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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1083
    작성자 : 잉야기꾼
    추천 : 12
    조회수 : 960
    IP : 1.236.***.172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4/01/20 01:32:23
    http://todayhumor.com/?readers_11083 모바일
    [병신 백일장] 올바른 언어생활
    <div>그가 분노를 느낀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었다.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날이 갈 수록 그것은 정도를 더해갔고, 스트레스는 점점 그의 안에 축적되어갔다. 그것은 견딜 수 있는 스트레스였고, 실제로도 견딜 수 있었지만, 가슴속에 쌓여 사라지지 않는 스트레스였다.</div> <div><br /></div> <div>"여러분,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가 그렇게 말한 것은 그 스트레스를 견디는 데 한계가 왔기 때문이었다.</div> <div><br /></div> <div>"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야겠군요. 제 이름은 박어사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불만이 많은 사람이죠. 제가 민감하다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div> <div><br /></div> <div>수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발언에 그는 떨렸지만 용기를 내었다. 그러자 곧 웅성웅성대던 군중은 반응을 보였다.</div> <div><br /></div> <div>"먼데요?" </div> <div><br /></div> <div>군중중의 한 사람이 대답한 내용, 바로 그 내용 때문에 그는 자신이 올바르다고 확신했다. 자신이 용기를 내어 하고 있는 이 이야기! 이 이야기는 틀린것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 /></div> <div>"네, 바로 그 점입니다. 먼데요? 라니 최소한의 맞춤법은 지키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뭐 아주 어려운 걸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맞춤법이 헷갈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맞춤법은 맞춰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div> <div><br /></div> <div>그의 발언은 군중 사이에서의 큰 파문을 불러왔다.</div> <div><br /></div> <div>"헐... 완전 어의없네요. 제가 맞춤법을 틀려도 알아는 들으시잖아요." </div> <div><br /></div> <div>"아니죠... 저 사람에 말에 일리는 있어요. 분명히 우리에 언어생할은 고쳐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몰라요." </div> <div><br /></div> <div>"구지 우리에 언어생활을 고칠 필요가 있나요? 그렇게 과도하게 문법을 지적하는 사람을 문법나치라고 한다던데... 저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닌가요?" </div> <div><br /></div> <div>"하여튼 폭팔적인 반응이네요. 아, 저 사람에 말을 좀 들어보죠. 뭔가 말하려 하네요." </div> <div><br /></div> <div>그는 군중들의 대화를 들었다. 그리고는 꽉 쥔 주먹을 부들부들 떨면서 약간 잠긴 목소리로 쥐어짜듯 말했다.</div> <div><br /></div> <div>"먼저, 여러분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신 은인이에요. 저는 오늘 국어교육을 해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군요." </div> <div><br /></div> <div>그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후 말했다.</div> <div><br /></div> <div>"여러분, 제가 뭐 어려운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개기다가 아닌 개개다가 맞는 표현이라거나, 간간히가 아니라 간간이가 맞는 표현이라던가를 지적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것은 저도 자주 틀리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어의와 어이의 구분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굳이와 구지의 구분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정도를 넘어선 것 같지 않습니까?" </div> <div><br /></div> <div>그는 그동안의 설움을 가슴에 품고는 목청에 힘을 주고는 말했다.</div> <div><br /></div> <div>"게임에 스킨을 사도 돼나요? 라면을 이런 식으로 끓여도 되요? 이런게 헷갈릴 문장입니까? 그래요, 당신이 초등학생이라면, 말하기 듣기 쓰기를 아직 배우는 도중이라면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아니잖아요! 대다수의 당신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div> <div><br /></div> <div>그의 비통하고, 또 애통한 외침에 공감하는 사람은 없었다. 군중들에게서는 '저 사람이 우리를 가리키려든다! 와 같은 분노에 찬 외침만이 들려왔다.</div> <div><br /></div> <div>"여러분, 저는 믿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어를 바르게 구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우리 교육에 필요한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때 그의 얼굴에는 땀이 흘렀다. 그것은 더워서도 아니었고 두려워서도 아니었다. 자신의 말에 대한 순수한 확신에 의한 열정! 그것이 그의 얼굴에서 땀이 흐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군중들의 분노를 식히기에 그 땀의 양은 터무니없이 적었다.</div> <div><br /></div> <div>"당신이 아르켜주지 않아도 되! 당신이 뭔데 우리에게 가리키려들어!" </div> <div><br /></div> <div>분노에 찬 군중중의 한 명이 외쳤다. 뒤이어 옯소! 옯소! 하는 소리가 들렸다.</div> <div><br /></div> <div>"아르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알려주는 것입니다! 되가 아닙니다! 돼입니다!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치는 것입니다!" </div> <div><br /></div> <div>"이와중애도 지적질이냐!" </div> <div><br /></div> <div>"저놈이 바로 문법나치다! 저놈을 잡아서 줄이를 틀어라!" </div> <div><br /></div> <div>그는 깊이 실망했다. 사람들에게 문법이 맞고 틀리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그저 말이 통하면 다 좋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분노한 사람들이 자신을 잡으러 오는 것을 기다리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그는 갑자기 뭔가를 발견하고는 미친듯이 달려갔다. '저놈 잡아라! 하는 외침이 들려왔지만 그는 무시하고 내달렸다.</div> <div><br /></div> <div>"이보세요, 괜찬으십니까? 정신이 들어요?" </div> <div><br /></div> <div>그가 발견한 것은 한 쓰러진 젊은 남성이었다. 그 남자는 거품을 물고 경련하며 바닥에 누워있었다. 아무래도 방금 쓰러진 듯 했다. 그래서 그는 황급히 그를 업고 성난 사람들로부터 도망갔다. 약 십분간을 죽어라고 달린 결과 그는 쓰러진 사람을 업고 도망치는데 성공했다.</div> <div><br /></div> <div>"으으, 여기가 어디요?" </div> <div><br /></div> <div>남자가 정신을 차리자 가장 먼저 한 말이었다.</div> <div><br /></div> <div>"병원은 아닙니다만, 안심하세요. 제 방입니다. 바로 구급차를 부르겠습니다." </div> <div><br /></div> <div>"뭐요? 아니야, 지금 당장 벗어나야겠어." </div> <div><br /></div> <div>그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간신히 일어나 비틀비틀 걸어갔다.</div> <div><br /></div> <div>"이보세요, 대체 왜 그러시는 겁니까?" </div> <div><br /></div> <div>"나는 지나가던 국문학도로 이름은 김국전이라 하오." </div> <div><br /></div> <div>쓰러졌던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바삐 되돌아 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김국전이라 이름을 밝힌 남자를 붙잡았기에 김국전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었다.</div> <div><br /></div> <div>"이보시오, 나는 당신이 쓰러진 이유를 알 것 같소." </div> <div><br /></div> <div>"어허, 나는 더 견딜수가 없소. 제발 내가 그냥 가도록 놔 주시오." </div> <div><br /></div> <div>"안 됩니다.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더 늘어나야 제 꿈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아니되오. 이미 나도 시도는 해 보았지만 다 소용 없는 일이오." </div> <div><br /></div> <div>"후후, 그렇게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닌 법이지요." </div> <div><br /></div> <div>"아니, 들어오는 것도 내 마음이 아니었잖아!" </div> <div><br /></div> <div>"괜찮소. 우리의 일이 처음에는 고통스럽겠지만 나중에는 점점 기분좋은 일이 될 것이오." </div> <div><br /></div> <div>"안돼,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div> <div><br /></div> <div>하지만 국전은 빠져나가는 데 실패하였다. 결국 그들은 하나로 합쳐져 하나의 단체를 이루게 되었고, 많은 국민들을 계몽하는 데 성공하였다. </div> <div> </div> <div>그 단체의 이름은 원래 없었으나 후에 세간의 평에 의해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국어사전이라 하게 되었다. </div> <div><br /></div> <div>이들은 많은 이들을 계몽하였으며, 후에 이들이 정리한 옳은 말들을 묶은 책이 나왔고, 이 또한 그 당시 불리던 단체의 명을 따 국어사전이 되었다. 국어사전이 나온 이후 많은 이들이 올바른 언어생활을 즐기게 되었으며, 언제라도 올바른 단어를 찾을 수 있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당신도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길 바란다. 아직 국어사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올바르지 못한 단어를 구사하는 불쌍한 영혼이 있을지 모른다.</div> <div><br /></div>
    잉야기꾼의 꼬릿말입니다
    후기 : 나도 내가 뭘 쓰던 건지 중간부터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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