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13년넘게 하고있는 1인으로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의
극단화,그리고 정치화되면서 불편해지기 시작한 1인으로써 분석해본 점입니다.
커뮤니티는 왜 정치성을 띄게 되었나 .
대다수 사람들이
비슷한 성격과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정치에 있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제 관점은 살짝 다릅니다.
인터넷 커뮤들의 정치화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져 조작된 겁니다.
커뮤들이 거대화 되고 노무현이 당선되면서 보수쪽에서는
일명 친노라는 세력을 규정해 버립니다.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적극활동하며 노무현을 적극지지하는 세력들이죠.(적극적인 친노세력)
처음엔 그들이 어떠한 정치적목적을 가지고 인터넷에서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기시작한(댓글알바처럼)
사람으로 오판했을겁니다.
사실은 그냥 평범하게 살던사람이 노무현의 정치관에 끌려 지지하게 된건데 말이죠.
그렇게 보수는 일1베가 탄생시키게 됩니다.
사실 우리입장에서 보면 친노는 중도진보?? 중도?의 개념이지만,
기존 정치인들이 볼때는 기존에 전혀 없던, 그리고 새로운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하여
정권을 창출해낸 무시무시한 신세력(극좌)로 보일수 밖에요.
그래서 극우주의의 일베를 탄생시킨겁니다.
그때부터 각커뮤들이 정치논쟁이 본격화 되어 각자의 정치색을 띄게 되죠.
일1베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보수의 확대도 아니며, 정치 선전도 아닙니다.
기존 인터넷을 통해 세력화된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분쇄할 용도 였겠죠 .
일1베가 사고치고, 일1베와 오유와의 비방전 등등을 보도로 때리면서,
점점 정치에 관심없던 젊은사람들은 커뮤에 등을돌리고, 가벼운 뉴스를 소비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가 옿고 그름을 떠나 커뮤니티 자체를 혐오하게 만든겁니다.
"오유나 일1베나" 대표적인 문구죠.
그냥 커뮤하다가 정치얘기도 하던 커뮤구조가
하나의 정치색을띈 집단의 개념으로 프레임이 묶여버린겁니다.
커뮤하는사람들은 평범하게 소소하게살고있는 국민에서
적극적으로 인터넷활동을 하는 정치꾼이 되어버린거죠 .
대다수 어른들, 그리고 커뮤역사를 오래지켜보지 못한분들 대다수는
정말 오유나 일1베나 뭐가 뭔지 모르지만
일상적인 유머나 소소한 얘기를 공유하는 장이 아닌,
정치적으로 물든 하나의 인터넷 집단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정치를 묶어버리는 만드는 프레임.
그로인한 젊은세대의 정치 및 커뮤니티 혐오
공중파와 종편을 장악하여, 중노년층 보수 결집화.
어느정도는 그들의 생각대로 먹혔지만,
그들이 오판한 부분도 많은것 같네요.
닭이 쥐만큼만 했다면 정확하게 저 프레임이 먹혔을겁니다.
무튼 오유뿐 아니라 다른 커뮤역시,
그들의 씌워버린 커뮤=정치세력 이란 프레임을 깨고,
많은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장(정치포함)이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커뮤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식 될 수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할 숙제가 남은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