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ㅋㅋㅋ </div> <div><br></div> <div>제 생각에 분탕짓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div> <div><br></div> <div>왜냐구요? 일베 이용하는 애들 직접 만나 보고 대화하고 그 애들과 어울려 보셨습니까? ㅋㅋ 전 고등학생 시절 DC인사이드 합필갤, 정사갤, 코갤 라이트 유저였지만 걔들이 이용하는 단어 다 알고 지낸적이 없었어요. 아니 헤비유저 애들도 특유의 '말 버릇'이 있는 정도지 본인은 그거 잘 모릅니다. </div> <div><br></div> <div>왜 모르냐구요? 그냥 '개그코드'라고만 생각하거든요 일상적으로 '재미있다'는 감정이랑 단어랑 연결되면 그건 의식이 아니라 감정이 붙은 글자로 남아요.</div> <div><br></div> <div>당시 디씨는 르네상스 소리 들으며 규모가 커졌고(+ 디씨 망했다 소문이 판치는 시기도 포함) 전여옥 당시 국회의원과 토론회 이후 개판나서 극단적인 우경화가 진행하던 시기입니다. </div> <div><br></div> <div>저도 재밌어서 매일 10회 이상 접속하고 하루 2시간가량 머무르며 게시판에 글 남기고 댓글로 욕하고 그러며 지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때 분명히 깨달았어요. 저는 단어 의미를 다 알지 못해요. 근데 재밌으면 의미 생각 안하고 그냥 이어 붙여요. 그게 재밌거든요 </div> <div><br></div> <div>자. 돌아와서 </div> <div><br></div> <div>언급한대로 이게 생각해서 뭐 나온게 아닙니다. 재미있어서 나온거지 그래서 얘들은 자신들의 '특징'을 누가 정리 안해주면 몰라요. </div> <div>저는 라이트 유저였으나 그 판에 끼어서 2~3년 웃고 즐기다보니 누가 정리해서 지적하기 전까지 '전형적인 어그로 디씨인'이었다는 사실을 못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냥' 매우 특별하고 개성이 강한 일반인'이라는 생각만 했으니까요. (한편으로 무슨 스파이마냥 '일코를 하면서 우리끼리는 재밌게 지내야지!'이런 생각도 가지던 시기죠)</div> <div><br></div> <div>친구가 일베용어 쓴다면 의심하는게 맞아요. 근데 '문제제기'에 일베 용어가 올라온다면 이건 오히려 의심이 안가는게 정상입니다. </div> <div><br></div> <div>왜냐구요? 어떤 미친놈이 '문제있다'를 대상으로 내가 '재미'를 느낀 대상을 가리킬까요. </div> <div><br></div> <div>지금 디씨니 일베 게시글 언급하니 좀 말이 막걸리 같네요(연결이 어려워요) 조금 쉽게 비유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고등학교 환경에서 </div> <div>일베용어 : 일진의 은어</div> <div>일베 : 일진의 따까리</div> <div>일진 : 삥뜯고 선도부랑 친해서 적당히 지내는 애들</div> <div>일반학생 : 그냥 지내는 애들</div> <div>정의파: 문제가 있으면 제기하고 의문을 던져 답을 얻는 실천파. </div> <div>라고 정의해보죠. </div> <div>일베용어를 일진과 일베가 쓰며 서로 쪽지도 주고받고, 문자도 주고받고, 대놓고 그냥 지갑만 던지며 단어 몇개 던지면 바로 움직이며 낄낄 웃습니다. </div> <div>이 경우면 외부는 몰라요. 근데 지들은 웃기다고 떠들어요. 그리고 틈만나면 누구 때리고 삥 뜯으려하죠. 일베는 일진에게 우호적인 소문을 퍼뜨리고 당하는 애를 '정신나간 돌아이', '4차원' 정도로 몰구요.</div> <div>일반 학생들은 그냥 관심 없어서 극단적인 일베용어만 알고 대부분은 몰라요.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피하면 그만이거든요</div> <div>정의파 애들은 최근 학교내 도난, 분실, 폭행 등 사고가 발생하는데 의문이 생겨 선도부에게 건의해 해결을 요구하나 만족스러운 조치를 못 받아 자체적으로 힘을 모아 문제를 찾아 나섭니다. </div> <div>그러던 중 일베를 발견했고 필요에 따라 때리고 회유하고 달래고 어르며 들어보니 '일베'라는 놈들과 '일진'이 있는걸 분명히 알아내죠. 그리고 이 가운데서 그들의 '일베용어'를 분석하고 정리해서 학교내 일진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일베'를 색출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div> <div><br></div> <div>일베라면 정의파를 좋게 안보죠. [게이다!], [사이비라는 조직일지도 모른다.] [쟤들이 학교에서 사라져야할 일진이다.]라며 소문내서 선생들과 선도부까지 동원하죠. 정의파는 좋은 성적과 행동으로 인정을 받으려해도 수가 적어서 '소문'에 공격 당하기도 합니다. 경찰 소송을 하고 싶어도 학생이라 한계가 있구요. </div> <div><br></div> <div>근데 누군가 '일베용어'를 교묘하게 학교신문에 섞어 올린걸 발견했습니다.(정의파) </div> <div>그때 일반 학생이 묻죠. "네가 어떻게 그걸 알아?" 옆에 학생은 "네가 그렇게 잘 아는게 수상한데" 이러죠. ㅋㅋ</div> <div><br></div> <div>이렇게 비유가 가능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뭔 말을 하려고 제 '경험'이랑 '소설'까지 덧붙여 말하려는 거냐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일베에 빠삭해지는 만큼 일베 못지않게 괴물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이 '일베'다 라고 보는것은 제가 살아온 삶에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입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저희가 놓치기 쉬운 일베의 막장 행동을 찾아내고, 공론화하고 보여주는 분들이 저는 좋게 보면 '사냥꾼'이고 </div> <div><br></div> <div>현실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잘 모르는 '흙탕물'에서 똥싸는 놈들 찾아내어 알려주는 '기자'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다행히 베오베 댓글들은 그걸 알아주고 있더군요. </div> <div>안타깝게 비공 사유들과 산을 올라간 댓글을 보니 이건 좀 다르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 적습니다. </div>
삶을 향한 의지가 뻗어나
가지 끝에서 꽃을 틔우니
만물이 깨어나 성장하더라
어찌나 아름다운지
어쩜 이리 멋진지
죽음조차 성스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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