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006년 6월</P> <P>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P> <P>낙태.</P> <P>아이를 지운다는건 아이를 낳는것과 같은 고통이란것</P> <P>너무크게 다가왔다.</P> <P>아니. 나에게 이 고통보다도 더한 고통은 남자친구의 태도였다.</P> <P>아이를 지운후 </P> <P>그남자의 태도가 달라졌다.</P> <P>평소 장난도 좋아하고 유쾌했던 그 남자인데</P> <P>나에게 이렇게 차갑게 대하는 그 사람때문에 난 너무도 아팠다.</P> <P>누구한테도 말할수 없었다.</P> <P>죽고 싶었다.</P> <P>너무나 후회스러웠다.</P> <P>새벽2시</P> <P>오늘도 어김없이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친구들과 함꼐 술자리에 참석했다.</P> <P>남자친구와 친구들이 지난 주말에 나이트에 갔었나보다.</P> <P>가서 만났던 여자 이야기 </P> <P>꺼리낌없이 내 앞에서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P> <P>나에게 먼저 가라며 소리치는 그 사람이 정말 내 남자친구인지 의심스러웠다.</P> <P>충격이였다.</P> <P>눈물이났다.</P> <P>너무 서럽게 울었던것 같다.</P> <P>난 핸드폰을 꺼냈다.</P> <P>시간이 이미 새벽2시를 넘어선 시간인지 아무도 전화가 되지 않았다.</P> <P>그떄 떠오른 친구,</P> <P>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P> <P>잠에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그 남자앞에서</P> <P>난 한없이 대성통곡하며 울고 말았다.</P> <P>얼마나 울었을까.</P> <P>그 남자가 지금 어디냐며 오겠다는 것이였다.</P> <P>난 오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P> <P>지금 내 상태가 그럴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다.</P> <P>난 거리로 나갔다.</P> <P>어디를 걷고 있는지도 몰랐다.</P> <P>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P> <P>난 받을수가 없었다.</P> <P>너무너무 미안하고 창피해졌다.</P> <P>그렇게 계속전화가 왔지만 난 조금후에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P> <P>"미안.. 나 지금 전화받을수가 없네..</P> <P>미안해... 그냥 돌아가줄래..?"</P> <P>바로 답장이 왔다.</P> <P>"괜찮아..? 나 지금 너네 집 앞이야..</P> <P>무슨일인지 안물어 볼께 그냥 얼굴만 보고 돌아갈께</P> <P>그래도 괜찮겠지?"</P> <P>"아니야..미안해.. 그냥 ..그냥 돌아가 줘..</P> <P>내일 보자..미안..."</P> <P>너무나 미안했다.</P> <P>더 이상 그에게 답장이 오지 않았다..</P> <P>난 그렇게 집으로 향했다..</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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