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자 타케시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13번 BWV 858
2.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3번 BWV 848
20분에 담아야하는 애니 특성상, 그리고 피아도 연주의 작밀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작품이 짤린 건 아쉬울 수 밖에 없네요.
기본기 충실한 바흐 곡이라 더더욱 그렇기도 하고....
물론 8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았습니다.
사실 바흐 시절엔 피아노라는 악기가 없고
하프시코드나 그 시대의 오르간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대로 감상할땐 하프시코드 연주로 감상하기도 합니다.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번곡인데, 흔히 바이올린 편곡을 한 아베 마리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 사야카 성불할때 쿄스케가 연주하고 있던 그 곡입니다.
좀 이야기가 샜지만, 음악도들을 위해 바흐가 만든 것이 바로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이지만,
음악의 형식 상 푸가로 취급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BWV로 표기하는 게 낫습니다.
여담
이 장면에서 카오리가 쾨헬 번호(KV) 265, 반짝 반짝 작은별 변주곡! 이라고 말해주죠.
쾨헬 번호는 모차르트의 곡을 시대순으로 번호를 매겨 정리한 것입니다.
바흐의 BWV(바흐 작품 목록)처럼 많이 쓰이는 작품 번호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워낙 모차르트가 자필 악보를 여기 저기 뿌리고 다니고, 정형화 된 기틀이 없어서
지금도 KV 중에서는 모차르트 작품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편곡물, 모차르트의 작품인지 확실치 않은 작품까지 모조리 섞여있습니다.
그래도 6판까지 나온 지금은 꽤나 정리가 잘 되어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