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각 멤버들 평가입니다. 저번화에 이어서 가보겠습니다.
노홍철 - 저번화에서 발휘하지 못한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고 봅니다. 마지막 30분은 노홍철의 시간이었네요.
다시끔 느끼지만, 게임 이해도가 극적으로 높다기보다는 사람들을 회유하고 약자를 물어뜯는데 능하네요.
게임 내에서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가져가고 추악한 승리를 장식해주는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을 살려줍니다.
중간에 x를 화를내게 하지만 않아도 데스매치에 가지 않게 된다고 말한 것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이해죠.
하지만 사기꾼 캐릭터의 존재감은 여전히 계속해서 데스매치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재경이를 탈락시킨건 밉지만 노홍철이 살아있기에 프로그램 전체는 조금 더 살아날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을 지나치게 믿는게 보여서 약간 위험할지도? 홍진호 해달별 배팅 때 설마 혹시, 하며 봤습니다.
홍진호 - 역시 1시즌 우승자의 게임 이해도 어디 가지 않습니다.
오름차순과 내림차순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지만 곧바로 적응해서 게임을 끝내버린 것,
그리고 데스매치에 간 노홍철에게 앞에서 해가 많이 빠졌을거라고 말해준 것까지,
관찰력과 순간적인 판단력은 발군입니다. 노홍철과 편을 짜면서 조금 삐그덕거리기도 했지만, 잘 가는듯.
유정현 -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건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이번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고 사람을 포섭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저번 화보다는 덜 쩌리였네요.
은지원 - 제일 처음 한 거짓말로 위험해 쳐했는데 계속해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이 프로그램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게임으로 이해하고 있고, 따라서 그에 따라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민 임윤선 이두희 팀을 계속 거짓말로 괴롭히면서 공격했죠.
분명 이후에서도 이 캐릭터는 부담으로 작용할 듯 싶습니다.
이다혜 - 저번 배신은 거의 존재감이 없어서 잊혀졌고, 이번 게임에서 역시 존재감이 없어서 큰 역할을 하진 않았습니다.
수를 읽는덴 뛰어날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방송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진 못하는 듯..
이두희 - 저번화에서 보이지 않았던 존재감을 드러내주었습니다. 초반에 인터뷰를 많이 보여준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두희의 시선으로 본 사람들의 성격이 꽤나 재미있게 드러난 듯 합니다.
또한 극적인 방어와 스트레이트를 만들어낼 뻔 했던 과정까지가 굉장히 재미있었죠.
처음의 재경이와 신뢰에서 그 신뢰가 무너지고 노홍철을 돕기까지의 과정이 되게 재미있었네요.
이상민 - 실제로 이 사람한테 촉이라는게 있는 듯 한 모습이 되게 재미있습니다.
조유영의 거짓말을 캐치해내는게 이번 화 이상민의 핵심이었네요.
임요환에게까지 알아냈으면 게임이 더 재미있게 끝났을지도.
임윤선씨와 이어지는 과장이 굉장히 빨리 진행되기도 했고 편집 되기도 해서 궁금하네요.
은지원의 거짓말에 발목이 꽤나 오래 잡혀있었던게 아쉬웠습니다.
이은결 - 존재감을 별로 드러내진 못했지만 홍진호 연합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해주면서 살아남긴 하네요.
재미있었던 것은 데스매치에서 전반적인 사람들의 분위기를 노홍철에게 배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는 점.
임요환 - 딱히 활약상이 없습니다. 이상민에게 10이라고 햇갈리게 하거나 맨처음 자신이 x인걸 잘 숨긴정도?
그게 마지막까지 어느정도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이번화에선 존재감이 떨어졌습니다.
임윤선 - 저번엔 장기적인 안목을 본다는 평가를 내렸었는데, 1화에서 자신을 도와준 재경을 내쳐버렸군요.
이두희 이상민과 팀을 이뤄서 꽤나 노력했었지만 재경이를 배신했다는 것은 신뢰가 메인이었던 임윤선씨의 이미지에
어느정도 타격을 입힐듯 싶습니다. 앞으로 게임의 중요한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임윤선씨에게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내진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재경 - 아 우리 사랑스러운 재경- 이는 아쉽지만 이두희팀의 전략을 깽판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왠지 나쁜 어른들의 사정에 휘말린 어린아이같은 느낌으로 흘러가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본래 정치질과 인연이 없는 것 같기도 했고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못했고
이해도가 아주 좋은 편도 아니라서 초반에 떨어질 것 같다는 예감은 했지만 너무 빠르네요.
아름다운 패배, 추악한 승리라는 워딩이 가장 어울리는 패배였습니다.
방송보고 배신감이 들겠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지니어스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의 중요한 단면인데요,
조유영 - 게임 이해도 자체는 있는편인듯 합니다. 순간적으로 홍진호의 의견을 가장 빨리 받아들여서 실천에 옮기려는 모습이 보였고
게임 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서로들간에 정치싸움이 치열한 한 화였습니다.
꽤나 재미있는 상황들이 많이 보였다는 점, 그리고 이번 화는 사람을 포섭하는 능력이 드러나는 화였다고 봅니다.
게임 능력은 둘째치더라도 자기편을 만들어내거나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들이 돋보이는 화였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