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배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머리가 똑똑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지식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잊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들에겐 배워야 할 것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더 많이 있으니까요..
#2
"네 이상형은 뭐야?"
라고 물으면
사람들은 자신이 꿈꿔왔던
이상형의 조건들을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 이상형의 조건들을
찬찬히 들으며 또 이렇게 물어보곤 합니다.
"너는 그럼,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어준 적이 있어?"
이상형을 꿈꾸기 전에,
내가 먼저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
#3
누군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해?"
그러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4
오늘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이란 글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더욱 슬프게 다가오는 것은
'4대비극' 이란 제목 때문 아닐까..
그 작품의 결말이
이미 비극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 연극이 비극으로
끝날 것임을 알고 있는데..
그 연극의 중간에
나오는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사랑이나
즐거운 일들, 행복한 시간 등을
우리가 어찌 마냥 즐겁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저 둘의 결말이
비극임을 알고 있는데...
그러나 역으로 그 결말이 희극임을
알고 있는 연극을 보면
우리는 그 연극의
중간에 나오는 다툼이나
갈등,괴로움을 보고도 웃을 수 있겠죠.
그 결말이 결국
행복한 희극일테니까요.
여러분,
저희의 삶도 이렇듯
결국엔
희극.
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결론은 희극이다.
그러니 내 삶의 중간에서
펼쳐지는 고통과 괴로움에
아파하지 말자.
지금은 힘들지만,
나의 삶은 결국 희극으로 끝난다.
라구요.
#5
노력이라는 말.
흔히,
심지어 상투적일 정도로
많이 쓰는 말입니다.
성공하려면 노력하라.
꿈을 이루려면 노력하라.
그렇다면 노력이란 뭘까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저는 이 노력을
성실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힘을 쓰란 말이 아니라
꾸준히 하라.
라는 의미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6
위대한 인물의 삶이 적힌
자서전에서
이 하나만이라도
완벽히 배워나갈 수 있다면,
당신은 세상의 모든 자기계발서와
자서전의 진수를 깨우친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떠한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는 법"
입니다.
#7
이 사람이 참 책을 많이 읽었구나.
하는 것은
그가 가진 지식이나 상식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의 행동이나 말투, 마음씨에서
나타납니다.
책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8
책 읽는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먼저
책 읽는 부모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자녀는 책에서 배우기보다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배우기 마련이니까요.
#9
독서를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깨달음이란 뭘까요?
저는 (기존의 인식에서) 깨어서
(더 높은 인식에) 닿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깨어서 닿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인식의 전환 입니다.
독서를 통한 인식의 전환에서
깨달음이 시작됩니다.
낮은 곳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높은 곳에서는 보이는 것.
깨달음 입니다.
#10
사람들은 흔히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할때
저는 사실 꽤 당혹스럽습니다.
제가 읽은 책이 좋았더라도
상대방에게도 좋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좋은 책은
독자의 심리와 현재의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책 읽는 그 당시의 나의 마음과
책의 내용이 공명하여 울리는 것이
감동을 주는 좋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생면부지의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좋은 책은 스스로 서로를 알아봅니다.
서점을 천천히 둘러보십시요.
마음을 비우고 찬찬히 살펴보십시요.
그러면 비워진 마음과 공명하는
좋은 책이 분명히
당신을 부르고 있을테니까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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