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제목 선정이 기묘해서 은퇴하거나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글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중2시절의 달빠 짓들에서 저 스스로가 은퇴했기에 그렇게 틀린 제목 선정은 아닌 듯합니다.
그냥 나스 생일이라 적어보는 글입니다.
01. 첫 만남은 당연하게도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
중딩 때, 아무것도 모르고 입덕이라는 걸 하게 된 순간이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페스나 애니는 꽤나 악평을 받고 있지만, 그때엔 꽤나 인기 있었고
그게 첫 입덕작이다보니 - 대부분 지금 20대 초중반 달빠들은 이 즈음 입덕했을테니 - 그냥 멋있어 보였습니다.
당시에 중2병이 없었냐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날뛰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편은 아니라...
그... 후에?? 는 있었지만,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기에 흑역사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02. 첫번째 이후는 일사천리로 월희, 공의 경계로 이어졌네요.
중학교 졸업 즈음에는 공의 경계 극장판이 나오고 있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잘 시청했습니다.
그땐 저작권이고 뭐고 몰랐을 때니 그냥 봤지만.
나스는 비쥬얼 노벨에 맞는 작가다 보니 나스체라고 까이긴 하지만
공의 경계 특유의 분위기는 지금 봐도 좋더군요.
문체를 떠나서 분위기와 장면, 이야기를 생성하는 능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나스의 능력인 듯 합니다.
03. 마법사의 밤이 나온지 2년이 넘고 곧 3년인데 겁나 소식 없네요.
10주년 행사 때, 분명 월희 리메이크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직도 드퀘와 몬헌을 하고 있는건지.....
요샌 훌륭한 짹짹이리안이 되어서 하루종일 트위터만 하던데....
월희 좀 써주지...??
생일 축하는 개뿔 월희나 써라 나스. 일해라 나스.
타케우치는 이런 니트족을 방치하고 뭐하는건지 원.
생일은 축하하지만, 글이나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