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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290345
    작성자 : Evangelion
    추천 : 4
    조회수 : 911
    IP : 110.76.***.5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2/13 03:15:37
    http://todayhumor.com/?animation_290345 모바일
    [쁘금/스포] 사랑 이야기 - 4월은 너의 거짓말
    <div><br></div><iframe width="400" height="240" src="//www.youtube.com/embed/TlbC0Qm2-ZQ?showinfo=0&autoplay=1"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br><div><br></div> <div>00. 언어로 담거나 표현하게 될 경우엔 나의 어설픈 표현력으로는</div> <div>그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기 힘들어 힘겨울 때가 있는 법입니다.</div> <div>그런 감정을 뛰어 넘는 표현력은 설국이나 광장의 첫문장 정도에서나 느낄 수 있죠.</div> <div>하지만 저는 그러한 능력은 부족하고, 어쩌다 느끼게 되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대해</div> <div>함부로 표현하거나 설명하고 싶을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8A6B043C5F4E002C" class="txc-image" width="500" alt="" style="max-width:800px;height:auto;color:#333333;font-family:'돋움';line-height:21.6000003814697px;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01. 이번 4월은 너의 거짓말 10화가 그랬습니다.</div> <div>클래식 음악 듣는 느낌으로 시작했던 애니였지만,</div> <div>연주를 통해 감정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통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div> <div>연주하는 중에 나레이션이 많았던 8화와 9화는 조금 아쉬웠죠. 이 온전한 감정을 굳이 말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div> <div><br></div> <div>그래도 10화에 들어서야 조금은 알듯 합니다.</div> <div><b>스스로에게 말로 확신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듯한 그 미묘한 감정선의 연결을.</b></div> <div>라이벌 의식도 있고, 동경하던 대상에 대한 감정일수도 있고</div> <div>혹은 사랑일수도 있고.</div> <div>나레이션은 혼잣말이기에, 서로에게 정말로 들리는 것은 아니기에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02.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 아닌지라</div> <div>피아노 연주만을 듣는다면 그 사람의 감정을 온전히 안다고는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div> <div>클래식을 좀 듣는 것 가지고는 연주자의 미묘한 감정까지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div> <div>그게 온전히 한 사람만을 위한 연주라면 더더욱 그러겠죠.</div> <div><br></div> <div>그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div> <div><br></div> <div>라는 물음에 대해 10화는 아주 훌륭한 연출을 보여줬습니다.</div> <div><b>여주인공 카오리의 악기인 바이올린 선율을, 함께 넣어준 것이겠죠.</b></div> <div><br></div> <div>이번 10화의 대사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div> <div><br></div> <div><b>"내 안에, 네가 있어"</b></div> <div><br></div> <div>라고 생각합니다. 둘은 관객과 연주자의 관계에 서 있으면서도 함께 연주하고 있습니다.</div> <div>바이올린 선율이 모두에게 들리듯이 흘러나온 까닭은, 코세이의 연주가 온전히 바이올린을 켜는 누군가에게 향해있다는</div> <div>너무나 풋풋한 사랑인듯 하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03. 유명한 사랑 시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내가 말했잖아.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너 나 사랑해?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묻질 않어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그냥 그래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그냥 살어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사랑의 어원을 따지는 가설 중에서도 이런 것이 있는데요.</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사량(思量), 누군가를 생각하는 크기가 사랑의 어원이라는 것.</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나의 안에 당신이 가득하다면,</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Tahoma, sans-serif;line-height:19.2000007629395px;">언어가 아닌 음악으로도, 음악이 아니라 마음으로도,</span></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함께 하는 것이겠죠.</span></font></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font></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10화는...그런 화였습니다.</span></font></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더 이상 어떤 말의 표현으로도, 모든 감상은 퇴색되고 빛이 바래는지라</span></font></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이런 주제 넘는 글을 남기는 것도, 저 이야기 앞에서는 조용하고만 싶습니다.</span></font></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font></div> <div><font face="Tahoma,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19.2000007629395px;"><br></span></font></div> <div><img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8A6B0F3B18780021" class="txc-image" width="500" alt="" style="max-width:800px;height:auto;color:#333333;font-family:'돋움';line-height:21.6000003814697px;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8A6B083C0928000A" class="txc-image" width="500" alt="" style="max-width:800px;height:auto;color:#333333;font-family:'돋움';line-height:21.6000003814697px;text-align:center;clear:none;float:none;"></div> <div><br></div> <div><br></div></div>
    Evangelion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imgur.com/PKGhqQj"><img src="http://i.imgur.com/PKGhqQj.png" title="Hosted by imgur.com" alt="PKGhqQj.p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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