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제게 2번 째 베오베의 영광을 주셨군요.<br><br>일단 이 글은 베스트 금지글이고.. (우려먹을 생각 없습니다)<br><br>불펌, 페북펌 모두 허용합니다.<br><br>좋은 정보는 공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br><br><br><br>댓글을 참조하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횟집, 양식집, 체인점은 모두 배제하였습니다. <br><br>맛집 이라는 타이틀은 삭제하였습니다. 개개인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br><br>꼭 가보셨으면 하는 식당은 <b>Bold</b> 로 강조해놨습니다.<br><br><br>1. 개인적으로 체인점과 양식집은 맛집의 category 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br><br><br>2. 고기집도 많지 않습니다. 1등급 사과만 먹고 자란 한우나 최고급 돼지고기를 쓰면 그게 맛있는 고기집 아니겠습니까.<br><br>하지만,<b> 지금까지 느낀 최고의 소고기집을 맨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b>. 이곳은 다릅니다.<br><br><br>3. 맛집에 순대국밥이 별로 없는 이유는 연산의 순대를 먹어봤기 때문입니다.<br><br>순대 좋아하시는 분은 연산가셔서 한 번 드셔보시고, 아래에 있는 순대집들과 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br><br><br>대전 중구청 근처<br><br><br>광천식당 : 두부두루치기/수육/칼국수<br><br> comment : "두루치기랑 나오는 국물이 남이 먹던거에 국물 더 부어서 나오더라고요"<br> comment : "일단 반찬재탕은 확실해보입니다. 깍두기먹다가 밥풀나온적이 있거든요. 어쨌든 맛은 있습니다"<br> <br><br><b>진로식당</b> (오타수정, 종로 > 진로): 두부두루치기/수육/칼국수 (광천식당보다는 인기가 덜하다. 맛은 별 차이 없음)<br><br> 대전 여중 앞 골목길에 위치해 찾기가 쉽지 않다. 두부두루치기에 1000원 어치 사리를 처음 넣어서 팔기 시작함.<br> <br> comment : "두루치기는 별난집 진로집 광천집 다 먹어봤지만 진로집이 가장 맛있더군요 <br> 두부 맛이달라요!, 광천집은 너무 자극적이고 별난집은 정말 맛이 별나고.."<br><br>실비식당 : 겁나 매운 소머리국밥 (해장국)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면 간첩. 구 88갈비 근처. 매주 일요일 휴무.<br><br> 참고로 대전의 실비식당 하면 이곳입니다. 다른 곳은 죄다 짝퉁입니다.<br><br><b>한가네 불닭발</b> : 실비식당 바로 앞에 위치. 닭발 먹고 실비식당 해장국 먹는 것이 대전 선화동 매운골목 정식코스.<br><br> 누가 대전 음식 맛 없다고 했던가.<br> <br> 맞다. 닭발이 지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지 몰라도 죽을 정도로 맵다. 하지만 야심한 밤 친구와 소주 한 잔 기울이기에는 참 좋다.<br><br><b>대전갈비</b> : 은행동 문화의거리 끝의 천변도로 따라서 주욱 들어가면 나옴. 갈비. 진리의 갈비.<br><br>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를 봐도 도저히 양념이 밴 것 같지가 않지만 그 깊은 맛은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다. <br> <br> comment : "사람은 참 많던데 양념만 살짝 발라서 나온 것 같아 별로더군요..."<br><br> 제 개인 comment : 그 살짝 발라나온 듯 하면서 끝까지 유지되는 은은한 맛이 일품 아니겠습니까..! <br><br>대밭집 : 삼겹살. 선화동 유광빌딩 근처 골목길... 찾기 어렵지만 극강의 반찬과 최고의 삼겹살. 예전 중구청이 대전의 중심이었을 때<br><br> 언론인, 정치인들이 자주 회식을 했지만 지금은 세월의 뒤켠에서... 하지만 맛있음!<br><br>한밭식당 : 40년 가까이 설렁탕을 팔아왔는데 최근에는 맛이 변했다는 소리가...<br><br> 깍두기를 크게 썰어서 가위랑 같이 주기 시작한 원조집.<br><br>한밭식당 2 : 선화동 4거리에서 중구청 쪽으로 올라가다 길 건너 왼편 골목에 위치. 두부탕. 참기름을 넣어서 만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br><br> 두부 흡입 후 칼국수를 넣어 비벼먹으면 굉장히 맛있음.<br><br> 두부 1인분에 3000원, 칼국수 1000원 이었던가... 평일 9시 - 19시 토요일 10시 - 17시 일요일 휴무. 장사를 하겠다는건지..<br><br>설탕 수박 : 예전에 게이바로 유명했던 유서깊은 Bar. 지금도 분위기는 최고. 매우 크고 아름다운 그것이 걸려있음. <br><br>선화동4거리 큰길가의 중국집 - 닥치고 쟁반짬뽕. 매주 일요일 휴무.<br><br>조선옥 : 닭도리탕 (직접 가보지는 않았음)<br><br>온유네 : 닭매운탕 원조집. 닭매운탕과 닭도리탕은 다르다는 것을 주장하시는 푸근한 아주머니의 손맛이 일품.<br><br> 한가네 불닭발, 실비식당과 더불어 선화동 매운골목의 3대장. <br><br><br>정식당 : 닭도리탕<br><br>현대식당 : 닭도리탕 정식당, 현대식당, 토박이는 오래됬기도 오래됬거니와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있는<br><br>토박이 : 닭도리탕 은행동 - 중구청 구간의 3대장. 큰 차이는 없다.<br><br><br><b>대전 오류동 - 세이백화점 앞쪽 먹자골목<br></b><br><br><b>오류전방</b> : 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한 전집. 동그랑땡과 깻잎전, 막걸리 콤보가 기가 막히다.<br><br><b>한영식당</b> : 먹자골목 끝에 위치한 닭도리탕집. 대전시민이라면 모르면 간첩. 40년 넘었나?<br><br>영동식당 : 한영식당 앞 골목에 위치한 닭도리탕집. 한영식당이 좀 매콤하고 걸쭉하면 여기는 시골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짐.<br><br><b>삼거리집</b> : SBS, KBS, MBC 도 못찾은 맛집. 스팸두부김치가 환상적인 초라한 포장마차 느낌의 술집. 이거 강추.<br> <br> 애인이랑 가지 말 것. 고민 많은 친구와 가서 스팸 두부김치에 소주 한 잔 기울일 것.<br><br>항아리보쌈 : 보쌈. 정직한 가격과 양. 점심, 저녁때는 자리가 없다.<br><br><br>대전 괴정동 롯데백화점 근처<br><br><br>처갓집 양념통닭 : 양념통닭. 이곳의 양념통닭은 뭔가 특별하다! 시원한 생맥주에 닭다리를! 크허<br><br><br>대전 중리동<br><br><br>오문창순대국밥 : 순대 (직접가보지는 않았음.)<br><br><br>대전 정림동<br><br><br>(구)들마루 : 곱창전골. 대전 택시기사들이 다 아는 정림동의 숨은 맛집. <br><br><br>대전 도마동<br><br><br>이모네감자탕 : 초심을 잃었다는 평가가 있는, 배재대학교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br><br> 본인도 자주 가서 먹었지만 일당 감자탕 빼고는 큰 차이를 못느끼겠음.<br><br><br>대전 둔산동<br><br><br>오모리찌개 : 김치찌개 + 손짜장. 아 이집 진짜 강추. 완소. 둔산동의 알려진 맛집. 극강!<br><br> 시청 맞은 편 엔젤리너스 커피에서 한 블럭 더가면 나오는 노란간판.<br><br> 둘이 가서 쟁반짜장 곱배기 + 오모리 김치찌개 + 밥 한공기. 짜장면과 김치찌개를 먹고 공기밥은 짜장 소스에 비벼먹는다.<br><br> 오모리찌개 자체는 체인점이지만 이곳은 갑 오브 갑<br><br> comment : "오모리찌개 짜장이랑 김치찌개 둘다 먹었는데...저도 요리를 자주하는 입장에서...<br> 들어가는 재료 없이 엄청 비싸고 시기만 하고 맛 하나도 없음.. <br> 공짜로 준다고 해도 안먹음.....짜장도 동네 중국집이랑 비슷? 하거나 더 맛없을 지도...."<br><br><br>대전 탄방동<br><br><br>삼일식당 : 꽃게찜. 20년 넘도록 한 곳에서 꽃게를 잡아온 맛집. 사람들이 워낙 많고 테이블 회전이 잘 되서 시끄럽고 지저분하지만<br><br> 더럽게 맛있다. 둘이 가면 꽃게탕 小, 수컷 45000 암컷 55000 2마리 큰놈으로 나온다. 밥 비벼먹으면 굿!<br><br><br>대전 괴정동 <br><br><br><b>한민시장 - 막창골목</b> : 수 십 년이 넘었다. 택시타고 '막창골목 가주세요' 한다음에 내려서 2번 째 가게가 원조집.<br><br> 잊지 말 것. 2번 째 가게가 원조집. 맛은 비슷하다.<br><br><br>대전 태평동<br><br><br>소머리국밥집 : 소머리국밥 + 육사시미. 태평동 5거리에서 계룡육교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있음.<br><br> 매운 해장국이 싫다! 느끼한 해장국도 싫다! 그렇다면 이곳이 해답이다. 괜히 맛집이 아니다.<br><br> 술이 만취하고 배가 불러도 이곳에 와서 국밥을 먹고 있노라면 왠지 육사시미도 먹고 싶어지는데.... to be continue...<br><br> comment : "3차하고 해장하러가서 해장술을 또 하게되는집"<br><br><br>대전 삼성동<br><br><br>오씨칼국수 : 칼국수. 거품설이 휘도는 식당. <br><br> comment : 불친절의 끝판왕! <br> comment : 칼국수는 그저 그렇고, 김치는 엄청 매운데 맛있기는 하지만 <br> 그렇게까지 인기있을 정도 맛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br><br> 찾아가기도 힘든 곳인데, 평일 점심에도 좀만 늦게가면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함.<br> 주말에는 한 시간 기다리는 건 예사고...<br><br>명랑식당 : 파개장 (직접 가보지는 않았음)<br> <br> comment : 일단 인테리어 상당히 허름함...... <br> 육계장 시키면 파7: 고기3 비률의 건더기가 들어간 뚝배기가 1그릇 나옴.<br> 난 정말 왜 이집이 맛집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참 많았던걸로 기억됨 ㅋㅋㅋ<br><br><br>대전 문창동<br><br><br>농민순대 : 순대. (직접 가보지는 않았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식당.<br><br> comment : 맛은있는데 냄새나고 좀 더러워서 언급만<br> comment : 지저분하기는 합니다. 가격대비 괜찮아요.<br> comment : 같이 간 회사 상사님은 굉장히 잘 드시더군요.<br><br><br>대전 가양동 <br><br><br>적덕식당 : 매운 양념족발 + 두부오징어 두루치기 칼국수 사리 (직접 가보지는 않았음)<br><br><br>대전 유천동 <br><br><br>쌍룡천 : 누가 짬뽕을 논하는가. 50년이 넘은 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짬뽕집.<br><br> 올킬.<br><br><br>신탄진<br><br>부추 칼국수 : 가보지 않았음. 은근히 추천 많이 받았습니다.<br><br><br>대전 유성<br><br><br><b>유명돌구이</b> : 유성 4거리에서 유성 버스터미널 쪽으로 가다가 왼쪽 골목에 보이는 가게. 극강의 돼지 주물럭. <br><br> 중요한 것은, 처음 익힐 때 10분 이상 익힐 것. 주물럭의 특성 상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모른다.<br><br> 개인 comment : 꼭 10분 이상 익혀 드세요. 덜 익혀 먹으면 다음날 설사합니다.<br><br><br>남강식당 : 술꾼이라면 모르면 간첩. 리베라 호텔 뒤편. 30년이 넘도록 명품 선지 해장국을 팔고 있음.<br><br>일당 해장국 : 남강식당 주인이 차린 뼈다귀 해장국집. 대전 뼈다귀의 원조급. 남강식당 바로 맞은 편.<br><br>동해원 : 짬뽕. 쌍룡천과 더불어 대전의 투탑.<br><br>강구항 : 유성구청 근처. 물회 (가보지 않았음)<br><br><br>금강댐 근처<br><br><br>인연식당을 비롯한 주변의 민물회집 - 다 비슷비슷. 다 맛잇쪙 ㅜㅠ<br><br>숭어 민물회가 참 괜찮습니다만, 가격대가 있지요.<br><br><br>만인산 근처<br><br><br><b>옛터</b> - <b>대전사람이라면 몰라서는 안될 데이트코스. 식사는 평범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찻집. 오유님들은 갈필요 읍따.</b><br><br><br>대전 둔산<br><br><br><b>곱돌곱창</b> : 순곱창. 타임월드 백화점 뒤편 포장마차골목 뒤쪽. 곱창먹어라 두번 먹어라.<br><br> 그냥 곱창은 알맹이도 꽉꽉 차있고 정말 맛있음.<br><br> 양곱창은 별로라는 풍문이 있다.<br><br>둔산 주먹구이 : 둔산여고 옆 길가. 두툼하게 삼겹살을 구워서 잘라 먹는 방식인데 사람들은 많으나 큰 차이는 못느낌.<br><br><br>대전 관저동<br><br><br>신대산식당 : 진잠에 위치함. 전통있는 보신탕 집. 어제 점심에 전골먹고 왔지롱. 삼계탕도 맛있다.<br><br>금정추어탕 : 흑석동에 있는 것이 본점이며, 관저동에 있는 것은 며느리가 하는 곳. 본점과 동일한 재료, 맛<br><br><b>한마음냉면 : 진잠에 위치함. 여기 냉면은 맛이 한결같기로 정말 유명함. 진짜 최고의 맛집. 냉면/비빔냉면 + 김치고기 + 맥주 = 오르가즘</b><br> <br> 나이 지긋하신 대전 원로분들은 왠만하면 알고 계시는 숨은 맛집. 호불호 따위는 없다. 맛있다.<br> <br> 김치고기 두 번 드세요 세 번 드세요.<br><br><br>계룡시<br><br><br>대만원 손짜장 : 계룡시에서 논산 넘어갈 즈음 하여 왼편에 보이는 한적한 짜장면집. 2명이 가서 쟁반짜장에 탕수육 하나면 오르가즘<br><br>계룡반점 : 계룡시에 있는 전통있는 짜장면집. 건양대학교 병원에 분점을 냈는데 본점 분위기가 더 좋다.<br><br><br>연산<br><br><br><b>연산순대 : 순대 매니아라면 두 번 먹어라. 진리의 선지순대 (피순대). The Korean Restaurant. 단 한접시 이상 먹을 경우 급격히 질림.<br><br> </b>여기까지 와서 순대 한 접시 (1인분)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 참 맛있게 먹었는데 1인분 포장해갈까.<b><br><br> </b>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피순대 특성상 많이 먹으면 굉장히 물립니다.<br><br> 그냥 깔끔하게 3명이서 순대국밥 한 그릇 + 순대 1인분 정도로... 약간 아쉽게...<b><br><br><br>소고기: 대전 관저동 토종 한우마을<br><br> </b>메뉴 주문법<br><br> 1. 자리에 앉는다.<br> 2. 꽃등심 좋은 것으로 <b>두껍게</b><b>두껍게</b><b>두껍게</b><b>두껍게 "두껍게" </b>주세요.<br> 3. 2명이 갔으면 눈치껏 앞 판 뒷 판 살짝 굽고 레어로 먹고<br> 4. 4명 이상이 갔으면 철판 깔고 주인 아주머니께 구워달라고 하자. 그게 최고 맛있다.<br><br> 가격은 엄청 비싸다. 엄청 두꺼운 꽃등심 2조각에 7만원이었던가 8만원이었던가...<br><br> 참고로 된장찌개 맵게 해서 사장밥 하나 주세요 하고 고기랑 같이 허겁지겁 퍼먹으면 더욱 맛나다.<br><br> 실제 제 친구 중 하나는 여기서 저와 같이 소고기 먹고 반해버려서 결혼식 상견례를 이곳에서 했습니다.<br><br>열심히 정리했습니다.<br><br>묻히지 않게, 페북이건 홈페이지건 실컷 퍼가셔도 상관없습니다.<br><br>어짜피 맛집은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br>
시계바늘에 의해 구체화되는 존재. 초 단위로 잘려나가는 절편들 하나 하나가 내 시작점이려니
 
시작점들을 적분하면 걸어온 길이 될 것이나 항상 끝이 정의되지 않았던 부정적분.
 
예전에는 끊임없이 지워져 나가는 상수들을 보며 슬퍼했지만
지금은 적분으로 그려지는 선을 바라보며 내 방정식의 의미에 미소를 보낸다. 
 
나, 여기에 있다.
2007.02.07 22:43 자작시 - 미분과 적분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