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class=con_link href="http://whos.amung.us/show/sjh4qwk4" target=_blank cssquery_uid="30"><IMG class=__se_object style="CURSOR: pointer" height=29 src="http://whos.amung.us/cwidget/sjh4qwk4/28903a000000.png" width=81 jsonvalue="%7B%7D" s_subtype="image" s_type="attachment"></A></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146b991a8e0d795ff34051439cd346bc.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P> <P> </P> <P> </P> <P>불과 몇년 전 안철수 씨가 기업계와 학계를 넘어 더 넓은 공적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 '안철수 현상'은 우리 사회를 안철수 현상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도록 하는 시대적인 징후였다. </P> <P><BR></P> <P><BR></P> <P>만성적인 경제위기와 사회위기, 그리고 신자유주의 정권의 성장주의 정책이 심화시킨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배경으로 경제성장율의 추락, 고용 창출의 답보, 사회적 아노미의 심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큰 잠재적, 현재적 피해자로 인식된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의 구원자로 안철수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P> <P><BR></P> <P><BR></P> <P>이른바 안철수 현상이 시작되었다.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지도자로 안철수를 주목했던 것이다. <BR></P> <P><BR></P> <P>더구나, 안철수 현상은 대통령 선거 경쟁과 맞물려 우주 빅뱅에 가까운 폭발력을 내장하고 있었다. </P> <P><BR></P> <P><BR></P> <P>젊은 세대와 동조 세력들은 현 집권세력에 도전하여 정권교체를 노리는 민주당까지도 대체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나갔다. </P> <P><BR></P> <P><BR></P> <P>더구나 기성 언론까지 포함한 모든 언론들은 개인 안철수를 단번에 유력한 대선 후보 반열에 올려 놓았다. </P> <P><BR></P> <P><BR></P> <P>안철수의 선거캠프에는 새시대의 열망자들이 수없이 모여 들었고 대부분 40대 이하의 사람들이고 자원 봉사자들이었다. 여기에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구름처럼 모여 안철수 현상의 실체를 만들었고 '정당'에 버금하는 세력을 이루었다. </P> <P><BR></P> <P><BR></P> <P>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은 분리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아니, 필자가 보기에는 이미 분리되었다. </P> <P><BR></P> <P><BR></P> <P>새누리당과 보수 언론의 집요한 안철수 흠집내기 노력과 민주당과 문재인의 단일화 선거전략이 맞아 떨어져 안철수는 대선 후보 대열에서 떨어져 나갔고 안철수 대선 후보는 '안철수 씨'로 내려 앉았다. </P> <P><BR></P> <P><BR></P> <P>민주당 쪽에서 공동정권을 약속하면서 안철수에게 적극적인 선거 지원을 독촉하지만 이것은 안철수에게 명분을 주기 위한 것일 뿐 독점 권력을 나눌 원칙도 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P> <P><BR></P> <P><BR></P> <P>인철수에서 비롯된 안철수 현상은 시대적 징후였다. 새 정치, 새경제, 새 사회, 새 문화, 즉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비전과 소명, 그리고 열어 갈 수 있다는 희망과 대안을 보여 준 전환기적 사건이었다. </P> <P><BR></P> <P><BR></P> <P>책임은 최소화하고, 특권은 최대화해온 소수 엘리트들의 권력정치, 집권 엘리트와 유착된 대기업 주도의 승자독식 경제를 통렬히 비판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한 안철수는 젊은 미래 세대들에게는 희망과 구원의 상징이 되기에 충분했다.</P> <P> </P> <P><BR></P> <P>그러나 민주당의 후보 단일화 전략에 휘둘린 안철수 후보의 사퇴와 대통령 선거의 경쟁 논리에 떠밀린 안철수의 야당 선거 지원행보로 인해 안철수는 더 이상 안철수 현상을 독점할 수 없게 되었다. </P> <P><BR></P> <P><BR></P> <P>더구나 대통령 선거의 독특한 동학, 즉 권력 쟁취 일변도의 분위기로 인해 안철수 현상에 대한 관심도 사람들의 생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P> <P><BR></P> <P><BR></P> <P>누가 선거에서 이기든 새 정권 초기 의기양양한 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기대 분위기도 또한 안철수 현상의 힘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다. </P> <P><BR></P> <P><BR></P> <P>이러한 사태가 안철수 현상에 대해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필자는 안철수 현상의 닫침이 가장 엄중한 의미라고 본다.</P> <P><BR></P> <P><BR></P> <P>안철수는 공식적이던, 비공식적이던 권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부터 안철수 현상은 다시 정처없는 길에 나서야 될 지 모른다. 당분간 잊혀질 지도 모른다. 여전히 젊은 세대들의 고통, 루저들의 비명은 남아있겠지만.</P> <P><BR></P> <P><BR></P> <P>너무 안타깝지만 분명한 것은 안철수 현상이 안철수로 부터 분리되었다는 것이다.</P> <P><BR></P> <P><BR></P> <P>안철수 현상은 시대적 과제로 남아 젊은 세대들을 가슴앓이 하도록 할 것이다. 안철수는 평범한 그저 그런 정치인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P> <P><BR></P> <P><BR></P> <P>그러나 안철수 현상은 '자신을' 진지하게 용기있게 직시해 줄 인물과 사람들을 찾아 정처없이 우리 사회를 떠돌아 다닐 지도 모른다. </P> <P><BR>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9b77d7b3a7164c516002f26eaeb85d0e.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ecdbee5e1b9386eb99ad672c239df5e1.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style="TEXT-ALIGN: left"></P> <P> </P> <P> </P> <P></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