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글들을 보면 
잘생긴 남자, 이쁜 여자에 대해 
그들이 보는 이득이나 부러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저는 아름다운 외모가 결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인간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추종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로 인해 굉장히 불행해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영화 300을 보고 나서부터였는데요. 

거기에 보면 그 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유로 여자가 신녀로 간택되죠. 

탐욕으로 찌든 예언가들의 노리개가 되고 환각제에 취해 신의 말씀을 전해요.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다만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삶의 모든 것을 박탈당하죠. 
평범한 외모였다면 당하지 않았을 치욕이에요.

물론 이건 옛날이야기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예나지금이나 아름다움은 언제나 욕망의 대상이 돼요.  

그래서 자신을 지킬 힘이 없다면 
자신의 삶에 치명적인 독이 되죠. 

지금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권력에 의해 아름다움이 팔려갔지만 지금은 자본에 의해 팔려나가죠. 

불우한 가정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외모는 탐욕이 손뻗기 제일 좋은 곳이죠.  

옛말에 
미녀일수록 박복하고 
미남일수록 뜻을 펼치기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요. 

외모에 혹하는 남자들은 속물들이 많고
그로 인해 미녀는 박복해진다는 거에요. 

미남의 경우는 초한지의 한 사람을 예로 들고 싶은데요. 그 남자의 지략은 굉장히 뛰어났는데도 너무 미남이라 
군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물론 나중에야 그 재능을 인정받아 유방이 천하통일하는데 큰 활약을 하지만요. (장량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없음. 짧은 지식)


요약하자면
인간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당사자는 그 욕망의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불행해지기도 쉽다는 거에요. 

패가 좋으면 많이 따지만 
패가 좋기 때문에 다 잃기도 해요. 

아름다움을 너무 부러워마세요. 
이쁜 사람들에게 잘해준다고, 
이쁜 사람이 대우 받는 것들
모두 한 순간에 불과해요. 

외모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이먹고 보니까 
외모보다 다른것들이 훨씬 더 눈에 들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