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굉장히  낮익은  여자한분이  맞은편  횡단보도에서  서계셨다
왜이렇게  낯이익지....
문뜩  아!!  라는  탄식과함께  중학교시절이  떠올랐다
 중학교 1학년.....
모두가  똑같은  교복을  입고  초등학생의  어리숙함의  벗어나  첫  교복을  입던  그시절...
난  너무  개구장이  였었다
아니  개구장이  보단  소위  지금의  양아치(?)라고  표현하는게  옳을듯  싶다
어렸을적부터  남다른  발육으로  주먹에  강한자신감을  갖구  다른학생들이  내  앞에서  비굴했던게  그때는  즐거움이였던것  같다
매번  다른학교와도  마찰이있을때마다  집단패싸움을  했던 ㄱㅣ억도  부지기수이다
그런데도  난  학업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이상한일이지...
그때  처음  담임선생님으로  만난  사회전공이셨던  나의  은사님...
그땐  몰랐습니다
매번  문제를  일으켰을때마다  나에게만  더  크게  혼내셨던  이유를...
다른  친구들은  한대때리면  전 ㅇㅕㄹ대를  맞구  매일같이  엉덩이와  허벅지가  남아나질  않았죠
집에가면  부모님에겐  맞았단  말조차  꺼내질  못했죠  말했다간  부모님께  더맞으니깐요
 그렇게  매번  사고칠때마다  학생부로  넘기지  않으시고  본인이  직접선도하시겠다고  했던것들...
지금에서야  그게  사랑였단것을  느낍니다
학년이  끝날때쯤  제가  선배들과  사이가  좋지않아서  매일  상처투성이가  되서  다닐때  선생님이  강제로 ㅈㅓ를  전학시키신것도..
더  많은  일이있지만  여기까지만..
선생님..왜이렇게  늙으셨어요ㅠㅠ
이제16년밖에  안지났는데....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없었다면  전아직도  그친구들과  함께  인생의  음지에서  평생을  살뻔했습니다
이  못난제자가  이젠  자주연락하고  찾아  뵙겧ㅇ습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