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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울었던것 같다.
얼마나 울었는지 지나가던 어르신께서 다 큰 남자애가 왜 여기서 추운데 울고 있냐며 울지 말라고 안아주셨다.
포근했다.
그래도 내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전화가 왔다.
어머니였다.
"아들 어디니~?"
어머니의 따뜻한 음성에 도저희 답할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흐느끼는 내 자신을 보고는 난 너무 비참했다.
"엄마... 내가.. 있다 전화 할께요..."
"왜 무슨 일 있니..?
어머니는 계속해서 물어봤지만 난 이내 대답할수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말로만 사랑 사랑 떠들던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난 그대로 쓰러졌다.
볼 끝에 칼바람이 불어왔고 흩날리는 내 머리결은 줄기차게 희날렸다.
다음날 아침.
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도 몰랐다.
일어나자 마자 가슴속에 애여오는 슬픔.
지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난 어젯밤의 통화 내용이 아직까지도 실감나지 않았다.
다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출근을 했다.
회사 앞 난 그녀를 기다렸다.
시간은 어느덧 막바지 러시아워를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가녀린 그녀의 모습에서 어젯밤은 내 꿈일꺼라고 생각했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논다고 했을까?
내 잎에서 나오는 말은 어느때보다도 거칠고 험악했다.
난 그녀의 손목을 잡고 아무도 없는 당직실로 향했다.
뿌리치려는 그녀의 손목을 난 거칠게 끌고 갔다.
철컥.
문이 잠기고 난 그녀에게 폭풍처럼 어제일에 대해서 설명해보라고 했다.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난 그녀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어떻게.. 어떻게 그럴수 있니.. 난... 아무겄도 아니였니..?
"씨발.. 장난하냐 야이 썅년아..."
난 마치 내 정신이 아닌듯..
엄청난 폭언을 했다.
그녀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알수 없었다.
내 목소리가 너무나 크게 쩌렁쩌렁하게 울렸나 보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동료분이 오셔서 무슨일이냐며 내가 물었다.
아무말 할수 없었다
그러고는 곧 직장 동료분이 그녀를 데려갔다.
더는 잡을수 없었다..
멀어져가는 그녀..
난.. 난... 왜....
또 눈물이 나려고 했다.
아직도 못한 말이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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