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가장 현실적인 파트로 넘어왔습니다. <div><br></div> <div>한 번 계산해봅시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일단 이런 일을 할 때에는 가정이 가장 중요합니다.</div> <div><br></div> <div>월세 55(관리비 포함), 보증금 1000짜리 원룸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div> <div><br></div> <div>그러면 일단 기본적으로 월세 55만원은 포함이군요.</div> <div><br></div> <div>1. 월세 - 55</div> <div><br></div> <div><br></div> <div>자, 그러면 우리는 난방비와 전기세 역시 생각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사람답게' 살려면, 더우면 난방 켜고, 추우면 에어컨 틀어야합니다. 그렇죠?</div> <div><br></div> <div>기본적으로 관리비는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가 별도입니다. 평균적으로 5~7이 나가는데, 높은 걸로 잡아야 정상입니다.</div> <div><br></div> <div>2. 원룸잡세 - 7(풀옵션 원룸 기준으로 인터넷은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람은 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div> <div><br></div> <div>가장 큰 문제는 역시 건강이죠. 우리는 보험에 무조건 들어두는 게 좋습니다.</div> <div><br></div> <div>암 환자가 40% 시대인 지금 보험이 없으면 뭐...</div> <div><br></div> <div>특히 보험도 환급형이 아니라, 비환급형 중에 실질 혜택이 많은 것을 찾아야 합는 것이 좋습니다.</div> <div><br></div> <div>환급형이요? 미래에 지금 1000만원이 어떤 가치가 될지 알수도 없는데 20년후 1000만원 받는다고...</div> <div><br></div> <div>현재가치>미래가치이기 때문에 미래에 그 돈 그대로 돌려준다고 해서 보험사가 손해 보는 구조가 아닙니다. -_-a</div> <div><br></div> <div>아무튼, 보험 중 쓸만한 것은 평균 5~13정도합니다. 8정도로 잡죠.</div> <div><br></div> <div>3. 보험비 - 8</div> <div><br></div> <div><br></div> <div>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죠?</div> <div><br></div> <div>교통비는 깔끔하게 하루에 3천원으로 잡겠습니다. 월세 생각해보면 회사 주변에 잡았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원래 주6일로 잡아야 하지만(대한민국에 주말이 어딨나요? 깔깔깔) 집 근처 원룸일 수도 있으니 5일로 계산합니다.</div> <div><br></div> <div>4. 교통비 - 6</div> <div><br></div> <div><br></div> <div>자, 그러면 필수 종목 4가지가 우선 완성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여기까지 벌써 76만원이에요. 와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쌀은 현재 10킬로에 약 3만원 정도 합니다. 사람의 한 끼 쌀 소모량은 약 250g. 하루 두 끼 500g. 한 달 15kg입니다.</div> <div><br></div> <div>소식한다고 생각하고 10킬로로 잡도록 하죠.</div> <div><br></div> <div>싸다고 싼 거 드시지마세요. 비지떡입니다. 영양소는 거의 다 파괴되어있고, 밥에서 냄새나요.</div> <div><br></div> <div>싼 것은 싼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마트에서 통조림햄 싸다고 사시는 분 많을텐데</div> <div><br></div> <div>고기 함유량 보면 끔찍하실 겁니다. 고기 함유량 90% 미만은 햄이 아니라 분쇄육입니다. 닭 들어가면 그냥 뭐...</div> <div><br></div> <div>5. 쌀 - 3</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반찬도 사야겠죠?</div> <div><br></div> <div>김치 괜찮은 거 사시려면(중국산 말고) 5킬로에 약 2만원 정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계란도 한 판 사야죠? 한 판에 5천원 잡죠.</div> <div><br></div> <div>여기에 양파 같이 보존성 좋은 야채랑 한 달 동안 필요한 각종 반찬거리를 다 감안해서 '최저한도로' 10만원 잡아봅시다.</div> <div><br></div> <div>6. 주식비 - 10(참고로 10만원도 어느정도 가사 스킬이 있어야 버틸 수 있습니다. 주식비는 로그함수라서 주거인 숫자가 적을 수록 효율이 낮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 그런데 우리는 점심은 밖에서 사먹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회사에서 지원을 해줄 수도 있겠지만, 아르바이트 생들은 그것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계산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한 끼에 6천원(한끼 2천원이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미래의 건강을 대출 받는 상태이십니다)을 잡겠습니다.</div> <div><br></div> <div>주5회로 계산하죠. 12만원입니다.</div> <div><br></div> <div>7. 등교&출근 등의 점심비용 - 12만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람이 살면서 가끔은 시켜먹고 싶은 법입니다.</div> <div><br></div> <div>짜장면, 짬뽕, 탕수육, 족발, 치킨 등등 많죠?</div> <div><br></div> <div>주말에는 그래도 뭘 좀 시켜먹을 때가 있겠죠. 한 달에 총 5만원을 추가 외식비로 계산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8. 외식비 - 5만원</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 그러면 5~8을 계산했을 때 30만원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106만원 나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어도 적용 받지 못하는 단순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끔씩 아픈데 참고 계신분들 있는데, 아프면 병원가야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신력으로 버틴다구요? 그러다 위염이 위궤양 되는 거 금방입니다. 아프면 병원가세요. 친절한 병원으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병원비는 한 달에 약 1만원 정도 잡겠습니다. 병원가서 진찰 받고 약 타면 가장 기본 진료일 때 5천원 정도 나오니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9. 의료비 - 1만원</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람이 옷을 안 입고 살 수는 없죠.</div> <div><br></div> <div>사람이 계절별로 옷이 3벌 있으면 그나마 인간다운 의복생활이 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바지는 한 벌에 4만원. 티셔츠는 한 벌에 3만원 계산합시다. 남들은 15만원짜리 입어도 우린 이렇게 입고, 차라리 식비를 늘립시다.</div> <div><br></div> <div>패션은 건강비용과 직결되지 않지만, 식비는 건강비용과 직결되거든요.</div> <div><br></div> <div>계절별로 3벌이니까, 실질적으로 한 달에 7만원입니다.</div> <div><br></div> <div>10. 의류비 - 7만원</div> <div><br></div> <div><br></div> <div>요새 휴대폰도 비싸졌습니다. 2G폰이면 충분하다는 분이 계실텐데 사람이잖아요.</div> <div><br></div> <div>스마트폰 씁시다. 요즘 요금제랑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못해도' 월 6만원은 할부원금+통신비로 나가야합니다.</div> <div><br></div> <div>정말 싸게해서 6만원 잡죠.</div> <div><br></div> <div>11. 휴대폰비 - 6만원</div> <div><br></div> <div><br></div> <div>자, 여기까지가 정.말.로. 필수로 써야하는 돈 이었습니다. 총 120만원이 나오네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학생들이라면 매 학기마다 수업에 필요한 전공서적을 사야할테고, 직장인들이라면 의류비, 식비, 회식비에 추가 비용이 나갈 겁니다.</div> <div><br></div> <div>또한 가재도구, 전자제품 등을 바꿀 때마다 추가적인 금액이 들겠지요?</div> <div><br></div> <div>이러한 여러가지를 산정하지 않았는데도 120만원이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서울에서 '생존'을 하려면 이것의 한 70% 금액으로도 가능하긴 하지만</div> <div><br></div> <div>'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이만한 금액이 필요합니다.</div> <div><br></div> <div>다음 편은 생활비를 조달하는 법에 대해 쓰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