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퍼온글인데 어느정도 예상은했지만 이정도였을줄이야</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ㅠㅠ 슬픈과거사에 더운여름 잠도안오네요..</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淸日전쟁 前夜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이문호 편집위원 (전 연합뉴스 전무)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편집자 주: 風雲이 급박했던 청일전쟁 前夜,</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한반도 곳곳을 여행한 일본인이 韓末의 조선을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어떻게 보았는지는 당시 그들이 조선 병탄을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획책하고 있던 때인 만큼 우리에게도 관심사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아닐 수 없다. 마침 메이지(明治)시대 혼마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규스케(本間九介)란 사람이 1893년 갑오농민</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의 흉흉한 조선에 처음 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부산, 충청도, 경기도, 한양, 황해도 등지를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여행하면서 쓴 조선 인상기 가운데 몇 구절을</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소개한다. 한말의 침체되고 우물안 개구리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같은 삶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입맛을 쓰게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하지만 부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에 광복절과</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대한민국 건국일이 겹친 오늘 싣는다. 혼마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귀국해 1894년 4월부터 두 달 동안 二六新報에</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朝鮮雜記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그는 나중에</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총독부에서 관리생활도 했다. 당시 조선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종주국을 자처했던 淸나라는 청일전쟁에서 신흥</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일본에 일패도지 참패하는 치욕을 당했으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115년이 지난 오늘날 베이징올림픽에서 보듯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세계의 强國으로 우뚝 섰다. 우리도 물론 그때의</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그 무기력한 조선이 아니지만 한반도 주변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波高는 높기만 한 현실이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조선 선비는 支那(china)를 中華라고 부르면서 스스로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小華라고 부른다. 내가 大華사람이라고 하면</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오만하다고 꾸짓는다. 중화는 대중소의 중이 아니고</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대지의 중앙이기 때문에 中 이라 부른다고 박식한</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체하며 주장한다. 그러면 귀국은 왜 소화를 칭하느냐고</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하면 한마디도 못한다. 아아 사대풍습의 유래가 멀도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조선에는 “백두산 돌은 칼 갈아 다하고, 두만강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물은 말 먹여 없앤다. 남자 20세에 나라를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바르게 하지 못하니 후세 누가 대장부라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칭하리오”라는 기백 넘치는 시가 전해진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그러나 지금 조선인으로서 이 시를 대하여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있을까. 상하가 어두워져 기개가 이미 죽었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정치인의 눈으로 보면 조선사람은 어둡고 낮잠 속에</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있다. 참으로 걱정할 만하다. 그러나 세속을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떠난 은자의 눈으로 보면 한가하고 유유하여 진정</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별천지의 사람들이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무관들은 단지 그 이름만 가지고 있을 뿐, 손자병법</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은 물론 무예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양반이 정부에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돈을 내고 임용을 받는 것이다. 감히 병졸들을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이끌고 나라를 지키지도 못한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병정도 무뢰한을 모아 봉급을 주고 흑색의 목면 옷을</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입게 한 것이다. 저들 무뢰배는 품삯을 탐하기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때문에 병정이 된다. 병정은 원래 조선의 상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인사 가운데 지위가 낮은 자이다. 본래 干城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분개가 있고 국가를 지키는 뜻이 있던 자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아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철포를 버리고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평상복을 입어 적병에게 당할 걱정이 없게 하면</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된다는 것이 저들 병사들이 항상 자랑하는</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바이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조선의 무예 중에 현재 존재하는 것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궁술뿐이다. 칼과 창이 없지는 않지만 평일</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그것을 연습하는 자는 없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한인의 의관은 정말 아름답다. 그러나 그 가옥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게집, 제비집과 같이 매우 누추하다. 거의 돼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우리라고 평할 만하다. 의관의 아름다움과 가옥</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의 추함을 비교해 보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있다. 의관이 과연 저 인물에 적당한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또 가옥은 어떤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나는 조선의 도로가 형편없는 것에 몹시 놀랐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부산에서 경성까지의 도로는 우리나라 마을길보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도 심하게 울퉁불퉁하여 군대는 일렬로 가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않으면 통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경성에서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의주까지의 도로는 나쁘지 않아서 2열의 군대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행군할 수 있다. 사신 왕래 길이라 다른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길보다는 더 좋게 만든 사대의 결과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흉년에 민중이 기근으로 고통을 받아 부잣집 문</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앞에 가서 한 그릇의 밥을 구걸하는 모습,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찢어진 옷에 흐트러진 머리를 하고 뺨에 뼈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튀어나올 정도로 마른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지팡이에 의지해 겨우 걷는 모습은 차마 볼 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없을 만큼 처참하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농작물을 재배하는 밭은 집이나 시가의 더러운</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모습과 닮지 않고 자못 정연하다. 솟아 있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산록, 유창한 물가, 노인이 쟁기를 거둘 때,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목동이 소를 탈 때, 그런 풍광과 마주하고 있으면</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심중이 담담하고 참으로 사랑스러워 보인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아 조선 사람은 다만 천연적으로 좋은 지세에</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씨를 뿌리고 묘를 심는 것은 알아도 인공으로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천연의 나쁜 지세를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모른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우리나라 사람은 조선을 우리의 상고문화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유래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서양의 무역하는 자는 일본은 싼 물건을 사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나라라고 하여 일부러 일본에 맞는 명칭을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붙여서 조악한 제품을 수입해 온다고 한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우리들 일본인도 한인은 싼 물건을 산다고 하여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조선에 맞는 조악한 제품을 수출한다. 조선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우리나라에 대한 것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서양에 대한 것과 비교한다. 아아 우리나라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서양 각국에 대해서는 하나의 조선국에 지나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않는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바라기는 널리 전국 팔도에 영을 내려 우리나라의</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여행객에게 “왜놈 똥 먹어라” 등의 욕과 함께</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흙과 돌을 던지는 나쁜 짓을 제지하고 선린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길을 강구해야 한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우리나라 사람에 대해서 경멸하고 모욕하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거동이 많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지금 우리 불교의 본국은 드디어 야소교도가</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점유하는 곳이 되려고 한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조선의 요리점과 여관은 이름뿐이고 없다고 해도</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거의 틀린 말은 아니다. 그 요리점이라고 하는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것은 주막이라고 부른다. 따로 손님방이라는 것이</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없다. 사람의 눈을 피해 가는 사람이, 마부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가마꾼과 함께 한 방에 앉고 술을 마시고 고기를</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먹는 것이다. 술안주라야 명태, 돼지고기,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절인 야채 등에 그쳐서 겨우 취하고 배고픔을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채울 뿐이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앉아 있는 손님이 가래를 뱉을 때는 앉아 있던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멍석을 들고 그 아래에 뱉고 콧물이 떨어질 때는</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손을 비비고 바로 벽에 바른다. 그래도 전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불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저들에게 별로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이상한 일도 아니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좀도둑의 피해는 적어서 걱정할 바가 아니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무엇보다 韓錢이 무거워 아무리 많아도 지고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가는 것은 10관문에 지나지 않는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참외, 수박이 익었을 때는 쌀 시세가 떨어지고</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과자가게가 폐점에</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이를 지경이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참외, 수박만 먹기 때문이다.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도로의 배설물에는 참외씨가 넘쳐 색이 파랗다.</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작년 가와카미 중장이 조선에 와서 관광한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다음 말하기를 조선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3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왕이 현명해서 구미의</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여러 제왕 사이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둘은 경성 사방의 풍광이 아름다운 것, 셋은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조선인의 의관이 閑雅한 것.</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한인이 왕국에 있는 납작한 돌을 가리켜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나에게 말하기를 “귀국에도 이렇게 큰돌이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있는가” 한인의 고루함은 우습다. 나는 그것 </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때문에 어이가 없었다. (끝)</div> <div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