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창에 하나 둘 새겨지는 카드를 이제 더 못뽑는 것은 쉬이 시험이 오는 까닭이오 이벤기간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인생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bp하나에 희망과 bp하나에 잡카드와 bp 하나에 허망함과 bp 하나에 미련과 bp 하나에 오기와 bp 하나에 앨리셔, 앨리셔
리셔님, 나는 bp하나에 스러졌던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 다 공식전 때 랜덤창을 같이 했던 캐러들의 이름과 창,총,검 이 런 안하는 페어들의 이름과 벌써 5월의 신부가 된 사게인들의 이름과 안생기는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유니크 코스튬 레어 주괴 테라 '앨리셔 스페셜 웨딩' '앨리셔 캐릭터 카드' 이런 끊이지 않는 미련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천상계가 아스라이 멀듯이
리셔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테라샵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서 이 많은 bp가 쌓인 잔해위에 내 닉네임을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뛰는 사이퍼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시험이 지나고 나의 연성함에도 앨리셔카드 닷장이 오면 빨피된 방톤 체력위에 파란 힐벌레가 피어나듯이 내 학점이 묻힌 인벤토리 위에도 자랑처럼 웨딩 코스튬이 자리할 거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