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대구 토박이입니다.
베오베에 '노'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이 기회에 바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원리는 쉽습니다.
의문사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영어와 아주 비슷합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의문문은 '나?' 와 '노?'
두가지로 끝이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의문사가 있는 경우,
니 뭐라 카노??
(너 뭐라고 말햇니?)
보시는 바와 같이 '노'의 어미로 끝나는 문장은
뭐(what)이라는 의문사가 있습니다.
추가예시) 어데 가노? 왜 카노? 어떻게 하노??
반면 의문사가 없는 경우,
밥 뭇나?
(밥 먹었니?)
추가예시) 알겠나? 잘하나? 집에있나??
와 같은 경우 의문사가 없으며..'나'의 어미로 끝이 납니다.
심지어 억양도 차이가 있습니다.
역시 영어와 동일합니다.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은 끝이 평서문과 동일합니다.
반면 의문사가 없는 일반 의문문은 문장의 끝이 올라갑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국어선생님께서 경상도 방언이 나름 과학적이라면서..
엄청 열심히 말하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ㅋㅋ
결론 세줄요약.
1.경상도 방언의 의문문은 무조건 '노'로 끝나지 않는다.
2.의문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노'와 '나'로 나뉜다.
3.이런 일반적인 방언규칙을 따르지 않고 암데나 노노 거리면..
그놈들이다.
Ps. 진짜 열심히 썻습니다.
저도 베스트나 베오베 한번 구경해보고 싶습니다ㅜ
나름 유용한 상식이라고 생각해요ㅜ
구걸임미다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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