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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16251
    작성자 : 라케
    추천 : 6
    조회수 : 422
    IP : 110.35.***.71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2/11/29 14:03:09
    http://todayhumor.com/?pony_16251 모바일
    [패러디] 브로니 선언
    <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size:30.0pt;">브로니 선언</span></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size:17.0pt;">저자: 칼 라케크스</span></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size:17.0pt;">제1장 포확찢과 브로니</span></p><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서두</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하나의 유령이 인터넷을 배회하고 있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브로니라는 유령이. 구 인터넷의 모든 세력들, 즉 포확찢과 전자 여인 동호회, 애니게의 급진파와 한국의 사이버 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매니악한 취미 치고, 다수를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덕후라는 비난을 받지 않은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치고, 더 사랑스러운 반정부당이나 반동적인 적들에 대해 거꾸로 브로니라고 낙인찍으며 비난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브로니는 이미 인터넷의 모든 세력들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이제 브로니들이 전 세계를 향해 자신의 견해와 자신의 목적과 자신의 경향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브로니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인터넷 자체의 선언으로 대치해야 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이러한 목적으로 다양한 국적을 가진 브로니들이 인터넷에 모여서 다음과 같은 『선언』 을 입안하고 그것을 한국어, 이퀘스트리아 어, 프랑스 어, 독일어, 이탈리아 어, 플랑드르 어와 덴마크 어로 발간한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weight:bold;font-size:11.0pt;">포확찢과 브로니</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지금까지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오유와 일베, 디시와 웃대, 요컨대 서로 관계에 있는 억압자와 피억압자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 왔다. 그리고 이 투쟁은 항상 사회 전체가 혁명적으로 개조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투쟁하는 계급들이 함께 몰락하는 것으로 끝났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p><p class="바탕글">(중략)</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인터넷 다수의 이데올로그의 일부가 </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브로니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오늘날 인터넷 다수와 대립하고 있는 모든 계급 가운데 오직 브로니만이 참으로 혁명적인 계급이다. 다른 모든 계급은 시간이 흐르면서 몰락하여 멸망하지만, 브로니는 사랑, 그 자체의 산물이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중략)</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br></span></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한마디로 브로니들은 어디서나 현존하는 불관용과 불친절을 반대하는 모든 혁명 운동을 지지한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이러한 모든 운동에서 브로니들은 소유 문제가 더 발전한 형태를 취하고 있느냐 덜 발전한 형태를 취하고 있느냐를 가리지 않고 이 문제를 운동의 근본 문제로 앞에 내세운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끝으로, 브로니들은 모든 나라 인터넷의 관용과 사랑을 위해 어디서나 애쓴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브로니들은 자신의 견해와 의도를 감추는 것을 경멸받을 일로 여긴다. 브로니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현존하는 모든 사회 질서를 애정과 사랑으로 감싸안음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선언한다. 지배 계급들로 하여금 브로니 혁명 앞에서 벌벌 떨게 하라. 브로니가 혁명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쇠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 전체다.</span></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전 세계의 브로니여, 단결하라!</span></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br></span></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원래는 a4용지 총 33에 달하는 전문을 브로니 번역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생각보다 공산당 선언은 선언보다는</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도리어 논문에 가까운 내용이더군요. 이걸 쓰면 보는 사람도 질식, 저도 질식할것 같아 그냥 마음데로 발췌했습니다.</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마르크스, 엥겔스. 미안해요.)</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고등학교 들어서서 읽고, 수능이 끝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더이다... 하하.</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쓰는 입장에선 상당히 재미있는 패러디였습니다만, 보는 입장에서는 어떠실런지?</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그나저나 역시 칼 마르크스, 역시 프리드리히 엥겔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슨 문장을 이리도 멋들어지게 쓰시는지..</font></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원문인 독일판은 자국어로 쓰인지라 훨씬 읽는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 독일어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아, 저 공산당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거기, 간첩신고 할 생각 하지마! </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br></font></p><p class="바탕글"><font face="바탕">하여튼, 재미있게 즐겨주셨기를!</font></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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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1/29 15:24:48  121.182.***.130  AllieWay  250953
    [4] 2012/11/29 15:33:25  76.175.***.128  어스포니  197874
    [5] 2012/11/29 17:17:56  1.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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