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77" class="chimg_photo" alt="aa.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8205514UHZVVPBgXFXyXPE.jpg"></div> <div> </div> <div>이 글은 톰을 변호하는 글 입니다.</div> <div> </div> <div>다들 톰이 쿨하지도 적극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br>근데 전 영화를 다시 봤는데도 톰이 소극적 성격이면서도 인기녀 서머한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게 보입니다.<br>동료 약혼식에서 샴페인잔 두잔을 들고 서머에게 전해주며 말걸고, 가고 싶지 않은 가로오케파티에 서머도 간다고 하니 참석하고..<br>서머가 먼저 관심을 보여줬다고 할 수는 있지만, 좀 더 어필한 쪽은 톰 같아요.<br>서머가 더욱 관심을 보여준 것도 술취한 친구를 통해서 톰의 속마음을 알게 된 이후고요.</div> <div>서머가 먼저 복사실에서 뜬금포 키스를 해서 둘의 관계가 급진전 되지만,</div> <div>친구하자고 한지 겨우 3일 후, 회사 복사실에서 톰이 먼저 키스했다면 나 쉬운 여자 아니라며 뺨맞기 쉽상..<br><br>톰의 대표적 잘못으로 지적되는 링고스타의 경우도..<br>다들 서머가 좋아하는 링고스타를 비난했으니 큰 잘못을 했다고 하지만,<br>톰의 링고스타에 대한 반응은 서머 너 좀 취향이 독특하다 정도 아니였나요?<br>그 다음 장면에서 서머는 19금 비디오코너로 톰을 데려가는데 정말 취향 독특한거 맞더군요.<br> (공원에서 피너x~ -_-;;)</div> <div><br>추근데는 남자에 대해 톰이 적극적으로 여친을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머가 크게 실망했다고 하는데,<br>추근남을 서머가 능수능란하게 거절하는 동안, 톰은 남친임을 눈빛으로 어필했어요.<br>물론 추근남이 '어쭈?'하며 째려보니 톰은 깨깽하며 눈 깔죠.<br>여기서 여성분들 많이 실망하지만, 남자들은 이해되지 않나요?<br>술마신 양아치 건들면 무조건 주먹다짐 날 수 밖에 없는 상황, </div> <div>거기다 상대가 더 강해보이면 그냥 지나쳐 주기를 바라는 것...<br>거기서 용기있게 양아치로부터 여친을 보호해주고 두들겨 맞는게 더 나은 선택일지,<br>양아치가 그냥 조용히 물러가주길 기다리는 것이 나은 선택일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후자 쪽이네요.<br>물론, 이 찌질이가 좋냐라고 양아치가 도발했을 때 가만있는 것은 완전 루저가 되는 것이니 저라도 주먹 날라갔을 겁니다.<br>이 걸 서머는 나를 지킨게 아니라 너 자신을 지킨거라고 서운해하며 토라지지요..<br><br>리뷰를 보고 영화를 다시 봤지만,<br>저는 톰의 잘못으로 서머와 헤어졌다라기 보단,<br>그냥 서머에게 톰은 이상적인 남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헤어졌다라고 생각합니다.<br><br>서머의 결혼상대자가 단지 서머에 먼저 말 걸고 읽고 있는 책에 관심을 갖아줬기 때문일까요?<br>그 것은 시작일 뿐 그 남자가 서머의 이상형에 가까웠기 때문에 결혼했을 거라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br><br>실연에 아픔이 있으신 분들, 혹시 내가 바로 톰이었어 라고 후회하시는 분들..<br>서머같은 여자 다시 만나도 또 힘들어집니다....<br>영화에서 처럼 더 예쁘고 성격도 좋아보이는 '오텀' 만나시길~~</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