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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37474
    작성자 : ㅇㅏㅇㅑ
    추천 : 2
    조회수 : 269
    IP : 221.149.***.22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2/24 13:09:59
    http://todayhumor.com/?sisa_337474 모바일
    남영동 보고나서 몸살
    <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다음에서 다운받으려고 했는데 보이질 않아서 할수없이 네이버에서 받았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애인님과 같이 보려고 받았는데 정작 애인님은 보면 화를 참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보는걸 거부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그래서 새벽에 혼자 봤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여태까지 잔인한 영화들 잘 봤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좀 다르게 다가왔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서 첫 물고문 씬이 나왔는데 헛구역질이 나기 시작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하지만 그뿐, 비교적 무덤덤하게 영화를 끝까지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 실제로 고문을 당했던 사람들의 울분이 섞인 짤막한 인터뷰들을 보면서 눈물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기침과 함께 헛구역질도 나왔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거의 한시간동안을 온몸의 힘을 쏟아내며 끄윽끄윽하고 울었던 것 같다. 한참동안 울다가 이제 그만 울어야지 하고 눈물과 콧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닦고 있는데 다시 눈물이 나오는걸 자제할수가 없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잔인한 영화들을 보면 이게 CG이거나 연출일거라는 생각이 분명하게 드는데, 사람 얼굴에 손수건 덮어놓고 물을 들이붇는 장면은 실제로 재연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찍은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봐도 배우가 실제 고문을 참으면서 찍은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공포감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또는 최근 10년 사이에 정책 반대를 이야기하다 고문을 당했다는 사람을 난 알고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오래전 있었던 단지 강건너 불구경 하는 느낌이 아니었던게 더 컸던걸지도 모르겠다. 나도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에 대한 두려움.</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한참을 울고 나니까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온몸을 쥐어짜며 울어서거나 아니면 그동안 선거운동으로 인해 쌓인 피로가 덮쳐 온 이유도 클 것 같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 dotum,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다음날이 되서도 몸상태는 여전히 좋아지지 않아서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잠만 잤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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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4 13:27:45  218.39.***.10  쐬동  132509
    [2] 2012/12/25 01:29:02  222.111.***.183  고양이는고양  27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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