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셰염! 미국사는 여징어예여!!
이제 화장한지 한 10년되가는데,
어느날 여느때처럼 인터넷 서핑을 하던 저는 충격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그 충격은 바로바로
이런류의 글을 보고 받은 충격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사람들..... 얼굴 화장을 했는데도 목이랑 색깔이 안달라?!?!?!?'
물론, 얼굴과 목 색깔 차이를 나지 않게 하기 위해 얼굴에 바르는 비비를 목에도 바른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땀도 많이 흘리고 목을 매우 꼼꼼하게 닦는 편이 못되기도 하는데다가 비비가 아깝기도 해서
얼굴과 목 색깔이 다른 것을 최대한 무시하고 살아왔지요.
솔직히 가끔씩 보이는 시상식 한국 여배우 사진들만 봐도
가끔 얼굴은 하얀데 목은 색이 다른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적어도 한국에서는 얼굴만 하얘도 용인되는 분위기구나~ 하고 살았죠.
게. 다. 가.
한국화장품 비비를 보면 색이 하얀색 아니면 약간 어두운 색 두. 개!!! 로 밖에 나뉘어져있지 않잖아요?
문제의 제 피부색은 약간 상아색이 섞인 피부라 얼굴에 커버력이 약간 있다는 비비를 바르면 얼굴과 목 색이 달라져요....
근데 그런채로 10년을 그냥 그렇구나 살았다능.........
잡설이 길었지만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오늘 목과 색이 같은 파운데이션을 찾기 위해 드럭 스토어에 갔다왔어요!!
미국은 아무래도 인종이 다양하다보니 파운데이션 색도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 <
테스트 해볼수가 없으니 병을 들어 목에 대보고 대보고를 반복하는 기행을 부리다가 사온 것이 바로!!!!
짜잔!!!
메이블린 핏미 파운데이션 210호 샌디 베이지예요!
긴가민가 하면서 얼굴에 바르는 순간
아아 ㅠㅠ 어커헝 ㅠㅠㅠㅠㅠㅠ 감동의 쓰나미가...!
아, 얼굴의 붉은기만 커버해준다는 의미가 이런 것이었구나!
아, 피부가 좋아보여...!
아아, 아아, 아아아아아아........!
목에 발랐는데도 목 어디에 파운데이션을 발랐는지 모르겠다 <3
베이지색인데 모래빛이 섞인 베이지색. 그게 제 피부의 색깔이예요.
캔버스, 내 화장의 캔버스를 되찾아서 너무 기쁜 하루였스비다 ㅠㅠ<3!!!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하얀 피부를 좋아라 하긴 하지만,
전 이제서야 저의 본 피부 캔버스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이제야 립색깔 같은 것도 정확히 알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 <~~~
10년 걸렸지만, 찾았네요 제 캔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