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14일에178/115 에서 시작해서 현재 104로 점점 일반 오징어를 꿈꾸는 고도비만 오징어입니다.
이제 슬슬 운동이 습관이 되어가는지 일상처럼 "아! 운동 할 시간이구나~"하게되는 시점이 슬슬 기분좋아집니다.
한달 반여동안 운동하면서 느낀것들을 공감하고파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1.운동하면서 땀이 더 많이 나더라
제가 현장직이라 노동량이 좀 있습니다. 근데 움직일때는 땀이 하나도 안나다가 일을 마치면 그제서야 땀이 조금 나는 정도였는데
운동을 시작한지 2주차 부터 막혔던 땀구멍이 열린건지 움직이는 내내 땀이 아주 잘 나더라구요(그러면서 피부도 좀 좋아진 듯)
요즘엔 티셔츠 적시는게 제법 자주 생깁니다.
2.물을 많이 마시니까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더라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 식단도 같이 조절을 했었는데 사나흘 정도 운동하니 바로 변비가 온 마냥 일보는게 힘들었는데
하루에 2~3리터정도 물을 수시로 조금씩 계속 먹어주니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공복감 해결에도 일조를 하는 부분이 있구요
3.식단.... 참 만만치가 않더라(집밥~~!! 그립고 대단해요~~)
여기 다게에 계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거라 생각하는데 제 식단의 롤모델이 대한적십자님과 nadiajun님이십니다
이 두 분이 인증하시는거 보면 정말.... 하.... 완전 부러워요(독거 노총각은 말없이 또르르...)
그래도 건강식으로 따라해보자 최근엔 콩나물도 팍팍!! 무쳐보고 시금치도 무쳐보고 하면서 느끼는데
어렸을때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으면서 강제로 먹었던 많은 반찬들이 지금 해먹으려하니
정말 건강식이면서 비싼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들더라구요
인스턴트 식품들은 싸고 양 많은 편인데 채소,과일은 왜이리 비싸기만 한건지..
4.운동하면서 제일 좋은건 자신감 상승이더라
전 요즘 이 재미에 푹 빠진듯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운동해도 근육들이 부풀어 올라서 "아~ 아프긴하지만 뿌듯해~~*^^*"라는 느낌이 좋았고
요즘엔 바지 벨트가 한 칸 한 칸 빈간이 더 생기는 느낌이 좋구요(벌써 두칸이나 줄었어요~~!!^^γ)
그러면서 난 여러사람들과 같이 섞여 있을때도 전에 가지던 뭔가 위축되는 느낌이 많이 없어져서 좋아요
5.과도한 염분이 무섭긴 무섭더라
한 일주일 전인가? 라면이 정말 먹고싶어서 예전처럼 라면에 밥까지 듬뿍 말아서 폭풍흡입을 하니까
바로 3kg정도 늘어버리면서 그 체중이 이틀간 변화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먹은만큼 운동하자~!! 라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니 3일째 되던 날 유독 소변이 많이 나오면서
그 3킬로가 한번에 사라지더군요 나트륨이 수분을 잡고 있다던 말을 실제로 체감해던 날이었습니다.
전 몸을 만들려고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살아보자"라는 느낌으로 운동을 하는데요
지금 맘 가짐이 금방 변치않고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에 생홡패턴보다는 조금 귀찮아졌고 신경써야할 것도 많아졌지만 행복감을 느끼는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여기 모든 분들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시길 바라요^^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그래도 살빠져 봐야 못생김이 선명해지는 건.... 함정....ㅡ.ㅜ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