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인데 27년쨰 여자친구가 없음으로 음슴채...... 써도될까요??... <div>안될거같아 안쓰겠습니다..</div> <div><br></div> <div>때는 2012년 10월로 기억합니다..</div> <div>소집해제후(공익..이였습니다..) 다른 일 구하기 전까지 알바나 하자는 심정으로</div> <div>A외식업체 면접을보고 다음주부터 출근한다고하고 나오던 길이였습니다 (거기서 2년일하고 정직원 할라다 떨어져 때려쳤음요..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저기 몇군대 면접봤다 안된 상태에서 </span></div> <div>그래도 출근하란 소리 들으니 기분좋게 운동도 할겸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div> <div>면접보고 나와 딱 5분 걸었습니다. 누군가가 팔을 잡더군요...</div> <div>그러더니 그동안 주구장창 들어왔고 烏山 에서는 시내돌아다니다 3번 잡히며 들었던 그말...</div> <div>"얼굴에 복이 많으시네요" "조상님이 덕을 많이 쌓으셨어요" "제가 그런 공부하는사람인데요..".....</div> <div>아.. 여기서 먼저 말씀드리면 전 참 뚱뚱합니다.. 비대하고 거대해요... 인상도 착한편은 아닙니다..</div> <div>그런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저런분들이나 신천지 분들 많이들 잡으십니다... 왠지모르지만요...</div> <div>여튼 저의 몸 반도 안되는 작은 남자분이 저를잡더군요...</div> <div>평소같으면 무시하고 그냥가거나 대뜸 화내고 갔을텐데 </div> <div>알바도 붙었고 뭐 기분도 좋아 그냥 대충 "아 네" "예 예" 하면서 슬슬 걸어가는데</div> <div>따라오데요....</div> <div>제가 청주사는데 지하상가 있는곳에서 철당간 있는곳까지 대략 500m를 따라오더군요...</div> <div>여기서 슬슬 장난기가 발동합니다..이분 걷기운동좀 시키자...</div> <div>그런생각에 전 마치 조금만더하면 따라갈것처럼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div> <div>내가 어떻게 해야하냐먼서... 조금씩 조금씩... 걸어갔습니다 </div> <div>저의 반도 안되는 이분은 신나서 이말 저말 했는데 지금은 제사 를 올려야 한다 는거뿐이 기억안나네요...</div> <div>중간중간 저에게 카페나 대화할수있는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전 무시했습니다...</div> <div>여튼 그렇게400여미터를 더 걸었죠 </div> <div>10월.. 가을이라지만 조금 더웠던걸로 기억합니다</div> <div>그렇게 그렇게 육거리시장에 도착하고선 </div> <div>버스정류장쪽으로 슬슬 이동하고 </div> <div>때마침 저희집가는버스가 왔길래 </div> <div>"아 저 버스 집에가는거네요 수고요~"</div> <div>하고 버스타고 집으로.....ㅋㅋㅋㅋㅋ  </div> <div>종종 시내 돌아다니다 마주치면 </div> <div>제가먼저 다가가 공부 잘하고있냐고 물어보기도했고</div> <div>다른사람 잡고 주저리주저리 대고있으면 </div> <div>듣는 사람한테 저런거 왜듣고있냐고 빨리 갈길 가시라고 시간낭비라고</div> <div>방해도 몇차례하니까 그담부터 저보면 피하더라구요....</div> <div>뭐... 전 왠지 저게 뿌듯했어요..ㅋㅋㅋ</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