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자게에도 질문 여러번 해보고 검색도 해보고 실제로 자전거 빌려서 나가본적도 여러번인데 ㅠㅠ 번번히 실패해서
결국 어제는 아버지께 용기내서 자전거 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려가지구 같이 자전거 배우러 나갔었어요!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ㅋㅋㅋㅋㅋ 바로 집 앞에서 ㅋㅋㅋㅋㅋ 자전거 타보기도 전에 발목을 접질린거에요 ㅋㅋㅋㅋㅋ ㅠㅠ
당장 걷는건 별로 안아프고 괜찮길래 그냥 자전거 탔는데 다들 자전거 처음탈땐 페달 밟지 말고 바닥을 발로 차는것부터 시작하라구 하셨잖아요
그래서 발로 바닥을 차는데 다친 발목으로 찰 때 마다 아픈거있죠 ㅠㅠㅠ
안그래도 일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집에만 처박혀있는바람에 자전거에 앉아본지가 되게 오랜만이라 자전거에 대한 공포심이 급 부활한것도 있고
저기 가는 저 꼬맹이들도 (실제 유치원생쯤 되보이는 아이들) 바퀴 두개만 달린 자전거 잘만 타는데 왜 나는 거의 이십년을 살았으면서 자전거 하나 못타나
막ㅋㅋㅋㅋ발목아프고 서럽고 그런거에요 그래서 한시간도 안돼서 빌린 자전거 도로 반납하고 눈물콧물 흘리며 돌아갔어요... ㅠㅠ
자전거 제대로 배우기 전까진 집에 오면 요 앞에 한두시간 조깅이라도 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발목까지 삐어서 올줄은 몰라서 너무 서글퍼요.
집에 가자마자 얼음찜질 하고 지금 계속 보호대 하고 있는데 일주일정도는 무리하지 말라는 인터넷 글을 보고 더 서글퍼졌어요 ㅠㅠ
빨리 나아서 억울해서라도 자전거 부지런히 배우러 나가야겠어요!!
아참, 그리고 자전거 배우면서 몇가지 궁금한게 생겼는데
페달 안밟고 발로 땅 차면서 앞으로 갈때 제가 한번 땅을 차고 난 다음에 다시 땅을 차는 그 주기...? 가 굉장히 짧거든요.
어제 한 삼십분정도를 발로 차기만 했던 것 같은데 도저히 발을 안딛는 시간이 줄어들질 않아서요. 이건 그냥 계속 타다보면 저절로 길어질까요?
그리고 핸들을 잡을 때 균형 잡아보겠다고 핸들을 거의 땅 방향으로 누르다시피 하면서 상체에 힘을 진짜 많이 주거든요.
덕분에 어제 자전거 거의 한시간도 못탄것같은데도 어깨랑 팔에 근육통이...ㅠㅠ 이렇게 타는게 맞나요? 제가 그냥 근육이 없어서 힘을 준다고 느끼는건지...
에휴 회사사람들이랑 누가 먼저 체중감량 목표치까지 빨리 하나 내기했는데 앞이 깜깜하네요 움직이질 못한다니...
이달 말까지는 자전거 타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날 풀리기 전까지만 타도 감지덕지일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