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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리그 왕중왕전 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정초와 동명초 ⓒKFA 홍석균 |
초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 오른 신정초와 동명초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2 대교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 미디어데이에는 양교 교장과 감독, 주요선수 2명이 참석했다. 각 팀의 각오를 전하는 시간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찾은 조중연 KFA(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년간 3월부터 10월까지 6,300여 경기를 치러왔는데 이제 단 3경기만이 남았다.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교장 선생님의 뒷바라지도 감사하고, 각 팀 감독들의 노고가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마지막 한경기 페어플레이로 모교의 명예도 빛내 주시고, 지도자 개개인의 명예도 빛내주길 부탁 드린다”며 각 팀 감독과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초등리그 결승전은 서울 북부권역의 동명초와 서울 서부권역의 신정초가 맞붙는 ‘서울더비’가 이뤄졌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팀들간의 맞대결. 그래서 그런지 미디어데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동명초 안복규 교장의 유머감각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만들었다. 이어 양팀 감독들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왕중왕전 최초 통산 2회 우승’을 노리는 신정초의 함상헌 감독은 “가장 큰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 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고생해주신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칭찬하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졸업선물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임 첫해 왕중왕전 결승전 진출’이란 쾌거를 올린 동명초 홍성호 감독은 “2012년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짧지만 자신감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
이어 선수들의 당찬 각오가 계속됐다. 신정초의 간판 공격수 강현우는 “쓰리톱의 조합을 잘 맞춰 전국최강임을 증명하고 싶다”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고, 동명초 홍덕화는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가게 돼서 영광이다”라는 짧은 각오를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양팀 감독은 결승전 상대에 대한 비책을 내놓기도 했으며, 신정초 박영순 교장은 ‘우승을 하면 흙 운동장은 잔디 운동장으로 바꿔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다음은 각 팀 감독 출사표와 질의 응답 전문. |
-결승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부탁한다. 동명초 안복규 교장 : 아이들을 잘 만나다 보니까 마이크를 잡게 됐다. 이번 결승행의 숨은 공로자 홍성호 감독이다. 자나깨나 과학적인 축구지도에 힘쓴 훌륭한 지도자임에 틀림없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이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매일 아침 운동장 10바퀴씩을 돈다. 우리나라의 축구선수 대표선수 우리 동명에서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신정초 축구팀도 좋은 팀이다. 신정초의 건승을 빈다. 신정초 박영순 교장 : 신정응원해주셔 감사하다. 세계으뜸 신정초. 교무실 앞에는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가 100개 넘는다. 이제 넣을 곳 없어서 장을 더 만들 형편이다. 우리 신정초가 초등리그 왕중왕전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인청공항사장배 우승으로 독일에 가게 됐다. 이번 왕중왕전 경기 마음으로 함상헌 감독을 신뢰. 아이들 투명 사랑으로 하는 모습 보았고 가치관도 같다. 1등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 함 감독과 아이들을 신뢰하고 멋진 경기 기대하고 있다. 동명초 홍성호 감독 : 왕중왕전 결승전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2012년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신정초 함상헌 감독 : 가장 큰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 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고생해주신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졸업선물을 주고 싶다. 아직 소년체전 진출권이 결정되지 않았다. 우승으로 확정 짓겠다. 그리고 새로 온 교장선생님께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 동명초 홍덕화 : (부끄러워하며)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가게 돼서 영광이다. 동명초 박준배 : 결승전에 올라가게 돼서 정말 기쁘다. 신정초 강현우 : 여기까지 오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쓰리톱의 조합을 잘 맞춰 전국최강임을 증명하고 싶고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신정초 이상혁 : 결승전까지 올라오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09년 우승을 재현해서 최고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동명초 홍성호 감독은 부임 첫해 왕중왕전 결승전에 올라왔다. 그에 대한 소감은? 동명초 홍성호 감독 : 첫해 잘해줘서 고맙고 얼떨떨하다.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교장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교장님께서 앞서 ‘상대의 분전을 기대한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속으로는 우리의 우승을 기대할 것이다. -신정초는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우승 당시의 팀과 올해 팀을 비교하자면? 신정초 함상헌 감독 : 리그 초반에는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조직력이 보완되어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관왕을 위해 운동하고 있다. 2012년 막바지에 가며 학부모님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응집이 잘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반기 성적도 좋아졌다. 아이들의 컨디션이 좋고, 경기 운영도 잘 하는 만큼 결승전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동명초 선수들의 키가 작다. 상대적으로 키가 크고 기술과 힘이 좋은 신정초를 어떻게 맞설 것인가? 동명초 홍성호 감독 : 신정초와 경기를 해봐서 어느 정도 공격력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수비수들의 커버플레이나 조직력을 훈련하고 있다. -신정초 흙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우승을 한다면 운동장 보수를 위해 노력할 것인가? 신정초 박영순 교장 : 우승하더라도 흙 운동장을 유지할 것이다. 어렵게 할수록 좋은 결과가 나온다. 아이들에게 흙이 좋다. 우리 학교의 정원은 2,400명으로 세계에서 으뜸이다. 축구부를 사랑하지만 다른 아이들을 위해 흙 운동장으로 남겨두겠다. 운동장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축구부의 운동을 위해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 운동장 보내주겠다. 신정초 함상헌 감독 : 옆에 앉아 있는 선수의 한숨소리를 들었다. -강현우는 출사표에서 신정초의 쓰리톱을 전국최강이라고 소개했다. 간단히 소개 부탁한다. 신정초 강현우 : 전국 최강의 쓰리톱 멤버는 이학선-이정학-강현우다. 세 명이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고,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스피드가 좋으면 상대 수비수를 뚫어내기 쉽다.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임하는 학교장으로써의 각오는? 동명초 안복규 교장 : 어떠한 지도자들은 과정을 중시 안하고 결과만 평가한다. 하지만 이것은 모순이다. ‘골을 못 넣으면 패배한다’는 것은 스포츠의 장점이자 맹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은 교과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얼마전 우리학교에서는 운동회를 했다. 독도사랑 나라사랑 이벤트 운동회로 진행했다. 스포츠를 통해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본에 어필하고 싶었다. 하지만 많은 언론사에게 공지했지만 지역신문에서만 취재를 했다. 학생들에게 계기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이번 경기는 앞으로 남은 미래를 보았을 때 한경기에 불과하다. 결과 중심적인 결승전보다는 과정까지도 중요하시 하는 그런 결승전이 됐으면 한다. 신정초 박영순 교장 : 동명초 신정초 어린 꿈나무들 이번 상암 경기장에서 정정당당 실력 뽐내는 한판이 되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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