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선적으로 게시판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div> <div>기존 글에 대한 반박문을 쓰고자 마음을 먹고 고민을 하였으나, 어느 게시판에 남겨야 할 지를 몰라 원글과 같은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장학금계의 배은망덕류...jpg</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4143&s_no=144143&kind=bestofbest_sort&page=2&o_table=humordata"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4143&s_no=144143&kind=bestofbest_sort&page=2&o_table=humordata</a></div> <div> </div> <div> </div> <div>얼마전 베오베가 간 이 자료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div> <div>작성자 분의 요지와 댓글 다신 수많은 분들의 요지는 장학금 받아놓고 고마워할줄 모른다며 괘씸하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div> <div>그런데 저는 이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그에 대한 작은 반박을 해보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div> <div>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후원금 및 장학금과 관련하여 위와 같은 일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는 합니다.</div> <div>후원금이나 장학금을 지원하시는 분들께서 위와 같이 감사편지나 사진, 해당아동의 근황, </div> <div>심지어 개인정보(가족관계, 주소, 연락처, 학교)등을 요청하시고는 하는데,</div> <div>이는 해당아동에게 굉장한 부담과 상처로 남겨질 여지가 있습니다.</div> <div>실제로 저는 이들과의 상담과정에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함을 알 수 있었기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어떤 아이는 후원자의 거만하고 고압적인 태도가 싫다고 하였고,</div> <div>어떤 아이는 내가 얼마나 불쌍한지 구구절절 설명해야하는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였으며,</div> <div>또 어떤 아이는 자신들이 잘나보이기 위해 어려운 내 처지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div> <div>그냥 아무말 없이, 아무도 모르게 도와주면 안되냐.. 정말 고맙긴 하지만 꼭 이런거 해야하는 것이냐고 묻는 아이들도 있엇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이 아팠을 때는..</div> <div>자존심이 너무 상하여 장학금따위 이젠 받고 싶지 않지만, 집안 사정을 뻔히 알기에, 부모님(보호자)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받아야만 할 것 같다며 펑펑 우는 아이의 작은 어깨를 보았을 때입니다.</div> <div> </div> <div>누군가는 제 글을 읽고서 지나친 비약이고, 그들의 자격지심이라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더욱이 제 글 재주가 워낙 미력하여 생각이 온전히 전해지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들이 더 꽤씸해보이는것이 아닐지 우려됩니다.</div> <div>하지만, 그들을 비난하고 욕하기에 앞서, 이것 딱 한번 더 이렇게 생각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div> <div>"그랬구나..."</div> <div>"그럴수도 있겠구나..."</div> <div>"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div> <div>"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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