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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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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4524
    작성자 : 라케
    추천 : 7
    조회수 : 836
    IP : 110.35.***.35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10/03 19:58:58
    http://todayhumor.com/?pony_4524 모바일
    [자작/팬픽]공주님께 알려드립니다. 우린 영웅은 아닙니다-2
    *링크

    솔직히 허리케인 위와 플래티넘 공주는 자신을 역사에 얼간이로 기술해 달라고 부탁한 작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퀘스트리아를 건국한 여섯 포니 중 유일한 역사적 얼간이 푸딩 헤드는 자신의 의견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청자들 앞에서 말할 수 있었다.

     

    “뭐?”

     

    “밤중에 셀레스티아 현주를 훔쳐간 범인은 드래곤 스피크라드라고 말했습니다.”

     

    “그건 마치 확실한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푸딩헤드 총리대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저의 예측이니까요. 틀릴 일은 전혀 없습니다.”

     

    차라리 말하면서 웃기라도 하면 농담인줄 알고 마주 웃기라도 하지, 푸딩헤드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고 플래티넘 공주는 돌아버릴 것 같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요? 그리고 드래곤 스피크라드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데? 우리 왕실에 무슨 악연이 있다고 우리 현주를 훔쳐갔다는 거요?”

     

    “아, 안심하십시오. 위.”

     

    “무엇을?”

     

    “물론 국무가 바쁘시기에 중요치 않은 일들을 까먹으시는 것이겠지요. 위의 두뇌가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국민들도 이해하겠지요.”

     

    허리케인 위는 방금 전 그의 부인과 푸딩헤드가 행했던 일을 재현하고픈 연기자적 욕망에 사로잡혔다. 분명 목을 조르고 졸리는 행위는 연기자로서 해내기 힘든 연기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이퀘스트리아를 이끌어야 할 포니다. 함부로 예술같은 분야에 뛰어들 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그런 자신의 처지에 안타까워하며 허리케인 위는 푸딩헤드를 재촉했다.

     

    “그 정도면 됐소. 이제 닥치고 그대가 하고픈 말을 하시오.”

     

    “저도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위. 작년 그리핀이 물고 온 석판을 기억하십니까?”

     

    “석...판? 아, 그 드래곤이 썼다던?”

     

    “아직 범인을 못잡았... 설마?”

     

    “예. 그때 그 드래곤이 우리의 무시를 모욕으로 삼았는지 아니면 현주를 자신의 목표에 대한 발판으로 삼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어져야 했을 그녀의 말은 거대한 음성에 가로막혀 버렸다.

     

    “짐을 막지 말라! 짐은 짐의 언니를 구하러 가야한다! 언니는 분명 공포에 떨고 있을 것이다! 짐을 막지 말라!”

     

    “흐음, 이런데 쓰라고 가르쳐드린 캔틀롯 왕실 발성법이 아닌데...”

     

    “루나? 저거 루나 목소리요?”

     

    한번도 그녀의 캔틀롯 왕실 발성법을 들어보지 못한 위는 큰 충격을 받았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푸딩헤드는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여느 때 보다 목소리가 우렁차시군요. 정말로 셀레스티아 현주가 걱정되시긴 하는 모양입니다. 지금 루나 현주를 막고 있는 포니들은 누굽니까?”

     

    “왕실 경비대와 팬시 총사령관, 그리고 여러 가신들이오.”

     

    “그 중 루나 현주의 뒤통수를 후려쳐서 기절시킬만한 강단을 지닌 포니는 누굽니까?”

     

    “미친......!”

     

    막말 가까운 소리가 나오기 직전, 푸딩헤드는 자신의 갈기를 만지작거렸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솔직히 두명보다는 한명이 구출하기 쉽지 않겠습니까. 없으면 제가 직접 기절시켜 드리고 오겠습니다.”

     

    “...... 그냥 내가 다녀오도록 하겠네.”

     

    “한방에 보내십시오, 위. 두 번이면 현주도, 위도 힘듭니다.”

     

    “그대는 제발 입 좀 닥치게.”

     

    위는 조용히 루나 현주의 방문으로 들어갔고 약간의 소음이 들리고 잦아들더니,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가 홀에 울려퍼졌고, 푸딩헤드는 박수를 쳤다.

     

    “훌륭합니다, 위!”

     

    이번에는 허리케인 위도 연기자의 본성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뭐라고요?”

     

    “당신이 드래곤을 설득하러 가는 위대한 용사로 선택되었다 그 말입니다.”

     

    “왜요!”

     

    클로버는 단순한 혼잣말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외쳤지만, 그녀의 예상 외로 푸딩헤드 총리대신은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가르쳐주었다.

     

    “당신이 외무대신이잖습니까.”

     

    “지금, 설마, 드래곤을 상대로 외교 활동을 벌이라 이 말입니까?”

     

    “역시 ‘현명한’클로버시군요. 잘 알아들으셨습니다.”

     

    “이, 정신 나간......”

     

    푸딩헤드 총리대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별명 중 가장 자주 쓰이면서 가장 많은 동의를 받는 단어를 내뱉으려던 클로버는 푸딩헤드가 자신의 입에 발굽을 집어넣는 것을 허락해야만 했다.

     

    “당신을 설득해드리지요. 일단 여러 명이 가봐야 전부다 드래곤이 내뿜는 불에 통구이가 될테니 여러 명은 그저 인력낭비일 뿐입니다. 둘째로 그는 우리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하기 위해 석판을 보내왔고 또한 현주를 납치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충분히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드래곤이라는 의미이며 그렇기에 분명 당신과 이상적이며 지성적인 대화를 나눌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납치가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는 이퀘스트리아를 태워버리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이성적이지요.”

     

    그녀는 이 순간 다시 한번 푸딩헤드에 대한 주위의 인식을 환기해야만 했다. 그녀는 정말로 정신 나간 작자였다.

     

    “그렇게 우리는 설득할 사람 한명만 가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이제는 보낼 사람을 생각해보도록 하지요. 허리케인 부마도위. 너무 열정적입니다. 설득하기에 앞서 돌진할 가능성이 더 크지요. 플래티넘 공주. 그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부마도위보다 더 열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팬시 총사령관. 그녀의 심약함은 잘 아실 겁니다. 스마트 쿠키. 오늘 출근 안했더군요. 푸딩헤드 총리대신. 난 그녀가 외교활동을 할 바에 그냥 모욕적 언사를 퍼부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잠깐만요, 모욕적 언사?”

     

    “그녀는 플래티넘 공주보다 더 셀레스티아 현주와 루나 현주를 사랑합니다. 목숨을 걸고 그 드래곤의 이마빡에 칼을 박으러 가지 않는 그녀의 자제력은 정말 찬탄할 만하지요. 하여 이렇게 단순한 소거법을 통해 이퀘스트리아를 대표할 6명의 포니 중 유일하게 당신이 드래곤에게 설득하러 갈 포니가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퀘스트리아 국민의 목숨과 플래티넘 공주의 살인죄가 당신의 발굽에 달렸습니다.”

     

    “잠깐만요, 플래티넘 공주의 살인죄는 뭡니까?”

     

    슬슬 ‘현명한’클로버는 이런 질문을 반복하는 자신이 멍청하게 여겨졌다.

     

    “저는 그녀에게 당신을 추천했고, 만일 당신이 실패할 경우 저는 플래티넘 공주에게 교살당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실패하고 싶어지는 군요.”

     

    “이퀘스트리아 국민의 목숨을 생각하십시오. 이제 가십시오. 모든 절차는 제가 다 끝내놨습니다. 당신은 몸만 가면 됩니다.”

     

    클로버는 자신의 도발이 그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는 씁쓸한 사실을 느끼며 드래곤 스피크라드의 동굴로 향했다. 아니, 향할려고 했다.

     

    “아참, 전해드릴 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셀레스티아 현주는 지독한 두통을 느끼며 깨어났다. 셀레스티아가 사이다를 조금이라도 마셔보았다면, 아 이거 숙취랑 느낌이 비슷한데, 같은 감상을 늘어놓겠지만 그녀는 아직 어렸고 클로버는 사이다보다는 꿀물을 주기를 즐겼다. 어찌되었든 그녀는 깨어났고, 약간의 고민 후 비명을 지르기로 했다.

     

    자고 일어나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것이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이라면 그 어떤 포니라도 비명을 지르지 않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꺄아아아아아아악!”

     

    강대한 드래곤 스피크라드는 잠시 고민을 해야만 했다. 이 포니를 달래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놔두어야 하는가. 그나저나 왜 비명을 지르는가. 순간 오만 질문이 스피크라드의 두뇌를 소용돌이쳤고, 순식간에 전량 폐기되었다. 애초에 그는 그렇게 고민을 많이 하며 살지도 않았다.

     

    “그대여.”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대여.”

     

    “꺄아아아아아아악!!!!”

     

    “그대여.”

     

    .

    .

    .

    .

    .

    .

     

    오십번 동안 스피크라드는 감탄할만한 수준의 자제력을 보여주었고 셀레스티아 현주는 자신이 깨어나자마자 생각해낸 계획에 대해 극심한 회의를 느끼며 계획을 폐기하였다.

     

    “그대여.”

     

    “아아아아아악, 됐어.”

     

    “무엇이 말인가?”

     

    “스피크라드 당신한테서 푸딩헤드가 귀띔해주었던 반응을 보이게 하는 것.”

     

    스피크라드도 푸딩헤드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었다. 어스포니들의 총리였고, 지금은 이퀘스트리아 왕실의 총리대신인 그녀. 물론, 드래곤인 그가 더 이상 푸딩헤드에 대해서 알 리가 없었고, 그렇기에 물을 수밖에 없었다.

     

    “푸딩헤드 총리대신이 그대에게 뭐라고 귀띔해주었는가?”

     

    “만일 납치당했을 때엔 그냥 마냥 소리를 지르라고. 그렇게 해서 내가 정신이 나간 것으로 알게 만든 뒤, 나를 수단으로 사용한 얼간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어서 탈출하라고 했어.”

     

    “그대여.”

     

    “왜?”

     

    “그건 그렇게 효과가 없도다. 아마도 그 푸딩헤드라는 자는 그대에게 무언가 그대가 스스로 한다는 인상을 주게 만든 뒤, 소리치게 만드는게 목적이었던 것 같도다.”

     

    “...... 뭐라고?”

     

    “본은 그대 같은 어린 자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푸딩헤드라는 자는 그런 그대의 습성을 이용하여 소리를 치게 만든 뒤 그 소리를 듣고 그대를 구할 셈이였는 모양이도다.”

     

    스피크라드의 그 말에 셀레스티아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스피크라드의 거대한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스피크라드는 그런 셀레스티아의 맥빠진 눈빛을 무시하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그대의 비명을 듣고 달려와줄 포니를 눈씻고 봐도 찾기 힘든 험한 산 속의 동굴이도다. 그런 비명은 그저 그대를 힘들게 할 뿐이니 본은 그대가 가만히 기다릴 것을 권고하는 바이도다. 방금 전 그리핀을 시켜 협박장을 그대의 부모에게 보냈으니......”

     

    “현주님! 현주님!!! 접니다, 클로버에요! 여기 계십니까?!”

     

    스피크라드의 얼굴은 드래곤이 아닌 셀레스티아가 봐도 급격히 구겨졌고, 셀레스티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함을 치고 있었다.

     

    “여기야, 클로버! 클로버!! 나 여기있어! 구해줘, 클로버!!”

     

    “클로버? 이름이 익숙한,”

     

    스피크라드의 혼잣말은 갑작스러운 빛에 막혀버렸다. 그야말로 강렬한 빛이 온 동굴을 휩쌓았고, 약간 정신이 불안해 보이는 보랏빛의 포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니까, 스피크라드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말이다.

     

    “안녕하십니까, 드래곤 스피크라드. 만나뵙게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유니콘 왕가의 명맥을 잇는 신생왕국 이퀘스트리아의 외무대신 클로버라고 합니다. 이렇게 귀하의 집에 직접 방문하게 된 연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귀하께서 저희의 셀레스티아 현주의 신병을 보호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좋은 이웃의......”

     

    “클로버여.”

     

    “네, 네, 네! 말씀하십시오, 드래곤 스피크라드.”

     

    “본은 그대가 요점만 말하기를 권고하는 도다.”

     

    클로버는 그 말에 잠시 한숨을 쉬었다. 드래곤이 그녀의 말을 듣는다고 했던 정신 나간 푸딩헤드의 말은 사실이었던 것이다. 적어도 말은 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클로버는 입을 열었다.

     

    “셀레스티아 현주를 돌려주신다면 그 어떤 피해도 없을 것이며 서로가 서로의 좋은 이웃이 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저희 이퀘스트리아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상하도다. 본은 그대들에게 협박장을 보냈다만?”

     

    “협박장이오?”

     

    “흐음, 엇갈렸는 것 같도다. 괜찮도다. 그대는 이퀘스트리아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겠지. 그대와 협상을 바라는도다.”

     

    “네, 그것 때문에 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 협상을 시작해보도록 하자. 본은,”

     

    클로버는 이 거대한 드래곤의 말을 끊는 것이 자신의 신상에 이로울지 잠시 고민했고, 머릿속에서 고민을 불살라버렸다. 어차피 수틀리면 전부다 먹음직스런 포니 통구이가 되게 생겼는데 무슨 필요란 말인가. 게다가 자신이 지금 이야기하려는 이야기도 충분히 정신 놓은 이야기다.

     

    “아니오. 저는 이 사실을 전해드리러 온 것입니다. 모든 협상과 인질에 관련된 이야기는 ......셀레스티아 현주와 하시길 바랍니다.”

     

    “본을 바보취급 하는 것인가? 그대들이 어린 포니를 외교적으로 등용하지 않는 것은 본도 아는 바이다.”

     

    “아니오. 여기 계신 셀레스티아 현주는 차기 이퀘스트리아의 공주시며 저희를 이끌어주실 군주십니다. 결코 외교적으로 급이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대단이 높은 대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저기, 클로버?”

     

    “네, 현주님.”

     

    “나, 나, 그런 거 생각해본적도 없는걸?”

     

    “솔직히 저도 이런 거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푸딩헤드 총리대신이 어떻게 부마도위와 공주님을 구워삶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게 이퀘스트리아의 정식 답변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현주님. 분명 부마도위와 공주님이 달리 생각해두신게 있으실 겁니다.”

     

    그렇게 대답하면서 클로버는 부디 자신의 얼굴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 그것만큼 지금의 셀레스티아에게 힘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웃어야하지 않겠는가. 스피크라드는 비늘을 긁더니 입을 열었다.

     

    “클로버여.”

     

    “네.”

     

    “진실로 그것이 너희의 공식 답변인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여지껏 헛일을 했군.”

     

    클로버는 자신의 심장이 폭발했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비명에 가까운 대답을 했다.

     

    “네?”

     

    “그냥 인질과 대화하면 되는 것 아니었는가. 되었도다. 어차피 지나간 일. 셀레스티아여.”

     

    “왜, 왜?”

     

    “본과 외교와 교섭이라는 행동을 해보지 않겠는가.”

     

     

     

     

     

     

     

    “하여튼 잘 된 일 아니겠습니까? 현주는 풀려났고, 우리는 드래곤에게 목숨을 위협당할 일도 없으며, 우리 플래티넘 공주님도 살인죄를 쓸 일은 없지 않습니까.”

     

    “그런 망할 소리나 하고 다니시니 당신이 미친 자라는 소리를 듣고 다니는 겁니다, 푸딩헤드.”

     

    “저는 그런 제가 좋습니다. 하여튼 외교활동에 대해서 보고나 하십시오. 현주께서 오시자마자 골아 떨어지셔서 제대로된 보고를 듣지 못했습니다.”

     

    “왜 내가 당신한테 보고해야하는데요?”

     

    “내가 총리대신입니다.”

     

    “...... 좋습니다. 보고해드리지요. 현주님은 스피크라드를 우리 국민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예?!”

     

    클로버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푸딩헤드가 당황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그것도 자신으로 인하여! 하여튼 그렇게 점잖지 않은 쾌감을 삭이며 클로버는 계속해 입을 열었다.

     

    “그리고 우리 이퀘스트리아가 생산하는 보석의 1퍼센트를......”

     

    “드래곤이 보기보다 통이 작군요.”

     

    “끝까지 들으십시오. 스피크라드의 자식의 이름으로 적립해두기로 했습니다.”

     

    “여자였습니까?”

     

    “굳이 남자일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스피크라드의 자식이라니, 그게 누굽니까.”

     

    “알입니다.”


    라케의 꼬릿말입니다
    계속 위, 위 거리니 프랑스 문학 같지 않습니까? 우하하하하하
    ... 죄송합니다. 이 못난글 빨리 올리고 끝내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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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0/03 20:26:05  124.80.***.92    
    [4] 2012/10/04 08:16:01  76.175.***.128  어스포니  197874
    [5] 2013/01/05 01:43:20  125.132.***.58  Mr호리두스  345754
    [6] 2013/01/25 00:34:32  125.208.***.3  베터리  30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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