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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652022
    작성자 : 후지후지
    추천 : 3
    조회수 : 284
    IP : 211.178.***.21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1/15 19:10:41
    http://todayhumor.com/?freeboard_652022 모바일
    프랑스, 그 모순의 나라로부터 배우는 한 가지...
    <p><br></p><p><p>지난 일요일, 두 조카를 데리고 레미제라블을 보러 갔습니다.</p><p><br></p><p>아직은 초등학생 어린 조카들이, 영화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할지는 모르겠으나,</p><p><br></p><p>개인적으로, </p><p>사람은 항상 정치적인 동물이며, 또한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p><p>초등학교 4,5학년이면, 레미제라블의 이야기를, 단순히 "동화" 로만 받아들일 만한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했지요.</p><p><br></p><p>이미 10여년 전, 런던에서 뮤지컬을 보았고, OST는 뮤지컬 그대로였지만,</p><p>뮤지컬로 담지 못할 영상들을 그려낸 영화에 깊이 감동받았고,</p><p>나름 조카들도, 많은 생각을 한 듯 하더군요.</p><p><br></p><p>............</p><p><br></p><p>개인적으로 저는, </p><p>독일에서는 초등학생 시절로부터 대학시절에 이르기까지,</p><p>꽤 오랜 시절, 어쩌면 지금 제 나이 37 중, 20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고,</p><p><br></p><p>한국에 돌아와 다시 정착한 후로도, 간간히 이런 저런 이유로,</p><p>프랑스나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으로 자주 가곤 해 왔던 터라,</p><p>나름 서유럽 국가의 사회시스템이나, 정치적 분위기에 익숙하다고 생각해 오던 터였고,</p><p><br></p><p>그 와중에, 프랑스는, 이래저래 묘한 기분, 뭐랄까,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p><p>두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나라였던지라, 왜 유별나게 프랑스가 싫으면서도 좋고, 좋으면서도 싫을까,</p><p>간혹 내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조차 의문이 들곤 했었는데,</p><p><br></p><p>영화를 보고 돌아와 며칠을 곰곰히 생각해 본 끝에,</p><p>문득 답이 보이더군요.</p><p><br></p><p>"프랑스, 그 나라의 그 밑도 끝도 없는 자존심과 다양성의 이유를 알겠다"는 느낌..<br></p><p><br></p><p>....................</p><p><br></p><p>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전 두가지 경험을 했습니다.</p><p><br></p><p>"심각한 불친절" 과, "기이한 친절"</p><p><br></p><p>식당에서도, 역에서도, 호텔에서도, 마트에서도,</p><p>사람들은 한결같이 불친절하더군요.</p><p><br></p><p>독일과 비교했을 때, 이 사람들은 정말 심각하게 "불친절" 했습니다.</p><p><br></p><p>간혹 사람들이 "신사의 나라, 영국" 을 이야기할 때,</p><p>전, 정말 신사의 나라는 "독일" 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을 정도로,</p><p>독일은 그 어린 나이로부터 대학시절에 이르기까지, 좋은 인상으로 남은 호의적인 나라입니다.</p><p>제2의 조국이라고 느낄 정도로요.</p><p><br></p><p>아시아인으로서, 단 한 번도 차별을 느낀 적이 없었고,</p><p>무엇을 묻든, 천천히 친절하게 답변해 주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나라였지요.</p><p><br></p><p>그런 곳에서 주욱 살다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심각할 정도로 멘붕에 시달리곤 했습니다.</p><p>뭘 물어봐도 곱게 답해주는 법이 없고,</p><p>역에서도 무엇인가 티케팅을 하며 의문이 들어 두 번, 세 번 물어보면 소리를 버럭 지르기 일쑤.</p><p>(독일에서는 원래 표 끊을 때, 출발시간, 좌석, 도착시간, 입석 가능여부 등...일일히 모든 것을 두 번 정도씩 확인하는 게 관례임)</p><p><br></p><p>식당에서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딱딱하게 굳은 스테이크를 내 왔길래 항의를 하니,</p><p>그냥 접시를 다 치워 버리고, 나가라 말라 말도 없이, 그냥 멀뚱멀뚱 사람을 앉혀놓질 않나...</p><p><br></p><p>등등, 너무 불쾌한 기억들이 있는 반면에,</p><p><br></p><p>갑작스레 비가 오던 날, 콩코드 광장을 가로질러 뛰어가 어느 레스토랑 앞에 서니,</p><p>그 안에서 밥먹던 다른 손님들이 먼저 문을 열어서 안으로 들려주고(들롸주고?)</p><p>종업원은 수건을 가져다주고, 커피를 내어주고,</p><p>이윽고 비가 그쳐, 나가면서 커피값이라도 지불을 하려 하니, 괜찮다고 안 받는다고, 하면서 배웅까지 해 주던 기억.</p><p><br></p><p>파리 시내에서 길을 잃어 뱅뱅 돌다, 문득 배가 너무 고파 어느 빵 집 앞에서, 샌드위치 하나를 사며, 영어로도, 독일어로도 말이 </p><p>통하질 않아서 난감해 하고 있으니, 어느새 다가온 프랑스 여자가 일일이 통역을 해 주고, 게다가 빵값까지 대신 지불해 주고,</p><p>상황을 알아채고 지불을 하려고 하니, 괜찮다며, 어디 가는 길이냐, 묻길래 대답해 주니 지하철까지 데려다 주고,</p><p>그림까지 그려주며 어디서 내려서 어떻게 가라, 설명해 주던 친절 등등...</p><p><br></p><p>일일히 설명하기도 뭣하게시리,</p><p>싫으면서도 좋고, 좋으면서도 싫은, 그런 분위기였던 터라,</p><p>지인들과 이야기 중, 프랑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뭐랄까....말이 없어지곤 했는데...</p><p><br></p><p>약간은 그 답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p><p><br></p><p>.............</p><p><br></p><p>이 나라가, 소위 말하는  "정상적인 나라"  는 아니었다는 것.</p><p><br></p><p>사실, 헌법학도로서, 한국의 헌정의 역사에 대해서는, 이제 누구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p><p>한국의 근대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에, 더우기 유럽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기에,</p><p><br></p><p>(독일의 역사 교육과정은 거의 현대사에 치우쳐 있습니다. 1차대전 전후로부터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정확.</p><p>독일의 1,2,3제국을 배우는 수준. 프랑스나 이웃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리 자세히 배우지 않습니다. </p><p>특히 히틀러 전후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배웁니다. 어쩌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역사교육이 자국의 역사적 과오와</p><p>실책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해 집중되어 있는 편...)</p><p><br></p><p>프랑스 혁명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그리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 편이었는데,</p><p><br></p><p>이 나라가, 보통 나라가 아니더군요..</p><p><br></p><p>왕을 죽인 프랑스 혁명은 최초의 혁명이었을 뿐,</p><p><br></p><p>무려 100년에 걸쳐 </p><p>다시 왕정의 복고, </p><p>제국의 성립, </p><p>다시 혁명, </p><p>다시 왕정의 복고, </p><p>다시 민중의 혁명,</p><p>다시 왕정의 성립, </p><p>다시 학생의 봉기 등등....</p><p><br></p><p>지금의 프랑스의 공화정이 정착되기까지 엄청난 유혈의 역사를 거친 나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p><p><br></p><p>......................</p><p><br></p><p>짜증날 정도의 자존심, 우월감의 근원을 알겠더군요.</p><p><br></p><p>프랑스인들에게 프랑스란,</p><p>그냥 "프랑스"가 아닌, 조상 대대로 걸쳐 피를 흘려 쟁취해 낸, "위대한 민중의 조국" 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p><p><br></p><p>.....................</p><p><br></p><p>개인적으로,</p><p>독일 사회의 합리주의와 그에 기반한 보편적인 친절이 더 마음에 들지만,</p><p><br></p><p>문득, </p><p><br></p><p>가끔은 "유럽의 중국놈들" 이라 비하하곤 했던 프랑스의 그 종잡을 수 없는 불친절과 친절, </p><p>다양성과 배척의 문화가 갑자기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p><p><br></p><p>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지요.</p><p><br></p><p>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가 맛없다며 항의하는 손님과,</p><p>콩코드 광장에서 쫄딱 비를 맞으며 뛰어오는 이,</p><p>그 둘의 차이를.</p><p><br></p><p>누가 누구에게 친절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아도 되는가를.</p><p><br></p><p>프랑스에서 이번에 사회당이 집권하고, 부유세를 70% 가까이 물린다는 소식을 듣고,</p><p>그래서 부자들이 이웃나라로 망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p><p>그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p><p><br></p><p>어쩌면, 그게 그들의 역사관념이고, 정의에 대한 관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p><p><br></p><p>독일과는 또 사뭇 다른...</p><p>그들만의 정의..</p><p><br></p><p>무엇이 옳다 그르다 쉽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도 없지만,..</p><p>함부로 말할 부분은 아니다 싶더군요..</p><p><br></p><p>어쨌든 그 두나라, 모두,</p><p>지금 위기에 빠진 유럽연합을 끌어가는 두 쌍두마차니까요.</p><p><br></p><p>다만 이것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는 생각..</p><p>미국식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만큼이나 실패했다...</p><p><br></p><p>.......................</p><p><br></p><p>그냥 술한잔 하다 나오는 대로 적어봤습니다.</p><p><br></p><p>우리 사회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 밑도 끝도 없을 듯하고,</p><p>뭣보다 잡혀갈까 두렵군요. ㅎㅎ</p><p><br></p><p>이만 접으려구요.</p><p><br></p><p>어쨌든,</p><p>어느 국가, 어느 사회건,</p><p>더 나은 사회, 더 나은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p><p><br></p><p>독일도 지금의 독일이 있기까지, 엄청난 희생을 치루었지요.</p><p>독재자에 의해, 파시스트에 의해, 전체주의에 의해.</p><p>차마 대를 이어서도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잔혹한 인류에 대한 범죄를 통해..</p><p><br></p><p>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구요.</p><p>왕을 죽이고, 민중이 죽고, 또 왕이 서고, 황제가 서고, 또 민중이 죽어가는 일을 100년이 넘도록 지속해왔던 국가니까요,..</p><p><br></p><p>문득,</p><p>역사학이 중요한 이유를 알겠습니다.</p><p><br></p><p>같은 고통을 꼭같이 겪으리라는 법은 없지요.</p><p>지혜롭게 역사를 통해, 교훈을 배워 나간다면...</p><p><br></p><p>어쩌면 뜬금없는 결론일지 모르겠지만,</p><p><br></p><p>역사와 헌법은, 꼭 중고등학교 필수과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p>점수를 위해서가 아닌, 대입을 위해서가 아닌,</p><p>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켜 주기 위한 교육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을 위해서...</p><div><br></d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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