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찌됐던 안철수의 부인이 편법을 이용한 것이 잘못한 것이라 전제하고
여지껏 정치권에서 누가 무슨 불법 사실이 알려지면,
침묵일관이었고, 그나마 늦게나마 말한다는 것이
"오해다", "당시에는 불법이 아니었다", "사실무근이다", "정치공작이다"
라는 대답이었는데
안철수는 바로 사과했다.
이게 정상인데, 하도 정치권이 썩어 문드러져서
정상적인 것이 참신하게 돼었고, 곧 혁신이다.
난 뉴스에서
"아무개씨가 이런 불법 사실을 저질렀습니다.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라는 뉴스를 주로 들었지
"아무개씨가 이런 불법 사실을 저질렀습니다. 바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라는 뉴스는 아마 거의 못 들어 본거 같은데
정치권이 얼마나 더러웠으면 당연한 것이 잘 한 행동이 되겠냐마는
그래도 더러운 똥물을 마시느니, 나뭇잎 한 잎 떠 있는 물을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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