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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91748
    작성자 : 평정샷
    추천 : 0
    조회수 : 1986
    IP : 121.158.***.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3/01 09:19:33
    http://todayhumor.com/?gomin_1691748 모바일
    와이프가 말을 안합니다.
    40을 향해 달려가는 아들 하나 둔 애 아빠입니다. <div><br></div> <div>몇일 전부터 와이프가 화를 내고 말을 안 합니다. 2일 되었네요.</div> <div><br></div> <div>발단은 집문제로 시작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직장때문에 변두리 도시에 살고 있는데, 대도시에 작은 빌라가 1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1년간 비워두었는데 전세로 들어오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막상 연락오니 와이프가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내년에 아들 학교문제로 대도시로 갈 예정(저와는 주말부부)인데 지금 전세를 주면 살 집이 없고, </div> <div><br></div> <div>그 전세금에 더 보태서 더 좋은 동네 아파트를 구하려니 돈이 부족하고</div> <div><br></div> <div>이래저래 난감하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정리를 해 줬습니다.</div> <div><br></div> <div>방법은 세가지다.</div> <div><br></div> <div>1. 전세를 주고 지금처럼 변두리 도시에서 계속 같이 산다.</div> <div>2. 전세를 주고, 장모님 집에 들어가서 산다.(옆동네)</div> <div>3. 전세를 주고, 그 돈으로 더 좋은 동네에 작은 원룸이라도 들어간다.</div> <div><br></div> <div>그랬더니 갑자기 짜증을 내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변두리 도시는 살기 싫고, 장모님 집은 방이 없고(집은 큰데 처남도 있고 짐이 많음),</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어떻게 원룸에 들어가서 살라는 말을 하냐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 굳이 애를 좋은 학군데 보내려고 하는데 돈이 부족하니 불편해도 희생하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랬더니 " 왜 자기만  희생하느냐? " 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속으로 그게 왜 희생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대도시로 가라고 강요한 적도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대도시로 가겠다는 것은 와이프의 일방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변두리 도시도 만족합니다. 제 직장동료도 여기서 애들 많이 키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와이프는 대도시 출신이라서 꼭 애들은 대도시에 키우겠다고  합니다. 본인이 대도시에 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서는</div> <div><br></div> <div>와이프가 " 남자가 돈도.." 이러면서 말을 흐리길래</div> <div><br></div> <div>제가 정색하고 "뭐라고?"</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말을 얼버무리면서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이럽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저에 대해서 비하하는 발언을 하려다 본인도 아차 싶었나 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남들 보기엔 번듯한 직장에 다닙니다. 연봉도 꽤 높구요.</div> <div><br></div> <div>하지만 대도시(서울 및 그 주변)에 학군 좋은 곳에 30평대의 아파트를 살 정도는 안됩니다.</div> <div><br></div> <div>직장생활 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결혼전에는 돈이 안 모였습니다.</div> <div><br></div> <div>결혼 때 산 앞서 말한 빌라도 대출로 샀고, 70%는 제 어머님이 돈을 주셨고, 25%는 둘이 벌어서 갚고, 나머지 5%는 장모님이 보태셔서 다  갚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사실 저는 좀 억울했습니다.</div> <div><br></div> <div>와이프의 바램을 다 들어줄 만큼 저는 금수저가 아니었고 와이프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흙수저 인 것을.</div> <div><br></div> <div>그러던 중, 다음날 아이 병원 진료를 예약 해 주었는데 날짜가 잘못 된 것을 모르고 </div> <div><br></div> <div>와이프랑 아들이 헛걸음을 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때 불 같이 화를 내더군요. 엎친데 덮친격인 것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부랴부랴 부탁을 해서 같은 날 좀 더 늦을 시간으로 예약을 잡았지만, 와이프는 문자로 저에게 심한말을 하며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봤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2일간 말을 안하는 상태입니다.</div> <div><br></div> <div>친구에게 의논하니, 제가 제시한 3가지 방법밖에 없는 건 맞는데 그 현실이 너무 싫어서 그러는 거랍니다.</div> <div><br></div> <div>다시 생각해보니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어나 하나 하는 고민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위 3가지 방법은 그날 처음 나온 말이 아니라, 지난 1년간 수도 없이  상의한 내용인데</div> <div><br></div> <div>와이프가 자꾸 걱정만 하길래 답답해서 정리해 준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정말 몰라서 그런지, 아니면 본인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지...</div> <div><br></div> <div>여튼 지금 냉전 중입니다. </div> <div><br></div> <div>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 집에 있자니  전혀 인간취급을 안하며 말도 안  받아주는 와이프가 견딜 수가 없어서 나왔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그런  분위기를 견딜수 가  없습니다. 화가나도 부부는 서로 대화를 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불편한 휴일이 될 것 같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와이프가 말을 섞지 않네요. 문자로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정도 화날만큼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 ㅠㅠ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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