 그렇게 생각하는거고..라는 생각밖에 안할테니까요)
'정권은 5년마다 바뀌지만 방송은 그렇지 않다..' 어제 방송의 명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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