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BORDER-BOTTOM: #ccc 1px dotted; BORDER-LEFT: #ccc 1px dotted; PADDING-BOTTOM: 50px; WORD-WRAP: break-word; BORDER-TOP: #ccc 1px dotted; BORDER-RIGHT: #ccc 1px dotted; PADDING-TOP: 50px" class=viewContent> <P>지금은 안그러지만 (아니라고 믿고싶지만...)</P> <P> </P> <P>어렸을때 나는 엄청 왈가닥에 시끄럽고 오지랖 넓은 주책 바가지 (소!녀!)였음;;</P> <P> </P> <P>그당시 대략 유딩이였던 나는 옆집 오빠 형제들이 가운데 중요한 그곳(о゚д゚о)이 불룩 튀어나온채로!!!!!!</P> <P> </P> <P>어기적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게됨..</P> <P> </P> <P>궁금증 많고 상대방 성가시게 하기에 달인이였던 나는 "오빠들 왜그럼?? 뭐임?? 뭔일임?? 어디아픔?? 다침??"</P> <P> </P> <P>이라고 끊임없이 물었고. 그 오빠들은 나에게 "고래잡은거야.. 어디 닿으면 큰일나" 라고 얘기하며</P> <P> </P> <P>집에 가서 나올 수 없으므로 오늘은 못놀아준다 라는 통보를 들음....<BR><BR>고래를 왜 그곳에 잡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놀 수 없어 속상했던 난 집에 들어옴.</P> <P> </P> <P>근데 울 아부지가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발견. 놀아달라고 떼쓰는 찰나.</P> <P> </P> <P>엄마는 "아빠 오늘 좀 누워서 쉬어야되. 수술 받으셔서. "라는 말을 듣고</P> <P> </P> <P>"왜 ㅠㅠ 아빠 어디 아파.. 어디 아픈데 ㅠㅠ" 라고 걱정하자 엄마는 나에게 해선은 안될말을 하심..</P> <P> </P> <P>"별거 아니야. 어디가서 아빠 수술 받았다는 말 하지말고" 그당시 나에게 말 하지말란 말은 마치 당장 하라는 신의 계시 같았음..</P> <P> </P> <P>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영향으로.... 라고 믿고싶음</P> <P> </P> <P>여튼 그리고 나서 아빠를 유심히 살펴보니 옆집 오빠들과 같은 부위를 수술했다는 사실을 눈치챔...</P> <P> </P> <P>그 이후 한 이틀 정도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끙끙댐. 말은 하고프고 엄마는 무섭고.....</P> <P> </P> <P>그러던 어느날. 엄마를 따라 반상회를 가는 일이 생겼음.... ㅎㅎ 모두가 예상하는 그일임..</P> <P> </P> <P>모든 동네 아줌마가 모이고 모든 내 동네 칭구들 (그 옆집 오빠형제들까지) 모인 그 자리에서</P> <P> </P> <P>나는 마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주인공 마냥</P> <P> </P> <P>"우리 아빠는 이 오빠들이랑 똑같은 수술했다아아아아아아아아!!!!!!!!" 라고 외침... 아...... 옛날이여...</P> <P> </P> <P>외치는 도중 누가 내 뒷통수를 '퐈악!~' 하고 때림... 뒤를 돌아봤으나 누군진 모르겠었음... </P> <P> </P> <P>아마도 우리 마미 일것이라 확신함... 참고로.. 울 아부지는 포경이 아니라 정관수술을 하신거였듬 ㅎㅎㅎㅎㅎ</P> <P> </P> <P>서른이 넘은 지금도 ㅎㅎ 자기전에 가끔 그 생각하면서 이불을 퐝퐝 차댐.. 아... 아부지 어무니.. 죄송해여 ㅎㅎ 효도할께여 ㅎㅎ</P></DIV><!--viewContent--> <HR SIZE=1 width="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