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이번 달에 졸업식이 있는 졸업생이랍니다.
아... 대학 4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갈 줄이야.
졸업하면 이제 빼도 박도 못 하는 어른이 되는 거겠죠ㅜㅜ
애초에 번역가가 되고 싶어서 영문학을 시작한 건데,
4학년이 되고 남들이 대기업 지원하는 걸 보니 또 맘이 무지무지하게 흔들렸더랬죠.
그래서 허황된 욕심에 인턴도 두 번 해본 후에야
아- 이건 내 삶이 아니구나 깨달았답니다.
조금 맛 본 어른의 삶. 너무 힘들었어요.
막연히 고등학생마냥,
보람차게 일을 해내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퇴근해서 7시면 저녁 먹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ㅜ
아니더라구요.
상사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묵묵히 받아내야 하는 것부터
퇴근 시간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까지.
정직원에 비하면 물론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서도 저로서는 그런 조직 사회가 참 적응하기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같은 부서 안에서도 사람들은 얼마나 경쟁적이던지.
겉으로만 웃으며 서로를 비웃는 모습도 너무 섬뜩했어요.
다들 어떻게 견뎌내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나약한 걸까요.
현실 도피한다는 얘기 안 들으려고 일부러 인턴 생활도 두 번이나 한 건데.
저 생활이 힘들어서 아무래도 번역이 더 낫겠다 싶은 것 역시, 도망과 마찬가지 아닐까도 싶고ㅜㅜ
으아... 모르겠다.
평생 책 만지며 사는 게 여섯살 때부터 꿈이었어요. (웃기지만 사실이란게 함정... 게을러서 뛰노는 걸 싫어했어욬ㅋㅋㅋ)
저, 꿈따라 잘 가고 있는 거 맞나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12 | 사랑니 뽑으면 얼마나 아파요?ㅜㅜ [9] | 졸업생ㅜ | 13/03/20 01:12 | 43 | 1 | |||||
11 | 너 못생겼다고 | 졸업생ㅜ | 13/03/14 02:48 | 41 | 1 | |||||
10 | 고백 받은 이후로 무서워요 [3] | 졸업생ㅜ | 13/03/13 00:20 | 109 | 7 | |||||
9 | 친구가 변한 거 같아 너무 슬퍼요 [1] | 졸업생ㅜ | 13/03/05 21:57 | 7 | 0 | |||||
8 | 본래 월급의 반만 주시는 거 같아요;;;;;; [6] | 졸업생ㅜ | 13/02/27 01:40 | 110 | 1 | |||||
7 | 네 여친 생일이 왜 나한테 중요하니? [2] | 졸업생ㅜ | 13/02/23 01:58 | 31 | 0 | |||||
6 | 밀가루 대체물 없나요ㅜㅜ [3] | 졸업생ㅜ | 13/02/16 03:36 | 134 | 0 | |||||
5 | 사랑하고프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 졸업생ㅜ | 13/02/16 03:26 | 21 | 0 | |||||
▶ | 꿈을 찾아 가는 건지, 도망 가는 건지ㅜ [1] | 졸업생ㅜ | 13/02/03 02:58 | 20 | 0 | |||||
3 | 해산물 '만득이' 전설 이거 진짠가요 [10] | 졸업생ㅜ | 13/01/16 20:29 | 76 | 0 | |||||
2 | 2012년 여성유권자의 선택.avi | 전과생 | 12/12/14 09:28 | 86 | 0 | |||||
1 | 새로 산 구두 자랑! | 전과생 | 12/10/19 02:08 | 35 | 1 | |||||
|
||||||||||
[1] [2] | ||||||||||