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3탄은 '내가 무슨 병을 가지고 있을까'로 하려고 했는 데 <div><br></div> <div>쓰고 나니 이래저래 끔찍한 내용들이 많아 삭제했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 멘붕게에 바퀴벌레 이야기를 보고, 자취방의 벌레들을 처리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1. 거미</div> <div><br></div> <div>가능하면 냅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퀴는 못잡아도 파리나 초파리, 모기는 '조금'은 잡습니다.</div> <div>세간에서 말하는 것처럼 킹왕짱 익충은 아니니까, 신경쓰이신다면 휴지에 싸서 버리세요.</div> <div>주먹만한 거미는 어지간히 외곽지역 아니고선 없을 겁니다. 농발거미가 나오면 119부르지 마시고, 전방에서 근무한</div> <div>예비역 지인을 불러서 소주에 삼겹살 한 번 쏘세요. 잘 해결해 줄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2. 파리</div> <div><br></div> <div>초파리 같은 경우는 주로 싱크대나 종량제 봉투에 음식찌꺼기를 버릴 경우 생성됩니다.</div> <div>특히 방충망이 온전치 않은 경우에도 밖에서 많이 들어오는데요. 방이 습할수록, 온도가 높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div> <div>음식 찌꺼기들은 '반드시' 비닐팩으로 한 번 묶어서 버리시구요. 싱크대 하수구는 못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한 번 휘둘러 닦아주세요.</div> <div>또한 싱크대 하수구는 가급적 '차단형'으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 뭐, 관리 잘하시는 분은 상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3. 모기</div> <div><br></div> <div>이 십색기. 겁나 귀찮죠. 그나마 방의 습기를 없애면 모기 서식이 좀 줄어들긴 합니다.</div> <div>일단 방충망은 무조건 생성하시구요. '전기 파리채'가 제일 좋습니다.</div> <div>홈매트는 모기를 죽이는 게 아니라 '모기 너 이 구역으로 들어오면 뒤진다'에 가깝기에 근원적인 해결이 못 됩니다.</div> <div>일단 잘 때는 홈매트를 켜시되, 평상시에는 전기 파리채로 꾸준히 죽이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지네</div> <div><br></div> <div>얘는 별거 없습니다. 습기를 없애주고, 구석구석에 나프탈렌을 놓으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5. 곱등이</div> <div><br></div> <div>이 녀석에 대해 상당히 와전이 되어있는데. 곱등이는 사실 번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div> <div>이 녀석들 산란도 1년에 한 번만하고, 흙에서 하는지라 야외 번식을 하거든요.</div> <div>그렇기 때문에 보이면 그냥 마음 독하게 먹고 밟아서 처리하거나(솔직히 전 못할 거 같네요.)</div> <div>강한 바퀴벌레 약을 분사하세요. 안 죽을 거 같지만 많이 뿌리면 죽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6. 돈벌레</div> <div>볼 일이 어지간하면 없겠지만, 바퀴벌레 약 뿌리세요. 좀 많이 뿌려야 하지만 통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7. 바퀴벌레</div> <div><br></div> <div>예. 끝판왕이죠. 이 녀석을 처리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놈에 대한 퇴치법을 쓰려고 이 글을 쓴 것이죠.</div> <div><br></div> <div>가. 붕산</div> <div>인터넷에서 붕산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마시구요. 고무장갑을 낀채로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div> <div>삶은 감자와 붕산을 섞어서 뭉쳐주세요. 그 다음에 해당 덩어리들을 집 주변 여기저기에 뿌리세요.</div> <div>집 안에 놓아도 되긴하는데 집 안에는 더 좋은 거 써야하거든요. 집 밖에 뿌리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div> <div>집 밖에 있는 바퀴들을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거거든요.</div> <div><br></div> <div>나. 치약</div> <div>세탁기 앞이나 냉장고 아래 틈 등에 치약을 '길게' 짜 놓으세요. 적어도 아래를 통해서는 바퀴들이 그 라인을 통과하기 힘듭니다.</div> <div>요약하자면 바닥에 틈이 좁은 전자제품이나 인테리어 코스 등의 앞에는 치약을 일렬로 짜두세요. 한 번 짜두면 몇 년 씁니다.</div> <div><br></div> <div>다. 바퀴 스프레이</div> <div>돈 아끼지 마시고, 가격 좀 되는 거 쓰세요. 그리고 오렌지 향 이런 게 심리적으로 거부감도 좀 덜합니다.</div> <div>대신 약 뿌리고 나서 반드시 환기 시키세요.</div> <div><br></div> <div>라. 튜브형 약</div> <div>이거는 치약처럼 대놓고 앞이 아니라 구석구석에 뿌려두세요. 그럼 바퀴들이 이거 먹고 죽습니다.</div> <div><br></div> <div>마. 컴배트 류</div> <div>예. 이것도 튜브형 약이랑 비슷한데요. 이거는 영구히 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세요.</div> <div>안에서 바퀴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극혐;;) 교체할 때 조심히 드셔야합니다.</div> <div><br></div> <div>바. 바퀴벌레 연막탄</div> <div>요새 성능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냥 방에 바퀴벌레 나오면 이거 쓰세요.</div> <div>이거 하나 쓰면 숨어있던 바퀴까지 거의 죽습니다.</div> <div>대신, 이거 쓰시고 나면 가구나 그런 것들 한 번 들쳐내봐 주세요.</div> <div>바퀴 시체들도 오래 되면 부식이 되서 허공을 가루로 날아다닌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사. 실외 배치 바퀴 스프레이</div> <div>제가 좀 특이한 거 같지만, 일부 사람들은 집 밖에 바퀴 스프레이를 둡니다.</div> <div>왜냐? 집에 들어가야 하는 데 집 밖에 바퀴 스프레이가 있어야 잡으니까요.</div> <div>대신, 위치를 잘 선정합니다.</div> <div>밖에다 뒀는데 훔쳐가는 개XX호X새X들이 있어요. ㅠ</div> <div>저 같은 경우 제가 원룸 살 때 건물 전체를 주기적으로 순찰해서 바퀴 박멸했습니다.</div> <div>여름만 되면 엘리베이터 버튼 스멀스멀 기어다니고 그랬는데, 그거 그냥 제가 다 처리.</div> <div>이제는 제가 없으니 거기 바퀴벌레들이 좋아하겠네요. -_-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상 바퀴벌레 퇴치법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추가로. 바퀴벌레 변기에 버려도 상관없긴한데, 약을 '확실히' 뿌리고 버리세요.</div> <div>이 개객기들 죽은 척도 하는 거 같더라구요.</div> <div>하수구 수압이 세서 다시 올라오긴 힘듭니다. 주로 변기에 올라오는 경우는 바퀴가 소풍다니다가 우연히 거기에 있던 거라고 보시면 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으, 쓰면서도 소름 돋았습니다.</div> <div><br></div> <div>4편은 생활비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